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 고전을
고미숙.48인의 대중지성 지음, 고미숙 기획 / 북드라망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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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고전을]의 서문은 예상 그대로 총 기획자인 고미숙 박사가 썼다. "왜 책 읽고 글을 써야하는가?"에 대한 썰을 서문에 풀었다. "(21세기는) 대중이 곧 지성인이 되는 시대다. 대학이 이마 지성의 전당임을 포기한 지 오래(6)"이기 때문에 지성을 창조하기 위해 "반드시 써야 한다(7)"고 총기획자는 역설한다. 이 프로젝트에 동참한 48명은 고미숙이 운영하는 <감이당 & 남산강학원> 학인 48인으로서 대부분 책을 써 본 적 없는 이들이라 한다. 고미숙은 이들을 대중지성이라고 명한다. 


48인 각자가 A4 1~2쪽 분량으로 쓴 에세이를 모아 낸 책이 [나는 왜 이 고전을]이다. 글쓴 이가 48인이라 해서 48권의 고전이 등장하지 않는다. 감이당에서 같은 책을 읽고 세미나를 했기 때문에, 중복되는 책들이 계속 이어진다. 예를 들어, [안티 오이디푸스]는 총 9회, [천개의 고원]은 2회, [도덕의 계보학] 총 3회, [동의보감]과 [장자] 각 3회 등등. 짐작하겠지만, 그 유명한 벽돌책 [천개의 고원] 리뷰를 A4 1장에 욱여 넣기는 쉽지 않다. [나는 왜 이 고전을]은 48인의 글쓴이가 왜 책읽고 글 쓰는 데 공을 들이게 되었고, 책 읽으며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 중인지를 솔직하고 편안하게 풀어낸 모음집이다. 48인의 직업, 연령이 다양한데 단서들로 추정하면, 중년 이상 여성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 같다(물론 48인의 성별과 연령은 더 다양한 구성이지만). 왜 그러한지에 대한 고양이의 호기심이 인다. 


48인의 저자들고 총 기획자 고미숙 박사가, 이 책 출간 후 온라인상 맥주파티일지언정 출간 기념식을 거하게 치렀으리라고 확신한다! 뿌듯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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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1-19 22: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미숙 샘이 기획한 책인가요? 읽고 싶은 책 저장~😁

2021-01-19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19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01-19 22: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48인에 총기획자 라니 대단! 아마 온라인 라이브 강의 시작하시지 않을까요.^.^

han22598 2021-01-20 0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중이 지성인이다˝의 실현이 이곳 알라딘 서재에서 이루어지고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