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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손흥민

자랑스럽다 ⚽️
16강 진출 국가에 대한민국 🇰🇷 이름을 올리다니!

어이 한국! 노쇼는 어시스트와 헤딩으로 걷어낸 완벽한 수비로 갚았다구
이제 나 미워하지 말라구
(호날두)

우리가 갈 수 없다면
우루과이라도 못가게 막자
12년을 기다린 수아레스에 대한 가나의 복수는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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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빠 2022-12-04 1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브라질전 응원도 부탁해요

나와같다면 2022-12-04 12:33   좋아요 1 | URL
대한민국 포르투갈 경기를 보고 16강 상대가 브라질이 될지 스위스가 될지 새벽 4시 경기까지 보고 오늘도 16강 두 경기를 다 봤더니 피곤하네요
브라질전도 좋은 경기 보여주기를!

기억의집 2022-12-09 0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스포츠가 너무 지루해서.. 안 봤어요. ㅎㅎ 잘 싸웠나봐요. 울 아들은 흥분해서 소리 지르고… 저의 남편은 질거야 라며 일찍 자고!!!

나와같다면 2022-12-09 10:35   좋아요 2 | URL
전 월드컵경기 90%를 Live로 보는게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 달성된듯^^ 행복한 축제

고양이라디오 2022-12-09 17:30   좋아요 1 | URL
우와 나와같다면님 축구 좋아하시나봐요. 전경기의 90%를 Live로 보셨나요???

고양이라디오 2022-12-09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6강 진출은 드라마였습니다. 한국 축구 많이 발전했더라고요ㅎㅎ

나와같다면 2022-12-09 18:04   좋아요 2 | URL
16강의 아주 좁은 길을 찾아서 마침내 통과한 느낌. 16강 진출하지 못했더라도 더할 나위 없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이란것을 눈으로 보여줌!

경기는 90% Live로 보고 있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2-12-09 18:58   좋아요 1 | URL
네, 선수들의 꺽이지 않는 마음 잘 봤습니다!

나와같다면님 남은 월드컵 즐겁게 감상하세요ㅎ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을 갈망하기 까지,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 책은 허울뿐인 공정의 세계와 결별하겠다고 선언하면서도 공정의 재구성을 치밀하게 시도한다. 촘촘히 조직된 논리적 문장들 곳곳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가자‘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이 스며들어 있다˝
-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김정희원 교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여성 할당제, 이대남 논란 등을 통해 젊은 세대가 말하는 공정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 공정은 능력주의와 만나 ˝청소 노동자의 집회가 학습권을 침해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처우는 당연히 달라야 한다˝는 등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단어가 되었다

능력대로 줄을 세우는 것만이 공정인가.
그 능력을 세우는 잣대는 과연 공정한가. 그렇다면 공정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소모되는 공정 담론을 재 구성할 방법에 대해서 이 책은 차분하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이 시대의 한계를 느낄 때, 현재의 사회 시스템에 순응할 수 없을 때, 법이 제정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을 때, 그때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그리며 미래를 이미 실천하는 정치를 꿈꾼다

더 나은 세계를 원한다면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고 믿어야 하고, 또한 그 믿음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

혹시 여전히 손을 잡기가 망설여진다면, 나는 당신에게 미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더이상 구원자를 기다리며 미래를 영원히 지연시킬 수 없다. 그래서 당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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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아 2022-11-16 08: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공정‘ 담론이 단일 담론이 아니라 복합담론이기 때문일거예요. 일반적으로 자의성, 특혜와 같은 불평등 시정의 담론을 생각하지만, 보수 기득권 집단은 능력주의에 기초한 비례성을 공정이라 주장하거든요. 결국 공정의 의미를 혼탁하게 만들어 이 언어를 자신들의 언어화하려는 헤게모니 전장터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지요. 조중동같은 이익집단의 언론이 나팔수가 되어 이를 선전합니다.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이 담론의 세계에서 후퇴하게되죠. 이것이 지금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실상이죠..., 저도 이 책을 읽어봐야 겠어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

나와같다면 2022-11-15 19:23   좋아요 3 | URL
생각하게 하는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공정을 납작하게 해석하여 구분짓기에 혈안이 된 한국 사회가 놓치고 있던 정의의 개념과 논의..
공정이 어떻게 능력주의와 만나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누가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지..
공정을 넘어 정의와 돌봄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논의..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북다이제스터 2022-11-15 20: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공정”무역이 제일 먼저 생각듭니다. ^^

나와같다면 2022-11-15 20:52   좋아요 2 | URL
공정 무역도 중요하죠^^
저는 갑자기 어렸을 때 연애하면서 상대에게 이건 unfair 하자너.. 하면서 다투었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그게 뭐라고.. 사랑한다면 그냥 좀 더 상대방을 위해줄걸..

