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간의 멜랑꼴리한 시간을 보내느라 책탑은 꿈도 못 꿨네요. 책을 줄여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안 사고 있진 않았습니다.허허... 제 책탑이 궁금하다는 친애하는 이웃님의 언급에 고민고민하고 참고 참다가 조금씩 사 모았던 책들을 찾아서 사진 찍어 올립니다. 저를 아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 정도는 제가 일주일동안 구매하는 규모였죠. (미친 0.1%...) 서재에서 나름 그렇게 나대?다가 오래 구겨져 있던 제가 안쓰러웠는지 다정한 이웃님이 어제 책을 보내주신다길래 사양했어요. 읽다만 밀린 책도 많고 선물 받은 책들도 아직 다 못 읽었고, 집에 책을 들이기 보다는 줄이려고 하는 상황이라서 허벅지를 꽉 꼬집고...(아직 내 안에 남아있는 책 욕심)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럼 달달한 거 먹고 힘내라며 커피를 보내주셨습니다. 아~감동 입니다♥  커피 포장 왜 이렇게 귀엽나요? 미니멀 해야 하는데 상자도 못 버릴..♥ㅠ.ㅠ♥ 명절 아니어도 제가 자주 사 먹는 약과도 있어서 신났습니다.ㅎㅎ






<동맹의 풍경>은 '정희진의 공부' 듣다가 언급되었는데 아무래도 꼭 읽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한 번은 참았습니다. 그러다 북플에 들어왔는데 이웃님들이 한 분 두분 이 책에 대해 올려주셔서 저도 쟁여두었죠. 저희 아버지가 카추사 출신이셨어요. 아버지는 미군들과 원만하게 지내셨는지 제가 어릴 때 당시 이야기를 종종하셨고(아쉽게도 대부분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때마다 늘 웃는 얼굴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미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랐어요. 하지만 미국 정치에 대한 정보, 우리와의 관계에 대한 인식이 늘어날 수록 생각이 복잡해지는 건 대부분의 한국인으로서는 당연한 수순이지 않을까 싶네요. 미군 탱크에 깔린 소녀이야기며 술병으로 여성의 그곳을 어찌했다는 이야기며 끔찍한 사건들이 워낙 많았죠. 



<안전이별> 예전에 알랭드 보통의 강연을 듣고 이 사람의 생각하는 방식에 끌렸습니다. 몇 권 사두었는데 그 중에서 제가 읽은<뉴스의 시대>는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었고 언론이 지향해야 할 바와 뉴스를 대하는 시민의 바람직한 관점을 제시하고 질문하게 하는 훌륭한 내용이었습니다. 그의 책을 다 읽어보고 싶은데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쟁여둠.



내면이 건강한 사람은 인간이 모두 아픈 존재이며, 본인 역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자신은 변할 필요가 없다고 믿으며 그런 말을 꺼내는 사람을 비정상이라고 비난하는 자들이야말로 그 누구보다 변화가 시급하다. p.13









<단순한 열망 : 미니멀리즘 탐구> 요즘 미니멀리즘에 꽂혀 있어서 골랐는데 막상 '서문'을 읽어보니 과도한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의 자본화를 우려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것이 발췌문 처럼 적은 대가로 더 많이 생산하도록 한다니. 전혀 그럴 것 같진 않은데... 오히려 워라벨이 상식으로 자리를 잡으며 반대로 가지 않을까? 저는 예상합니다. 그래서 이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그냥 서문이기도 하고. 일단 더 읽어보고 싶네요. 



건축가 피에르 비토리오 아우렐리는 적을수록 좋다는 태도는 자본주의적 착취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회가 노동자들이 적은 대가를 받으며 더 많이 생산하도록, 삶의 질을 희생해서라도 윗사람을 위해 더 많은 이익을 내도록 부추긴다는 것이다. p.34




<한낮의 우울>은 한참 우울할 때 쟁여두었는데 정희진의 공부에서 언급되길래 '결국 들여놓을 수 밖에 없었겠다'싶더군요. 





