그렇지 않아도 궁금했다. 알리딘 올해의 결산이. 헉, 근데 이거 봐라. 내가 모르긴 해도 작년 보다 올해 조금 더 성실하게(?) 활동했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지난 번엔 되고 이번엔 안 됐다. 북플은 바라지도 않는다. 항상 안 됐으니까. 관심도 없고. 적어도 서재의 달인은 될 줄 알았다. 나 뿐만이 아니다. 누구라고는 적지는 않겠지만 거의 매일 또는 성실하게 활동했던 알라디너 중 안 된 분이 있다. 드문드문 활동했던 분들이 되기도 하고. 어쨌거나 되신 분들이야 축하할 일이지만 (나를 포함해서)될만한 분이 안 된 건 왜 안 된 건지 알 수가 없다. 선정 기준이 달라졌나? 선정 기준 뭐라고 쓰긴 했다만 (솔직히 그 선정 기준 관계자 외에 누가 꼼꼼히 따져 보겠는가? 그리고 나 스스로 이런 말하긴 뭐하다만 나름 선정기준에 아주 부합이 안 된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게 맞는 건지 좀 의문스럽다. 물론 섭섭한 마음이야 잠시긴 하지만 알라딘은 다음 번엔 좀 더 공정한 선정을 바란다. 또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시간 이후로 내 서재에 달고 있었던 앰블럼을 그만 달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