북다이제스터 2022-11-15 20:56   좋아요 2 | URL
공정에 대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말씀이세요. 그냥 무조건 상대방을 더 위해주는 것이 바로 공정인 거 같습니다.^^

기억의집 2022-11-15 2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빌 게이츠가 당신의 이웃이 안경을 가지고 있다고 당신도 안경을 가져야 하는 것이 평등이냐고 물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이 책 읽어보고 싶네요!!!

나와같다면 2022-11-15 21:54   좋아요 1 | URL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을 갈망하기 까지 우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공정 이후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2022-12-01 2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02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2-12-09 17: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정하다는 착각> 책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와같다면 2022-12-09 17:59   좋아요 1 | URL
공정이라는 담론에 대하여 좀 더 치열하고 냉정하게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게 하는 책
 

저와 함께 법고전 속으로 들어가는 산책을 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법고전은 21세기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가르키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 입니다. 이 책을 통해 고전의 힘을 느끼시길 소망합니다.

2022년 가을 초입에. 조 국



대학 입학 후 평생 법을 공부하고 가르친 사람으로서 기소가 되어 재판을 받는 심정은 무참합니다. 저 자신과 가족 일에 철두철미하지 못했던 점, 면구하고 송구합니다. 자성하고 자책합니다. 법정에서 저의 소명과 해명이 받아들여질지 알 수 없기에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읽고 씁니다. 이 책을 쓰는 동안 법고전 저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비운이 계속되고 있지만,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 라는 니체의 말을 믿으며 견디며 또 견딥니다. 한계와 흠결이 많은 사람의 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목에 칼을 찬 채로 캄캄한 터널을 묵묵히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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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156명이 골목에서 압사당하는 참사는 ‘막을 수 없는 일‘과 ‘막을 수 있는 일‘ 가운데 어느 쪽이었을까. 분명히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

정작 국가는 그 거대한 책임 방기에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발생 4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직접적으로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국가가 외면한 셈이다.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렸다는 첫번째 증거다

59명에서, 120 명으로, 156명으로 전광판에 적힌 사망자의 숫자는 끊임없이 바뀌어왔다.
수치는 되돌릴 수 없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게 살아남은 자들의 몫이다

죄책감 속에 무기력해지는 것만이 애도의 방식은 아니다. 더 이상 국민들은 책임감 없는 국가를 참아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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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우짜노, 노 대통령이 돌아가실 것 같다.˝
˝노태우 대통령요?˝
˝아니, 노무현!˝

몹시 당황하며 급히 TV를 켰다. 속보를 전하던 뉴스 화면이 잠시 멈추더니 기자들에 둘러싸인 문재인 이사장이 냉철한 표정으로 서거 소식을 알렸다. 한동안 넋이 나간 듯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내와 나는 눈만 마주치면 훌쩍 거렸다

다음 날, 정신을 차리고 분향소라도 찾을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했다. 아내가 집에 분향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탁상용 액자에 우리 부부의 사진을 빼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 사진을 넣었다. 커다란 거실 테이블에 사진, 향초, 향을 피운 작은 분향소가 만들어졌다.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우린 서로 마주 보며 바보처럼 웃었다

떠나시는 날 아침, 아내는 정성스레 밥을 지어 올렸다. 그리고 우리는 노제에 갔다. 남기남도 내 마음과 같았다


지난 25년간 큰 웃음을 주었던
정훈이 작가님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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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2-11-08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가님 별세 소식에 맘이 아픕니다 명복을 빕니다

나와같다면 2022-11-08 16:07   좋아요 1 | URL
씨네 21<정훈이 만화>를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거예요

시대를 역행하는 우울한 시대를 살면서 코드가 맞는 사람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낄낄거렸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너무 갑작스런 이별이 슬프네요

2022-11-08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8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우 2022-11-09 08: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왜, 라고 했는데 갑자기가 아니군요. 아직 한창 나인데 너무 맘이 아프네요. 명복을 빕니다.

나와같다면 2022-11-09 10:28   좋아요 2 | URL
어느날 갑자기 동시대를 살아온 이의 부고를 들으면 삶과 죽음의 경계가 참 두텁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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