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DWIGThe Origin of Love 아주 오랜 옛날,두 쌍의 팔과 두 쌍의 다리를 가진 사람하나로 된 머리 안에 두개의 얼굴 가진 사람한 번에 세상 보고 한 번에 읽고 말하고 한없이 큰 이 세상 굴러다니며아무것도 몰랐던 시절 사랑 그 이전이제 불안해진 신들은 아이들의 저항이 두려워 말하길˝너희들을 망치로 쳐죽이라 거인족처럼˝그때 제우스는˝됐어! 내게 맡겨 그들을 번개 가위로 자르리라˝˝너희 모두 반쪽으로 갈려 못 만나리 영원토록˝나는 기억해 두 개로 갈라진 후너는 나를 보고 나는 너를 봤어 널알 것 같은 그 모습 왜 기억할 수 없을까하지만 난 알아 네 영혼 끝없이 서린 그 슬픔그것은 바로 나의 슬픔 그건 고통심장이 저려오는 애절한 고통 그건 사랑헤드윅이 그토록 부르짖은 것은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다
다시 4월을 보내며..마음속 깊은 질문 ‘그날 하나님은 어디 계셨는가....?‘고난주간 며칠 뒤 아무렇지도 않게 부활의 기쁨을 누리는 예배에 나는 웃을 수 없었다. 도무지 웃어지지가 않는다애통하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을 주저하는 한국교회에 아픔을 느꼈던 마음이 이 영화를 보고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GOD‘S NOT DEAD대학 신입생 ‘조쉬 휘튼‘은 고집스러운 무신론자 철학교수 ‘제프리 래디슨‘으로 부터 수업 시작전 종이에 ‘신은 죽었다‘라고 쓰라는 강요를 받는다. 신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조쉬‘는 홀로 그의 요구에 반론을 제시한다....이렇게 영화는 시작된다. 각자의 신념에 따른 팽팽한 의견 대립과 토론의 장- 우주는 어떻게 창조 됐는가?- 왜 악이 존재하는가?- 윤리의 근거는 무엇인가? 에 대한 이견도 다룬다.
지난 2년간, 세월호참사는 이들의 삶을 어떻게 흔들어 놓았을까. 이들은 시간의 마디마디에 어떤 그리움과 어떤 미안함과 어떤 기막힘과 어떤 다짐들을 새겨넣었을까..친구를 잃는다는 것슬픔이 저를 조금씩 갉아먹는 느낌이 들어요역사를 왜 배우냐고요?엄마가 울 때는, 그냥 가만히, 방에 있어요피할 수 없는 가야 할 길에 서서언니를 다시 만나면...어떤 수학여행, 어떤 그날작년 이날도 비가 내렸는데..지금 여기는 깊은 비가 내린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 Nekrasov그들의 진심을 나는 본다
피로감을 느낀다고..?이제 그만 좀 하라고..?아니.. 적어도 난 침몰하고 있는 배에서 왜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했는지..이 아이들이 차가운 물 속에서 긴 시간고통속에서 죽어갔는지..알고 싶다.. 알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