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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북플에 지난 오늘이 오랜만에 떴다.
감동스럽진 않고, 정말 작년 오늘 내 서재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난리를 쳤던 기억이 새롭다. 어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니. 
그런데 그때 난리를 치느라 잊고 있었는데 1995년 오늘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 어찌나 충격적이었던지 정신이 멍한 게 폭격이라도 맞은 느낌이었다. 그 아수라장을 얼마 전 <알쓸범잡>에서 다시 보여줬는데 놀랍고 어처구니가 없다. 어떻게 건물을 쌓았는지 설명을 들으면 제 정신 같지가 않고 책임자들은 비교적 경미한 처벌만 받았다. 
며칠 전 미국의 어느 아파트가 붕괴 됐다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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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6-29 21: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럼 저하고 사고 동기시네요. ㅋㅋㅋㅋ
저도 작년 6월에 와장창 당했습니다.

stella.K 2021-06-30 19:38   좋아요 2 | URL
엇, 그럼 폴님도 그 의문의 팝업창 때문에요?
저 그때 알라딘에 전화했더니 전혀 모르겠다는 식이었어요.
누구라도 저와 같은 피해를 당했다면 덜 답답했을텐데
근데 폴님이 계셨군요.ㅋㅋ
그래서 알라딘에 피해보상은 받으셨나요?

Falstaff 2021-06-30 20:23   좋아요 2 | URL
옙. 팝업 창 때문이었습니다. 그건 알라딘 외부에서 공격해온 것도 아니고요 단지 후진 알라딘 전산팀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삽질한 겁니다.
전 항의했더니 2만원인가 만원인가 위로금 주더라고요.
그래 계속 뭐 안 된다, 뭐 안 된다.... 난리를 치다가 나중엔 결국 요구하는 제가 괜히 미안해지더라고요.
그래 작년 6월까지 했던 서재. 북플 같은 건 ‘전혀‘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사장화 됐답니다. 예컨데 누구누구의 마니아 등등의 모든 자료는 날라갔습니다.
뭐 그딴 거 보고 서재에 글 올리는 거 아니니까 별거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속이 상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stella.K 2021-06-30 20:42   좋아요 2 | URL
헉, 위로금은 그렇게나 많이요?
저는 5천원 주던데요?
단 며칠이긴 하지만 그동안 마음 졸인 것에 비하면
터무니 없더라구요. 전 한 3만원 주나 했어요.
액수를 요구한 건 아니지만 막 뭐라고 했죠.
5천원이 뭐냐고. 정말 지네들이 잘못해 놓고.
처음엔 오히려 그래서 뭘 어쩌라는 식이었어요.
그래서 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쩌냐고 했죠.
문제 해결을 해 줄 생각은 않하고 오히려 묻다니 말이나 됩니까?
제가 뭐 거기 사원도 아니고. 어이가 없더군요.
나중에 거의 복구를 다 해줬지만 그것도 도메인 주소를 모르면
살릴 수도 없는 걸 다른 사이트에 남겨둔 기억이 있어
알려줬더니 겨우 살려줬어요.

근데 위로금 좀 억울한데요? 사람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와 다시 따질 수도 없고.ㅋ

2021-07-06 1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21-07-06 18:18   좋아요 0 | URL
엇, 저는 이 글에 댓글 다신 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
맞아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고 식은 땀이 날 것 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