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작가이길 원하거든 인간적인 것에 저항해야 한다. 빅토르 위고의 말이고, 노신은 이렇게 말했다. 불의를 비판하지 않으면 지식인일 수 없고, 불의에 저항하지 않으면 작가일 수 없다. 나랏일을 걱정하지 않으면 글이 아니요. 어지러운 시국을 가슴 아파하지 않으면 글이 아니요. 옳은 것을 찬양하고 악한 것을 미워하지 않으면 글이 아니다.
다산 정약용의 말이다."
-조정래의 소설 <허수아비춤> (2010)의 서문에서
- P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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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1-12 14: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도서관에서 봤었는데 책이 엄청 두껍더라구요?
빌려 읽을 엄두가 안나더군요.
스텔라 케이님 생각 많이 났었어요^^

stella.K 2022-01-12 19:26   좋아요 3 | URL
아유, 저를 다 생각해 주시고 감사하네요.
좀 두껍긴 하죠? 이게 재밌긴한데 좀 후딱후딱 읽게되지는
않더라구요. 대출은 2주까지 밖에 안되지 않나요?
그래도 찾는 사람이 많을 것 않으니 연장해서 보셔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현대사와 그때 나왔던 책들에 관한 얘기가
맞물려서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혹시 나중에 중고샵에 나오면 그때 잽싸게!^^

미미 2022-01-12 14: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이 문장 너무 좋네요!! 저장저장ㅋㅋㅋ556페이지?!!

stella.K 2022-01-12 15:37   좋아요 3 | URL
ㅎㅎ 오늘 처음으로 북플에서 스맛폰으로 찍어서 올려 본 거예요.
처음엔 좀 어리둥절 했는데 해 보니까 편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노트북에서 보니 오타가 많네요.ㅠ

페크pek0501 2022-01-12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경인일보 고정 필진으로 (몇 명이 돌아가며 기고하는) 수요 광장을 쓰고 있는 분이에요.
책이 꽤 두껍네요. 뽑아 주신 글은 제 책상 위의 벽에다 써 붙여 놓고 싶군요. 명심해야겠어요. ^^


stella.K 2022-01-12 19:31   좋아요 0 | URL
와, 그렇군요. 언니가 그분과 고정 필진이다 이거죠?
멋짐 뿜뿜입니다.^^
저는 작가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솔깃해져요.
정말 어디 걸어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