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는 당신의 거울이다. 당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일들이 이 거울에 비친다. 당신은 반발심과 부족한 균형감각, 그리고 자기혐오와 마주하게되지만, 고유한 시야와 배짱, 꺾이지 않는 용기도 직면하게 된다. 이제까지 무엇을 성취해왔건 우리는 날마다 산 밑자락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다들 이렇게 살지 않을까? 까다로운 수술을앞둔 외과의사도 산 밑자락에 있다. 최후변론에 나서야하는 변호사도, 자기가 등장할 차례를 기다리는 배우도, 학기 첫날 출근하는 선생님도 산 밑자락에 있다. 가끔우리는 스스로를 책임자라고, 혹은 상황을 파악했다고생각할지도 모른다. 삶은 대개 바로 거기 있지만, 지나친 자기확신에 사로잡힌 우리를 때려눕히는 것이 삶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이런 교훈을 오랫동안 배우고 겪어왔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견딜 수 있다. 우리는더 낫게 실패한다. 우리는 자세를 바로잡고, 자기 자신을추스르고, 다시 시작한다. - P15 계속 쓰기: 나의 단어로, 대니 샤피로


엄마 아빠와 닮지 않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 말을 들을때는 어딘가 좀 우쭐해지는데 내가 특별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다르다는 것,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건 이후로도 매력적이었다. 그런점이 나의 수많은 선택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같다. 고독도 어쩜 마찬가지. 전에 나는 고독하지 않다고 쓴 적이 있다. 그런데 나중에 알았다. 고독하지 않은게 아니라 내가 고독을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독하다며 괴로워하는 사람을 보면 의아하다. 와...저 좋은 걸, 저 시간을 왜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괴로워하는걸까.  




요즘 영어 공부할겸, 드라마도 즐길겸 미드 '굿닥터'를 조금씩 보고 있는데, 나름 인기있다는 걸 알았지만 처음엔 보고 싶지 않았다. 뭔가 진부할 것 같아서. 나도 진부한데 진부한 드라마까지 볼 여유는 없으니까. 그러다 드라마 잘 안보는 남편이가 보길래 옆에서 봤는데. 볼만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이런 대목들이다.





Why were you rude to me when we first met, then nicer to me the second time
we met, and now you want to be my friend?
Which time was it that you were pretending?

처음에는 내게 무례하게 굴더니 그 다음엔 친절해지고 지금은 내 친구가 되길 원하는군요? 

어떤게 당신이고 어떤게 가면이죠?



You‘re very arrogant.
Do you think that helps be a good surgeon?
Does it hurt you as a person?
Is it worth it?


선생님은 매우 오만하십니다
그게 좋은 외과의가 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간으로서 상처받지는 않으십니까?
그럴 가치가 있습니까?






사진이 좀 무섭게 나왔는데 주인공 숀이 이 병원에 레지던트가 되고 첫 수술실 입성 장면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로 치면 의대 교수 정도급 되는 이 의사는 숀을 처음부터 반대했다. 왜냐하면 그가 자폐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무슨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제목처럼 수술 방에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너는 여기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모멸감을 느꼈을 숀. 이에 당돌하게도 되받아친다. "당신은 매우 오만하다!" (사실 이 전에 "당신은 훌륭한 외과의이고 앞으로 내가 배울점이 많을 것이다"라고 칭찬을 먼저 해서 

밑밥을 깔아주었더랬다. 이거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읽지 않아도 알만한 대화법이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그렇지 간호사의 당황한 저 눈빛연기를 보라! 이게 선배에게 수술방에서 과연 가능한 얘기? 특히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 이런 식으로 외과의에게 '고작'레지던트가 이런 말을 한다면 아마 그녀 또는 그는 다시는 수술방 출입이 불가할 터. 재밌는건 미드 '굿닥터'를 보고 궁금해서 원조격인 우리나라의 '굿닥터'를 찾아봤는데 (그런데 왜 창피하게 제목을 '굿닥터'라고 했을까? '좋은 의사'라고 했다면 어디 덧나나....수입한 미국에서도 웃었을 것. 쟤네는 모국어가 없냐. 왜 영어로 제목을? 하고...) 미드의 같은 배역과 달리 선배 외과의가 병원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등 고압적태도를 아무렇지 않게 선사한다. 미드에서 같은 배역의 외과의도 무섭고 고지식한 면이 있긴하지만. 참 보기에 그렇더란 말이지. 요즘도 그런 의사가 있을까? 있으면 어쩌지?)