<조용한 미국인>그레이엄 그린의 소설을 두 권 읽었는데 '악'을 표현하는 독특한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런 면에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코맥 메카시와도 비견되는데 그레이엄 그린쪽이 좀더 따뜻해서 애정이 갑니다.특히<브레이턴 록>은 잊지못할 작품. 이번에 출간된 소설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나머지도 참고 참다가 들여놓은 애들.

소설은 안 사려고 했는데 

사는 게 생각처럼 되질 않죠. (합리화하기..)








슬픔이여 안녕 - 잔나비


이젠 다 잊어버린 걸

아니, 다 잃어버렸나

답을 쫒아 왔는데

질문을 두고 온거야

돌아서던 길목이었어


집에 돌아가 누우면

나는 어떤 표정 지을까?

슬픔은 손 흔들며

오는 건지 가는 건지

저 어디쯤에 서 있을 텐데


이봐 젊은 친구야

잃어버린 것들은 잃어버린 그 자리에

가끔 뒤 돌아 보면은

슬픔 아는 빛으로 피어


나는 나를 미워하고

그런 내가 또 좋아지고

자꾸만 아른대는

행복이란 단어들에

몸서리 친 적도 있어요


저 봐, 손을 흔들잖아

슬픔이여 안녕


바람 불었고 눈 비 날렸고

한 계절 꽃도 피웠고 안녕,안녕

구름 하얗고 하늘 파랗고 

한 시절 나는 자랐고 안녕, 안녕


바람 불었고 눈 비 날렸고

한 계절 꽃도 피웠고 안녕, 안녕

구름 하앟고 하늘 파랗고

한 시절 나는 자랐고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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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6-21 14: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책탑 참 반갑네요!ㅎㅎㅎ 저도 보관함에 있는 책들 많이 사셨어요. <조용한 미국인>은 원서를 사두었기에 읽어야 했지만 도서관에 신간도서로 신청해놨습니다. 읽고 괜찮으면 살까 싶습니다. <한낯의 우울>은 언젠가는 살 것 같아요! 기존보다 내용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서... <워드 슬럿>은 여성주의 읽기에서 어차피 읽게 될테니 그때쯤 살 것 같습니다.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문학을 지나치기 어렵겠죠! 저도 애써 외면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다 사다가는 집안이 내려앉을까봐 참네요ㅋㅋㅋ 미미님 오늘도 즐독하셔요*^^*

미미 2023-06-21 15:10   좋아요 3 | URL
와 <조용한 미국인>원서를 사두셨다니 화가님 많이 멋지십니다!!
저희 도서관은 신간 코너가 휑 해서 희망도서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당장 이사할 계획은 없지만 이사하다가 책 상하는 것도 늘 걱정이에요.
화가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거리의화가 2023-06-21 15:19   좋아요 2 | URL
<조용한 미국인> 제가 살때만 해도 번역본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원서 무모한 도전인가 싶네요ㅋㅋㅋ 1984도 겨우 읽는데^^;;;
요즘 도서관들이 신간 도서를 많이 줄이는지 걱정스럽네요. 쓸데 없는데 투자하지 말고 도서관에 투자 좀 많이 해주면 좋겠습니다.

미미 2023-06-21 15:31   좋아요 3 | URL
정말 무모하시지만 더 멋있는데요!ㅎㅎㅎ
저는 이제 번역본하고 같이 준비해둡니다. 번역없이 무셥...
이제 선진국임에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때 도서관이 너무 부족한데
지원을 줄이고 있으니 답답해요.

다락방 2023-06-21 16: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세상 반가운 책탑이네요. 뭔가 속이 다 시원해집니다. 뭐랄까,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하는 그런 느낌… ㅎㅎ

앞으로 책탑 종종 볼 수 있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3-06-21 16:52   좋아요 1 | URL
사진 속 책 몇 권은 다락방님께 땡투했습니다ㅋㅋ🤭
앞으로는 자제해서 구매율 40프로 안으로 들고 싶은데
인생.모르죠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6-21 17: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반가운 책탑!!
<한낮의 우울>은 저도 들여놓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두께에 질려서 아직은 들여놓지 않았어요 ㅎㅎ
표지만 봐도 우울할 지경인, 표지가 맘에 들어요.

