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북플에 지난 오늘이 오랜만에 떴다.
감동스럽진 않고, 정말 작년 오늘 내 서재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난리를 쳤던 기억이 새롭다. 어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니.
그런데 그때 난리를 치느라 잊고 있었는데 1995년 오늘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 어찌나 충격적이었던지 정신이 멍한 게 폭격이라도 맞은 느낌이었다. 그 아수라장을 얼마 전 <알쓸범잡>에서 다시 보여줬는데 놀랍고 어처구니가 없다. 어떻게 건물을 쌓았는지 설명을 들으면 제 정신 같지가 않고 책임자들은 비교적 경미한 처벌만 받았다.
며칠 전 미국의 어느 아파트가 붕괴 됐다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