다른 말 :때린 사람도 아프잖아?





마지막 펀치!




미국에서 올 가을쯤 시즌7을 선보일 예정인 '굿닥터'는 우리나라로부터 판권을 사간 경우다. 일본도 역시 판권을 사간 뒤 드라마로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당시 나는 보지 못했지만 처음 한국에서 방영이 되어 큰 흥행을했던 것. 전체적인 맥락은 같지만 수입해 가면서 일부 내용이 각 국가별 상황,감성에 맞게 바뀌었다고 알고 있다. 여기서 당연한 의문. 왜 자폐증은 늘 천재만 주인공이 되는건가.' 자폐 스팩트럼'이라는 용어가 말해주듯 자폐에는 종류가 많다. 이 말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 변호사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굿닥터'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공통점은 주인공에게 서번트 증후군이 있다는 사실이다. "서번트 증후군은 사회성이 떨어지고 의사 소통 능력이 낮으며 반복적인 행동 등을 보이는 여러 뇌 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기억, 암산, 퍼즐이나 음악적인 부분 등 특정한 부분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는 증후군이다."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 중에 이 증후군을 가진 경우가 10프로 정도라고한다. "자폐성 서번트를 주인공으로 한 1988년 영화 ‘레인맨’의 모델이기도 한 킴 픽은 책 9,000권을 통째로 외우고 있는데, 한 페이지를 읽는데 8~10초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한 마디로 살아있는 스캐너인 셈이다."(출처:KISTI의 과학향기 칼럼)  




친구의 사촌에게 자폐가 있는데 중학교 때 그 집에 놀러갔다가 한 대 얻어 맞은 적이 있다. 굉장히 아팠다. 누군가에게 맞고나서 정확한 이유를 들을 수 없었던 최초의 기억이다. 그 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살면서 장애를 떠올릴때 가장 이상하다고 생각한 점은 학교에서 그들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들을 만나는 건 '특별한 일'이 되어 어떻게 친구가 되고 소통할 수 있는지. 상처주지 않고 친구가 될 방법을 배울 길이 없다. 얼마전 한 정치인이 장애인 시위를 향해 보여준 것처럼 무지의 자리에는 쉽게 혐오와 오해가 싹튼다. 장애의 종류는 비장애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하고, 겉모습만으로 장애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그들은 비장애인들과 분리되어 살아가고 있는거다. 그러면서 자폐를 가진 드라마 주인공은 천재의사 혹은 법조문을 모두 외우는 천재변호사인 것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아직은 우리 사회가 천재가 아닌 90프로의 자폐인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건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어쨌든 인간미 넘치는 소재와 교훈적 갈등요소를 잘 버무려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준데에 점수를 주고 싶다. 두 드라마 모두 나와 다른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끔 판을 깔아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특별해지고 싶어하고 자신만의 독특함 그 자체로 사랑받고 싶어한다. 그러나 정상성이라는 기준을 세워 기준에 들어맞지 않는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때로 함부로 대하기도한다. 물론 막장과 폭력,자극만을 소비하게 만드는 많은 드라마들과 이 드라마들은 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주인공 우영우 변호사는 벌써부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고 국내 많은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주어 사랑받고 있는 것이겠지. 그래도 앞으로는 천재가 아닌 장애인들도 아나운서가 되고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주, 조연으로 함께 어울려 지내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 그게 훨씬 더 자연스럽고 현실에 부합하지 않을까.




유튜버 '굴러라 구르님'


https://content.v.kakao.com/v/kjL7eWku4E




길을 잃어야 탈출구를 만들 수 있다.-데이비드 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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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7-18 17: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굿닥터는 보지 못했고 요즘 우영우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저의 편견이 계속 작용되고 있어요.
진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드라마니까 좀 과장되어 있지는 않을까?
이런 것들로요.
우리에게 긍정과 인간 평등을 보여주는 의도의 드라마인데 저의 편협함이 드러나 저를 다시 점검하게 합니다.
첫 문단의 문장, 새겨야겠어요^^

청아 2022-07-18 18:59   좋아요 6 | URL
아 역시 좋은 드라마와 좋은 책은 분명 거울이 되어주는것 같아요.*^^* 저도 우영우보며 페넬로페님처럼 제 편견을 점검하게 되더군요. 아직 깨야할 것들이 많아요 저...
안그래도 김밥 좋아하는데 드라마보다보니 요즘 김밥집 자주 들락거려요ㅎ
첫 문단 넘 좋지요~♡ㅎㅎ

