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진사였습니다
님이 세상을 바라보고 품으려는 방식이
얼마나 정의롭고 따뜻한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나지막이 다시 님을 불러봅니다
눈물로 흐릿해진 시야 속에서 님의 운구차량을 보며 조용히 외칩니다

‘대통령님, 찰영하겠습니다.˝


언제 다시 이 땅이 노무현 대통령 같은 분을
만날 수 있을까..?

그런 날을 다시 볼 수 있을지 아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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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그들이 없는 언론 (Seven Years-Journalism without Journalist, 2016)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그들이 이렇게까지 처절하고 간절하게 싸웠는지 미처 몰라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 막고 눈 감고
기레기라고 싸잡아서 이야기 했던게 미안해서

이 야만의 시대를 잊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는 ‘지식체널e‘ 를 연출한 김진혁PD의 첫 장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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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1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2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22 0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30년 전 오늘 1987년 1월 14일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20대 초반의 청년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숨을 거둔다
서울대 84학번 고 박종철이다

고등학생때 정의로운 사회와 부정과 부패가 없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하던 다른 한명은
서울대 84학번 우병우가 된다

같은 학번 두 청년의 운명을 구별짓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한파의 광장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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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1-14 2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와같다면님,한파가 밀어닥친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우병우의 모습에서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가 생각나네요.. ˝포스˝의 어두운 면에 넘어간 것은 우병우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편한 밤 되세요. 추운 겨울날 밤을 밝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나와같다면 2017-01-14 22:35   좋아요 2 | URL
뜨거운 보리차를 마시고, 샤워를 해도 몸에 한기가 빠지지 않는데.. 겨울호랑이님의 편한 밤 되라는 인사가 맘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고맙습니다

꼬마요정 2017-01-15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습니다. 비록 몸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 다다음주에나 갈 수 있는데 그 전에 민주주의가 살아나면 좋겠습니다.

나와같다면 2017-01-15 12:37   좋아요 1 | URL
어제는 날이 너무 추워서 나갔어요..
‘살려낼게 민주주의‘ 우리는 이 승리를 반드시 볼거예요

2017-01-15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5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1-15 14: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17년을 박정희 탄생 100주년이라고 기념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모를 겁니다. 오로지 그들은 박정희를 생각할 뿐입니다. 올해는 1987년 민주 항쟁 30주년인만큼 정말로 민주주의에 대해서 자성해야 합니다. 어제 촛불을 밝히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나와같다면 2017-01-15 17:26   좋아요 1 | URL
고 박종철 30주기 추모행사를 보고도 정치적이다 라는 프레임으로 가두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전 우리가 좀더 정치적이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987년 그 물음에 2017년 지금 우리는 응답합니다..
 

천 개의 별이 뜨고 천 개의 달이 지는
시간이 지나갔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그때 이제 뭐 그..
세월호에 참사가 벌어졌는데..˝
누군가는 감추려 하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2014년 4월 16일 그날
무엇을 하다가 세월호 소식을 들었는지
그날 누구를 만났는지 그날 있었던 일들이 기억난다
함께 있었던 사람.. 공기.. 온도.. 소리..

그리고 몇일 후 퇴근길 쏟아지는 빗속에서
차마 우산을 펴지 못하고 걸었던 그날의 촉감과 슬픔도 기억난다

세월호가 하루 빨리 인양되기를
진실이 하루 빨리 밝혀지기를 바란다

우리가 기억하는 한
우리의 마음속에서 세월호는 늘 순항하길
REMEMBER 0416

그들이 슬퍼할 때 함께 울어 주십시오 (로마서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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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년 2017-01-09 14: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와같다면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열심히 쓰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나와같다면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니 2년 전 그 날이 떠오르네요. ^^

나와같다면 2017-01-09 16:48   좋아요 2 | URL
천일이면..
태어난 아기가 서툰 뜀박질을 하고 말을 하는 시간인데.. 고등학생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어 푸른 꿈을 펼칠 시간인데..
우리는 그 긴 시간동안 세월호를 인양하지 못했네요.. ㅠㅠ

yureka01 2017-01-09 14: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2014년 4월 16일....잊지 않고 있습니다.....

나와같다면 2017-01-09 16:48   좋아요 3 | URL
기억은 저절로 떠오르는 생각의 조각이 아니고 어쩌면 망각에 힘을 다해 맞서는 저항의 결실로 갖게되는 것일지도..
우리는 잊지 않을겁니다

2017-01-13 0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3 2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3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3 2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3 2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3 2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르케스 찾기 2017-01-13 23:17   좋아요 1 | URL
사시는 곳이나 가시기 편한 곳의 {cgv}, 보고 싶으신 영화 제목과 관람가능하신 날짜, 시간 알려 주시면 제게 있는 공짜표로 예매하여 예매번호 알려드리겠습니다.
(발권 기기에서 예매번호로 발권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3D도 됩니다ㅋ
공짜표가 이리저리 많이 생겨서,,,
물론 혼자말고 두분ㅋ

마르케스 찾기 2017-01-15 09:17   좋아요 2 | URL
이왕이면,,
{더킹, 공조,
나 다니엘 블레이크} 보실 생각이 있으시면 간단한 관람소감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만,,

시간내어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영화표를 드리려 하는 것이니 이 영화들이 아니어도 됩니다!!
(이 영화들이 아닌 다른 3D영화를 보셔도 괜찮습니다 ^^)