미미 2023-06-21 20:23   좋아요 2 | URL
<한낮의 우울> 생각보다 더 두껍더라고요. 받아보고 놀란ㅎㅎㅎ
표지는 우울해 보이는데 왠지 위로도 되고 신기해요^^*

stella.K 2023-06-21 1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멋, 고려청자 책갈피 넘 예뻐요.
약과도 맛있어 보이구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ㅋㅋ
방금 다산북스 재정가전 보고 왔는데 괜찮은 소설 몇권이 눈에 띄더군요.
책을 안 살 수가 있나요?
저도 요즘 꿀꿀한데 그나마 재밌는 책으로 근근히 버티는 중입니다. ㅎㅎ

미미 2023-06-21 20:28   좋아요 2 | URL
청자모양 예쁘죠!!^^*
다른 건 안 사도 책은 좀 힘들죠ㅋㅋㅋ
스텔라님 프사 분위기 있게 바꾸셨네요?
칙칙한 장마철도 책으로 버티려고요.

단발머리 2023-06-21 19: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탑 사진 너무 근사합니다. 이제 미미님 자주 오시는 건가요? ㅎㅎ 저도 한참을 누워 있다가 이제 슬슬 시동 걸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코맥 맥카시가 돌아가셨나요? 최근에? 저, 오늘 알았네요....

미미 2023-06-21 20:31   좋아요 2 | URL
단발머리님 시동 걸고 계신다니 제가 다 기분 좋네요!ㅎㅎㅎ
며칠 전에 돌아가셨대요. 저도 알라딘 들어갔다가 알았어요.
알라딘은 바로 책 팔 궁리를^^;;

페넬로페 2023-06-21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포장지 넘 귀여운데요~~
언제나 책으로 성장하시는 미미님이 보여
감탄하고 존경합니다.
저는 여전히 소설 좋아해요.
책탑중에 ‘이기적 유전자‘만 읽었네요 ㅎㅎ

미미 2023-06-21 22:20   좋아요 2 | URL
그건 누구보다 페넬로페님이 들으셔야 할 찬사입니다~♡♡
몇 달 책과 거리두기를 했더니 바닥이 드러나는 요즘이에요^^;; 저도 소설이 좋은데 당분간은 비소설 위주로 최소한만 구매하려고요. 가지고 있는 소설들이 너무 많아요ㅎㅎ

은오 2023-06-22 01: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꺄 미미님의 책탑이라니!!! 반가워서 눈물이......🥹
<단순한 열망>은 정말 생각했던 바와 달라서 의외이기도 하고 그래서 흥미롭네요. <한낮의 우울>은 전 재독하겠다고 반년 전에 사놓고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요즘 서재분들 페이퍼에 슬슬 올라오는거 보니까 저도 슬슬 읽어야겠다 싶고요!
요즘 미미님 페이퍼가 자주 보여서 넘 기쁩니다....>_< 저도 종강했으니 우리 자주 만나요 미미님!!!! 🫶

미미 2023-06-22 09:12   좋아요 2 | URL
역시 올리길 잘했네요 >.<
<한낮의 우울>을 재독한다는 은오님 너무 좋은데요?!!
저도 재독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늘 쫒기듯 책을 읽었던것 같아요. 요즘은 그마저도 내려놨었지만ㅋ 종강하신것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자주자주 보아요 은오님~♡

하나의책장 2023-06-22 0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핫; 저도요ㅠ
일주일에 이 정도 양을 구매하다보니 몇 년 동안 알라딘 상위 1% 안은 거뜬했죠>.<
저도 미미님이랑 같은 상황이라서 덜 구매하는 중이에요.
구매를 안.. 하는 건 아니지만ㅋㅋ
제 서재와 침실이 책으로 너무 가득 차서 올해는 자제하고 있어요^^

미미 2023-06-22 09:17   좋아요 1 | URL
하나님도 같은 상황이시군요!! ㅠㅠ
아예 끊는건 인간적이지 않은것 같아요ㅎㅎㅎ
저도 침실로도 가득해요ㅎ 같이 일반구매자 궤도로 가시죠^^*