새파랑 2022-07-18 18: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굿닥터 재미있어 보이네요. 고독을 즐기려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역시 다르지만 특별한 미미님 ^^
저도 책을 외우고 싶습니다~!! 전 한페이지 읽는데 5분? 😆

청아 2022-07-18 18:39   좋아요 5 | URL
고독에는 책만한 친구가 없지요?! ㅎㅎ 조금 전형적인 부분이 있지만 힐링되는 드라마더라구요. 의외로 생각꺼리도 많이 던져주고요. 새파랑님이 특별하신분이라 그리 봐주시는거라 생각합니다*^^*
전 프루스트를 외우고 싶습니다!!😄

persona 2022-07-18 21: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감합니다. 늘 하던 생각이에요. 최소한 현실에서 장애인을 접하는 비율만큼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요. 그래서 우리들의 블루스가 좋았어요. 물론 극을 쓰고 연출하고 촬영하는 사람입장에선 뭘 해도 욕을 먹겠지만요. 착한 장애인이나 친절한 장애인이나 천재 장애인만 나오는 것도 이상하고요.

청아 2022-07-18 21:38   좋아요 4 | URL
그러니까요. 다 착할리도 없고 꼭 그래야하는것도 아닌데 오히려 그래야 한다는 듯 편견을 만드는건 아닌지. 페르소나님 우리들의 블루스 좋다하시니 저도 함 봐야겠어요. 드라마는 결국 현실을 반영하겠지만 더 나은 현실,대안을 제시하는 기능도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

persona 2022-07-18 21:43   좋아요 4 | URL
저는 드라마를 보진 않았고요. 쇼츠 가끔 봤어요. 어떤 드라마인지는 사실 잘 몰라요. 근데 친척이나 동생이 장애인으로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ㅎㅎ 재밌는지는 모르지만 시사점은 있는 거 같더라고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7-18 21: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우영우 변호사 챙겨 봅니다. 박은빈 배우를 좋아하는데 역을 잘 맡았구나! 싶기도 한데, 보면서 줄곧 저도 이상한 감정에 휩싸이더군요. 판타지일까? 진짜 현실에 저런 인물이 있을까? 아리쏭~ 하기도 하고, 자꾸만 박은빈의 연기를 평가하고 있는 내 모습!!ㅜㅜ
그래서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너무 부끄러운??.... 분명 재밌게 보고 있으면서도 말이죠? 이것도 어떤 편견이겠죠?^^
‘굿닥터‘ 제목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지인이 대학생 딸이 재미있다고 보라고 추천해줘서 보고 있노라 들었던 것도 같네요.^^

청아 2022-07-18 21:46   좋아요 4 | URL
마침 굿닥터를 보던 중에 비슷한 느낌의 우영우가 방송되어 직업만 바뀌었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두 작품 모두 재밌게 조금씩 보고 있지요*^^* 박은빈 배우의 연기를 처음 보는데 참 잘하네요. 그래서 찾아보니 본인도 고민이 많았다고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공을 들였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오해를 받거나 상처를 줄까 우려했던 거겠죠? 굿닥터도 볼만하더라구요. 주인공 숀이 필터링 없이 직설적인 것도 마음에들고 제가 못하는 거라 대리충족도 되었어요.ㅎㅎ😆

바람돌이 2022-07-18 22: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드라마 2016년 시그널 정주행한 이후로 6년만에 우영우 정주행하고 있어요. ㅎㅎ 자폐라고 해도 정말 나타나는 증상이나 이런건 개개인별로 너무 달라요. 그런 아이들 중에 우영우처럼 천재적인 암기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없는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에도 그 암기력을 사회에 적용하는 능력은 또 다른 문제이기도 하고 해서 사실상 우영우처럼 되기는 진짜 어렵죠. 몇백만 중에 한명 이런걸 일반화 시킬수는 없잖아요.
그저 저는 이 드라마가 우리가 잘 모르는 자폐 장애를 이해하는 그래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계가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요. 그리고 진짜 좋은건 극악하게 나쁜 사람이 안나와서 좋아요. 권모술수 권민우도 딱 상식적인만큼만 권모술수잖아요. 요즘 어이없는 일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드라마 보다가 어이없게 나쁜 놈 나오면 드라마 팍 끄게 되더라구요. ㅎㅎ

