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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 해외여행 - 언제든지 떠난다 2014~2015 최신개정판
윤영주.정숙영 지음 / 예담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예전에는 여행 그중에서도 해외여행이라면 신혼여행을 제외하면 오랫세월 벼루고 별러서 가는 패키지 여행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의 여행의 형태는 실로 다양하다.
한동안 대학생을 중심으로 배낭여행이 유행했던가 하면 묵을곳과 비행기편을 먼저 정해주고 나머진 자유롭게 여행하는 형태인 자유여행 그리고 요즘은 그야말로 스스로 플랜을 짜고 모든걸 계획하는 여행에다 이제는 주말을 이용해서 잠깐 갔다오는 밤도깨비여행까지 점차로 다양한 여행법으로 발전해왔다.물론 아직도 패키지 여행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스로 계획을 짜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주말에 훌쩍 떠났다가 잠깐 동안 충전하여 월요일이면 또다시 일터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물론 짧은 여행일정인 탓에 멀리 가는건 불가능하지만 우리나라 주변의 가깝고도 좋은 여행지도 무궁무진한 탓인지 앞으로도 이런 여행의 형태가 늘어나지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 `금토일 해외여행`은 그런 추세에 아주 적절하게 맞춰 나온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하고 여자도 예전과 달리 혼자서도 여행할수 있는 세상이라지만 아직은 치안상의 문제도 그렇고 혼자서 여행계획을 짜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기에 나같이 자유여행을 떠나고는 싶은데 섣불리 용기가 안나는 사람에겐 엄청 도움이 되는 책임엔 틀림없다
이 책에는 주로 3일간의 짧은 여행일정으로 고려한 여행지로 한정되어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행지가 일본이나 중국 혹은 동남아 위주로 되어있지만 그럼에도 계절에 따라 가장 적합한 여행지를 추천해서 알차고 실속있는 여행을 할수 있게 도와준다
봄여행,나만의 홀로 갈수 있는 추천 여행지,미각 여행,초보여행지 코스,가족과 함께 가면 좋은 여행지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여행코스를 추천하고 있는데...어느곳을 먼저 봐도 상관없는 구조라는 것도 맘에 든다.
이밖에도 환전하는 법이나 경비 산출하는 법,알아두면 유용한 팁 같은걸 준비해뒀다.
나같은 경우엔 아주 오래전에 가봤던 일본 그중에서도 도쿄를 꼭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은 마음에 일본편을 특히 관심있게 읽었는데..
필요한 예산 경비에서부터 필요한 준비물을 비롯하여 여행일정까지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목조목 조사해서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놓은 꼼꼼함이 특히 맘에 든다.
물론 여기에서 나온 일정 그대로를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나같이 초보인 사람들은 한두번은 일정을 따라 하는것도 괜찮을 듯 하다
특히 일본 여행에 꼭 필요한 패쓰권을 끊는것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있어 그야말로 알짜 여행정보책인것 같다
이 밖에도 쇼핑을 위한 팁이나 곧 다가올 여름 휴가를 대비해서 강추하는 여행지인 발리나 괌에 대한 정보도 아주 맘에 든다.
다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성수기엔 여행경비가 배 가까이 오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들 다 가는 여름 휴가를 살 짝 피하는것도 알뜰 여행엔 좋은 방법이 아닐까한다.
요즘엔 주변을 봐도 자유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뭐든 첫걸음이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살짝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정보를 담은 여행책자가 있기에 자유여행에도 왠지 두려움이 좀 가시고 용기가 생기는것 같다.
어쩌면 빠른 시일에 훌쩍 떠날지도 모르겠다.이 책을 보는 내내 혼자만의 여행을 상상하며 웃음짓곤 하는 내 모습을 보면...
일상에 지친 내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그동안 수고했다는 포상의 의미로 짧은 혼자만의 여행을 꿈꿔본다
그땐 아마도 이 책도 함께 가지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