새파랑 2023-06-22 0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책탑은 역시 멋집니다~!
미미님 책 줄인다는말은 절대 믿을수없습니다 ㅋ 앞으로도 더 높은 책탑 기대하겠습니다 ^^

미미 2023-06-22 09:20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이 안 믿어주시니까 제가 최상위 구매자가 된거예요ㅋㅋㅋ
리뷰를 쌓고 싶습니다^^*

베터라이프 2023-06-22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름을 밝히기는 좀 그런 어떤 정치인이 한미 동맹이 SOFA 협정의 본질을 가리기 위한 눈가림이 아니냐고 비판한 바가 있는데요. 해당국에 자국 군대를 주둔하고 그에 따른 불평등한 주둔군 지위협정은 미국의 또다른 국익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땅에서 범죄를 저지른 미군 병사에 대한 재판권이 제한된다는 점은 정말 우리가 주권 국가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이죠. 그리고 전시작전권이 없는 국가가 진정한 주권 국가일 수 있겠느냐도 본질적인 맥락은 분명합니다. 일전에 브루스 커밍스는 한국과 일본을 관리하는 것이 미 국무부에게 있어 손쉬운 문제였다는 것만 봐도 세계 패권국과의 동맹이 어떤 의미인지 한 절반쯤은 짐작하게 됩니다 ^^; 이런 쪽의 지식을 너무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간혹 불행한 마음도 드는데요. 무지에 만족하는 인간 정신이란 노예와 다름없다는 칸트의 말도 그렇고 오히려 알면서 끙끙대는게 일견 맞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ㅡㅜ.

미미 2023-06-22 20:08   좋아요 1 | URL
정희진 쌤도 ‘정희진의 공부‘에서 한미동맹이란 주제를 다루었는데요. 거기에서도 언급되지만 문화적 측면에서도 군사적 측면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가 맞는 것 같아요. 요즘은 한글 간판도 찾기 힘들고 상품마다 영어로 되어 있고 미군 주둔 문제는 물론이고요.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 읽으려고 사놨었는데 생각나네요. 모르면 앎에 대해 생각할 수 없지만 알면 모르던 때로 되돌리고 싶어지진 않더군요. 그게 고통스럽더라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을 할 수 있는 것도 앎쪽이고요. 베터라이프님의 말씀에 언제나 공감만땅입니다 ^^*

독서괭 2023-06-22 17: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책탑은 진리!! 워드슬럿 반갑고요~ 고양이 커피 너무 귀엽네요!^^ 청자책갈피 슬쩍슬쩍 홍보하시는 센스… 넘 예뻐요! 앞으로도 잦은 책탑 공개 요청합니다~~^^

미미 2023-06-22 20:10   좋아요 2 | URL
<워드슬럿> 괭님의 안목에 다 같이 읽을 기회가 생겼네요^^* 고양이 커피 그림 너무 앙증맞죠!ㅎㅎ 청자책갈피 좋아하는데 이제 두개가 되었습니다.ㅎㅎ 괭님 좀 더 자주 뵈어요~♡

그레이스 2023-06-24 1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몇달이 백년 같으셨겠네요!
책 탑을 쌓는 미미님, 일상으로 복귀를 알리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미미 2023-06-24 18:44   좋아요 1 | URL
핑계같지만 이런저런 일들이 계속 이어져서 책을 읽을 수가 없었어요. 다시 ‘읽는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집중이 잘 안되네요. ㅎㅎ이웃님들 리뷰보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2023-08-07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 2023-08-07 23:45   좋아요 1 | URL
요즘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서 잔뜩 사놨는데 초반만 읽다가 쌓아놓기를 여러권이네요ㅋㅋㅋ
다들 그렇게 하며 병렬 독서중이실듯ㅋ
땡투 고맙습니다 나무님~♡.♡ 청자 책갈피 소중소중합니다ㅋㅋㅋㅋ

Grace 2024-04-12 2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오랜만에 미미님 서재 둘러보는데.미미님이 읽은책들 읽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천천히 찾아봐야겠어요^^

미미 2024-04-12 23:13   좋아요 0 | URL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장 듣기좋은 말인듯 합니다ㅎㅎ 읽다만 책들이 은근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