보지는 않은 채,, 이리저리 짜맞춘 배경지식을 자기꺼마냥 자랑하는 듯한, 현란하게 전문 단어들을 마구 섞어서 ˝자기 글˝을 쓰는 것이 아닌!!
직접 보신 분의 ˝영화에 대한 글, 소감˝,, 시나리오에 촛점을 맞춰서 맹점이 있는지, 음악이나 배경이 상황에 어울리기는 하는지,,
긴 시간내어 고심하여 쓰시는, 긴 글이 아니어도 됩니다!! 짬내서,,

영화 보실 계획이 있으실 때!!
그때면 표는 제가 쏘겠습니다 ^^

저 영화들의 예매는 당연히 저희가 해드리는 것이고,, 작은 기념품(아주 작은 기념품이라 서운치 마시길,,)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전문가들이 현학적인 말들로 ˝감상은 이렇게 해야만 제대로 하는 것이라는 듯이 건들거리는 지식자랑˝ =_= 뽀개고, 썰어서, 온갖 배경지식까지 다 동원하여야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비평이나 소감이 아닌!! 일반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므로 그들이 바라보는 영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사람이 나누는,,) 그런 시선으로 가볍게 인생에 대한 수다, 영화보고 친구들과 술 거나하게 마시며 큰소리로 장면하나, 대사하나, 음악 감동, 멋진 배경이나 저런 건 왜 넣었대하며 감독도 씹고,, 대사가 주는 감동이나 뜸금없는 상황의 뜸금없는 대사에 욕도 서슴치 않게 하는,, 떠들썩한 수다,,,
그런 얘기였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들이 진짜 삶을 잘 그려낸 영화가 아닐까,, 했습니다ㅋㅋ 예술 영화를 보고 ˝소소하게˝ 예술도 논하기도 하구요ㅋ
부담없는 수다,, 부탁드려도 된다면 연락바랍니다.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개념치 마시기 바랍니다

마르케스 찾기 2017-01-15 2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고를 통해 서포터즈형태로 여러 분들을 모시기도 하였으나, 공고를 보시고 오신 분들은 대다수 ˝영화를 전공, 또는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평론가 빰치는 배경지식과 전문용어들을 이리저리 섞어가며,,, 현란한 영화 감상을 적으시더라구요,,, 대중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니 대중의 시선으로, 영화를 보고 (친구들과 영화를 본 후 술 마시며 혹은 커피솦에서 떠드는(?) 수다,, 그런 수다가 진정한 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예술을 지향하여 만든 영화에선 아주 ˝소소하게˝ 우리들의 눈에 비친(몇몇 전문가들이 아닌) 예술을 얘기해 보기도 하구요.
가장 대중적인 예술, 영화마저 온갖 배경지식과 전문용어를 알아야 볼 수 있다면,,불편하고 답답하여 어찌 편하게 재미나게 눈물나게 찡하게 볼 수 있겠냐는,,,, 전문적인 비평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면 됩니다ㅋ(사실 그런 전문적인 비평은,, 영화에서는 필요없다고 주장해 온 1인입니다만,,) 학생들의 리포트도,, 순수하게 영화만을 보고 쓰지 아니하고, 눈에 띄려는 욕심에서인지 도서관과 인터넷에서 온갖 배경지식을 총 동원해서 써 내더라구요ㅠㅠ ˝감상은 이래야 한다는 식의 뽀개고, 썰어서, 온갖 배경지식을 짜집고, 전문 용어의 남발로 자기 지식의 자랑같은, 그런 영화 감상˝은,, 인생의 이야기를 다룬 가장 대중적인 예술, 영화를 제대로 이해조차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생각했어요. 그래서 북플에서 여러 분들의 리뷰를 읽는 동안 ˝번득˝ 아주 ˝번득˝ 책을 읽고 자신의 감상을 쓰시는 분들께 부탁을 드려보자,, 시험적으로 공고를 하기 전에 먼저,,, 그랬던 겁니다. 행여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하도 요새 세상이 뒤숭숭해서인지 ˝의심˝과 ˝왜?˝하는지라,,,,, 안해주셔도 되니 진심으로 상관마시고 개념치 않으셔도 됩니다. 저야 오래 고심하여 간곡한 마음으로 부탁을 드리지마는, 부탁의 글을 처음 써나갈 때부터, 무례할지도 모르는 부탁이겠다,, 생각했었으니.. 상관없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2017-01-17 2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빨간 알약과 파란 알약

영화 [메트릭스]에서 네오는 모피어스로부터 빨간 알약과 파란 알약의 선택권을 부여받는다. 진실의 세계로 가는 빨간 알약을 선택한 네오는 그후로부터 이전의 안락한 생활과는 거리가 먼 고통스러운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우리는 인생의 어느 순간 빨간 알약과 파란 알약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놓이곤 한다. 우리는 힘이 세다 속 저자는 그런 선택의 순간마다 늘 진실의 세계로 들어가는 빨간 알약을 선택해 왔다고 말한다

그런 선택이 가능했던 데는 단지 운명이 기구했던 탓도 아니고 남보다 우월한 갑옷처럼 단단한 도덕관으로 무장해서도 아니다. 파란 알약을 선택하여 안일한 현실에 순응하며 보이지 않는 권력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안주했을 지도 모를 저자에게는 세상의 진실에 눈 뜨게 하고 바른 길로 안내한 동지와 협업자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나는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
함께할 때 우리는 힘이 더 세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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