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오늘 1987년 1월 14일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20대 초반의 청년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숨을 거둔다
서울대 84학번 고 박종철이다

고등학생때 정의로운 사회와 부정과 부패가 없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말하던 다른 한명은
서울대 84학번 우병우가 된다

같은 학번 두 청년의 운명을 구별짓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한파의 광장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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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1-14 2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와같다면님,한파가 밀어닥친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우병우의 모습에서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가 생각나네요.. ˝포스˝의 어두운 면에 넘어간 것은 우병우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편한 밤 되세요. 추운 겨울날 밤을 밝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나와같다면 2017-01-14 22:35   좋아요 2 | URL
뜨거운 보리차를 마시고, 샤워를 해도 몸에 한기가 빠지지 않는데.. 겨울호랑이님의 편한 밤 되라는 인사가 맘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고맙습니다

꼬마요정 2017-01-15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습니다. 비록 몸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 다다음주에나 갈 수 있는데 그 전에 민주주의가 살아나면 좋겠습니다.

나와같다면 2017-01-15 12:37   좋아요 1 | URL
어제는 날이 너무 추워서 나갔어요..
‘살려낼게 민주주의‘ 우리는 이 승리를 반드시 볼거예요

2017-01-15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5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1-15 14: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17년을 박정희 탄생 100주년이라고 기념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모를 겁니다. 오로지 그들은 박정희를 생각할 뿐입니다. 올해는 1987년 민주 항쟁 30주년인만큼 정말로 민주주의에 대해서 자성해야 합니다. 어제 촛불을 밝히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나와같다면 2017-01-15 17:26   좋아요 1 | URL
고 박종철 30주기 추모행사를 보고도 정치적이다 라는 프레임으로 가두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전 우리가 좀더 정치적이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987년 그 물음에 2017년 지금 우리는 응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