청아 2022-07-18 23:16   좋아요 3 | URL
바람돌이님 말씀에 공감공감요!!ㅎㅎ 이런 (너무 완벽한) 캐릭터를 보여줬으니 언젠가 좀더 현실적인 캐릭터가 나와 줄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비현실적이고 악하기만 한 캐릭터도 이제 저도 식상하고요. 권모술수 권민우!ㅎㅎ변호사 나오는 비슷한 다른 드라마는 악역이 참 비현실적이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권민우는 납득할만한 얄미움정도? 악역의 클라스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희선 2022-07-19 01: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드라마 안 보지만, 그 드라마 이야기 들은 다음에 기사가 보이더군요 그것도 참 신기한 일입니다 컴퓨터 알고리즘(?)은 누군가 저한테 쓴 댓글까지 기억하는 건지... 그저 우연이겠지요 장애인이 이야기를 보면 한국에선 장애인 보기가 참 힘들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있기는 할 텐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야 할 텐데...


희선

청아 2022-07-19 08:28   좋아요 5 | URL
학교도 그렇고 함께 이웃하고 살아갈 수 없게끔 분리하고 소외시키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장애인 부모님들이 비장애인 부모앞에서 무릎꿇는 일까지 있었으니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고요. 알고리즘 저도 비슷한 경험 많이 했어요. *^^* 검색도 안했는데 그런경우도 몇번 있었는데 우연이겠죠ㅎㅎ

mini74 2022-07-19 09: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느 집안에나 미치거나 바보인 사람들이 있다고, 그러나 모두들 방구석에 가둬두어 볼 수 없다고 최근에 읽은 영혼의 집에도 그런 구절이 나오더라고요. 우영우도 미국에서 판권을 사간다고 하던데요. 미미님 글엔 좋은 마음을 갖게 하는 울림이 있어 좋습니다.

청아 2022-07-19 10:27   좋아요 3 | URL
두 권 씩이라 고민했었는데 <영혼의 집>을 꼭 읽어야겠네요!!
우영우도 결국 리메이크 되는군요. 미니님, 스콧님 덕분에 <불꽃으로 살다>희망도서 신청해 읽기시작했는데요 너무 좋아서 어제 구입했어요*^^*

scott 2022-07-20 00:25   좋아요 2 | URL
미미님 무더위에 책 속에 파묻혀서
불꽃 처럼 열독을 ^^
ニ|
ニ|∧,,∧
ニ(・ω・;)
ニと  )
ニと_ノ
ニ|

청아 2022-07-21 09:02   좋아요 2 | URL
스콧님!!ㅋㅋㅋ저 더위 못견디는데 (서재에도 에어컨이 없음ㅠ후회ㅠ)괴로워서 그런지 책 읽을때만 집중력이 좋아지는것 같아요(•̀ᴗ•́)و ̑̑

그레이스 2022-07-19 17: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굿닥터는 우리나라 드라마가 훨씬 잘됐다고 평하던데요?! 요새 ‘우영우...‘ 보면서 ‘굿닥터‘ 생각했어요. 1,2회 볼때 너무 서번트증후군에만 촛점 맞추는거 아닌가 했는데 3회에 그렇지 못한 장애를 이야기하면서 자폐스펙트럼 안에 여러 단계가 있음을 말해서 좋았어요.
아스퍼거를 거론하고 80년전 우리는 사회에서 없어져야할 존재였다고 하는 부분 넘 가슴이 아팠어요.

가족들이 하도 재미있게 보기에 <자폐의 역사> 책좀 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영상의 영향이 더 크겠죠?!
암튼 저는 그 책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했습니다.ㅎㅎ

청아 2022-07-19 17:45   좋아요 4 | URL
역시 뭐든 오리지널만한건 없는것 같아요.ㅎㅎ 저는 어쩌다보니 미국의 굿닥터를 먼저 봤지만 보고나서 원작도 보려고해요ㅎㅎ 우영우 제작비가 200억이라는데
배우들 연기도 다 좋고 줄거리도 ‘진심‘이 느껴져서 매회 감동적이더라구요.

