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기주 기자는 2022년 9월 미국 뉴욕 순방 동행 취재 중 비속어 논란 발언을 최초로 발견해 ‘바이든 날리면‘ 사태에 불을 붙였다. 또한 MBC가 대통령 해외 순방시 전용기 탑승 배제를 당한 이후의 도어스테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뭐가 악의적이에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비서관과 공개 설전을 벌여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끝장낸 장본인 이기도 하다

삼성 SDI에서 2차 전지 해외 영업을 담당하던 저자는 2008년 6월 광우병 시위 현장을 지나다 경찰 곤봉에 시민이 맞아 쓰러진 장면을 목격했다. 3년 차 직장인이 기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계기였다

윤석열 정권 들어서 발생한 모든 논란에서 공통적으로 흐르는 점이 있는데, 실수든 잘못이든 인정하면 안 된다는 기조가 깔린 것 같다. 피의자가 검찰 조사받을 때 뭔가 하나라도 시인하면 그게 고리가 되서 기소가 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하나도 인정하면 안 된다는 강박에 빠진 것 같다

이 책이 나에게 기자 그렇게 하는 것 아니라며 손가락질했던 이들에게 보내는 답장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필리아 2024-03-13 0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러한 자를 ‘자기애성 인격장애‘자로 부르죠. 자신의 전제성을 손상시키는 것을 참지 못하고 남의 탓으로 돌리고, 부정하는 것인데, 자기애로 똘똘뭉친 성장하지 못한 자아 때문에 그런답니다. 이런 자에게 최고권력이 주어졌으니 이 아기 폐하는 독재자가 되는 것이지요, 아~ 수치스러워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나와같다면 2024-03-12 20:54   좋아요 2 | URL
자기애성 인격장애 동의합니다

지도자는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데 늘 전 정부 탓하고, 희생양 만들고 책임을 전가하고

본인이 주체고 당사자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사과를 할 필요도 못 느끼고. 다른 사람이 잘못했으니까요

악직적인 편가르기. 상대에 대한 존중은 고사하고 대화 상대로 조차 인정하지 않고 타도의 대상으로 보고 있으니... 고통스럽습니다

총선에 희망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