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무것도 아니야, 쪽팔린 거? 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거?
다 아무것도 아니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바람, 하중, 진동 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계산하고 따져서 그거보다 세게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 항상 외력보다 내력이 세게,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야˝

˝사람 알아버리면, 그 사람 알아버리면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상관 없어.
내가 널 알아.˝

정작 이선균 본인은 대사처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죽음을 택했다
더는 버티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왜 버티지 못했냐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마음이 앞선다

많은 순간 나를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했던 ‘나의 아저씨‘를 떠나보낸다

부디 평안함에 이르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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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12-29 2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대사가 생각납니다.
정작 본인이 평안에 이르지 못했어요.
저 너머 세계에서 평안을 이루기를 바래 봅니다.

나와같다면 2023-12-29 21:26   좋아요 3 | URL
동훈이가 지안이한테
“나 너 알아” 라고 믿어준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 힘든 과정속에 단 한명이라도 자신의 편에 서서 믿어주는 사람이 있었기를.. 그래서 그 따뜻함으로 가는길이 덜 추웠길 바래봅니다

부디 평안함에 이르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