그레이스님은 아무래도 <자폐의 역사>를 읽으셨으니 느끼는 바가 남다르실것 같습니다.멋지세요!!ㅎㅎ

2022-07-20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20 0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난티나무 2022-07-21 08: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우영우 챙겨봅니다.^^

청아 2022-07-21 08:59   좋아요 3 | URL
난티나무님도 보시는군요!! 우영우 캐릭터 너무 좋아요 어제는 로맨스에 심쿵ㅋㅋㅋ*^^*

scott 2022-08-10 16: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이달의 당선 추카합니다
미미님의 다름과 특별함은
바로
뛰어난 필력! ✏✒

청아 2022-08-10 18:05   좋아요 3 | URL
진정 뛰어난 필력의 소유자는 역시 스콧님이시죠!
덕분에 늘 구매초과지만 스콧님이 강추하신 책들은 다 소장용이므로 항상 든든!!(>.<)
감사해요^^*

mini74 2022-08-10 16: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첫문장부터 넘 좋았던 미미님 글 ! 당선 축하드리옵니다 *^^*

청아 2022-08-10 18:12   좋아요 3 | URL
소중한 플친이신 우리 미니님 감사드리옵니다.^^*

거리의화가 2022-08-10 16: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이달의 페이퍼 당선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직 우영우를 보지 못했지만 미미님의 글들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어쨌든 보려고 생각하고 있는 작품입니다ㅎㅎ

청아 2022-08-10 18:20   좋아요 2 | URL
감사해요 화가님^^* 우영우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꽤 괜찮은 드라마예요. 보면 공감도 많이되고 마음은 따뜻해지고 또 유쾌해지실거예요.ㅎㅎ

그레이스 2022-08-10 16: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축하드려요!
굿닥터 다시볼까봐요~^^

청아 2022-08-10 18:22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굿닥터 보셨군요! 역시 좋은건 저보다 훨많이 읽고 보시는 그레이스님!!ㅎㅎ

새파랑 2022-08-10 17: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기계 미미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우영우도 거꾸로 하면 우영우인데, 미미님도 거꾸로 하면 미미네요 ^^

청아 2022-08-10 18:23   좋아요 4 | URL
아 ㅋㅋㅋㅋ그러네요!! 역시 센스만땅이신 탑클라스 독서기계 새파랑님 감사해요^^*

모나리자 2022-08-10 2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 축하드려요~미미님~!!

요새 우영우 보고 있는데 재미있네요.ㅎ 굿밤 되세요. 미미님.^^

청아 2022-08-10 22:15   좋아요 2 | URL
감사해요 모나리자님^^*

네!ㅎㅎ우영우 속 조연들도 연기좋고 흥미로운 요소가 많이있죠. 모나리자님도 편안한 밤되세요!

서니데이 2022-08-10 21: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청아 2022-08-10 22:17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꽤 더웠죠ㅠㅇㅠ 평온한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2-08-11 0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우영우 시청했어요.
여러 말들이 흘러 나오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힐링 받습니다.
미미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해요**

청아 2022-08-11 05:31   좋아요 2 | URL
저도 오늘 봤지요.ㅎㅎ
좋은 평가들도 지적도 많지만 완벽한 사람이 없듯 완벽한 드라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여러 공론의 장을
형성해 드라마이상의 역할을 수행중인 것도 같아요. 감사해요 페넬로페님*^^*

희선 2022-08-11 02: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축하합니다 장애인이 여러 일을 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장애인도 여러 가지 하고 싶어할 텐데...


희선

청아 2022-08-11 05:36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희선님*^^*
그럼요! 당연히 비장애인들과 섞여 살아가야하고 그러면서 함께 일해야하는데 편견과 배제로 한쪽 구석으로 몰린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게 더 그들을 약자로 내몰고 차별을 강화할텐데 말입니다.

thkang1001 2022-08-11 1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이달의 당선작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청아 2022-08-11 13:17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책읽는나무 2022-08-12 06: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화나 드라마나 암튼 영상을 통한 리뷰는 미미님의 글 당선이 잦군요^^
그만큼 보석 같은 글이에요.
저도 인상깊게 읽었던 글이었어요.
축하드려요^^

청아 2022-08-12 07:11   좋아요 2 | URL
나무님~♡ 감사해요!
아무래도 요즘 우영우 열풍 때문에 끼워주신것 같아요ㅎㅎ
나무님이야말로 늘 온기가득한 말씀 해주시는 보석같은 분*^^*
웃음가득한 하루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