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는

그렇게 폭우가 쏟아부었는데도

쓸려내려가지 않고

나무에 착 달라 붙어

잠시의 소강 상태를 틈타

울어대곤 했다.

 

그런 걸 보면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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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05 14: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우! 매미를 보시고 멋진 생각을 뽑아내셨군요.

정채봉 작가가 쓴 책에 일본의 한 센베 과자 가게 주인 이야기가 나와요. 결코 어제와 같은 센베는 굽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에요. 그리고 ˝오늘은 기도드리고 싶은 센베가 구워졌어요.˝ 하고 자기가 구워 파는 과자에 만족스러워한다는 거죠.

이처럼 저도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됩니다. ㅋ

stella.K 2020-08-05 14:37   좋아요 0 | URL
근데 매미가 어제 잠깐 울더니 울지 않아요.
아무래도 이번 폭우 때 떨려내려가지 않았나 싶어요. 어떡해요...ㅠㅠ

언니는 참 은근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아요.
그런 내용의 책이 있었군요.
저도 그래요.ㅠ

2020-08-08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8-08 2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8-08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8-09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20-08-09 19: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딱 지금 그 삘링을
느꼈는데...

이미 적어 주셨었네요.

놀랍습니다.

stella.K 2020-08-09 19:29   좋아요 1 | URL
ㅎㅎ 이심전심이네요.
전 의외로 그런 거에 민감해요.
여느 때 같으면 지금 시끄럽게 울 텐데
올핸 많이 울지도 않더군요.
다음 주말이면 말복인데
앞으로 얼마나 울어 줄까 싶기도 해요.
지금 못 울면 영영 못 울 텐데.
그렇게 울기까지 7년을 기다린다잖아요.
매미 입장에선 정말 서글픈 일이죠.
그래도 벌써 귀뚜라미가 울기도 해서 좀 놀랐어요.ㅋ

북프리쿠키 2020-08-14 1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면 주위에 웃는 생명체는 인간밖에 없네예~ 우리라도 실컷 웃고 사입시더 ㅎㅎ 말복에 원기 보충하십쇼^^

stella.K 2020-08-14 18:44   좋아요 0 | URL
앗, 쿠키님이닷!!
그렇지요. 근데 울 때 눈물 흘리는 것도 사람 밖에 없지 않나요?
하긴 황소도 눈물을 흘린다는 것 같은데 본 적이 없네예.ㅋ
그러게요. 어느 새 말복이네요.
여름도 다 갔습니다. 물론 늦더위가 남아 있긴합니다만
늦더위쯤이야.ㅋㅋ
쿠키님도 원기 보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