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규칙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24
정복현 지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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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여러번 놀랐다..

아이들답지 않은 영악한 행동이며 말투..정말 이럴까하는 맘도 든게 사실이다..

부모님이 안계셔서 할머니랑 둘이 사는 해미...

아이들은 없는 아이로 치부하고..해미 또한 모든일에 자신도 없고 소극적이다..

그런 해미에게 비슷한 처지의 소미는 천금같은 친구인데...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되고..

또다시 외톨이 생활을 하던차에 그런 해미에게 접근해온 아이들이 바로`최강 미녀파`아이들..

비싼 케잌가게를 다니고 항상 몰려다니면서 다른아이들의 접근도 막는...소위 잘나가는 아이들이 왜 해미를 끌어들였을까?

해미는 어느샌가 그애들이랑 몰려다니면서 심부름도 도맡아하고 청소도 대신 해주게 된다..

이부분에서 그애들의 영악한 생각을 읽게 되니...아이들이라 하게엔 너무 교활한 것 같아 화가 났다.

더 화가 나는점은 그아이들이 소위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자 집안도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잘사는것 겉아...그부모를 대하는

담임들의 태도이다.

해미도 말했듯이...없는 집안아이라 제대로 해미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도 없고...항상 그아이들의 말을 믿는다는 점도 화가 난다..

어느새 어린 아이들도 알게 된 어른들의 이중적인 태도!

같은 형편이라 비슷한 과정을 겪은 피잣집언니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진정한 친구라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우정의 규칙을 지키기위해 서로 노력하는것!!

간단하지만 힘든 부분이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해미가 그걸 깨달아가는 모습이 넘 예쁘고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당당하고 할말도 하는 아이였으면 좋을것 같다.

책을 읽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편모,편부,또는 조손가정,다문화가정 등.. 주변의 편견이나 차가운 시선땜에 괴로워하는 아이는 없는지..

혹은 우리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더 어렵고 힘들다는 걸 절실히 깨닫는다.

혹시 내아이의 편에만 서서 주위를 둘러본건 아닌지...반성하게 한다

아이랑 같이 읽으며 많은 대화를 할수 있을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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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켄 스토리콜렉터 1
아리카와 히로 지음, 윤성원 옮김 / 북로드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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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키켄 동아리방을 사수하는 두용사의 이야기라고 과감하게 뻥을 치고...

첫표지부터 만화로 장식하는 파격을 보이더니...

의외로 내용은 한창 피끓는 청춘들의 대학생활이야기이다..

중간중간 보면서 웃기도 하고 이야기가 재미있고 부담이 없어 술술 넘어가는데...

한창 피를 튀겨가며 죽이는 쎈 책을 보다가 밝고 명랑한 청춘들의 좌충우돌적인 이야기를 읽으니

내맘도 많이 정화가 되는듯 하고 나의 학창시절도 생각나고 해서 좋았다..

특히 과히 기인이라 불릴만한 우에노부장!!!

그에게 한없이 애정이 가는걸 보면..나에게도 그와 통하는 괴짜같은면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러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나에겐 역시 세배로 늘려라가 젤로 재미가 있었던것 같다



 가겟집 아들이 이름을 걸고 내건 라멘집

대학축제때 키케의 전통은 라멘가게...며칠을 영업하다보면..어느날인가 전설의 라멘이 탄생하는데..

그 비법은 아무도 모르고 심지어 전설의 라멘맛이 언제 나올지도 예측못하는 황당한 상황!

비록 라멘이지만 그맛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노력하는 모토야마와 그외의 학생들을 보면...

그 열정이야말로 젊음의 상징이라고 생각된다.

결국 우에노의 주문돼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는 키켄라멘가게..

읽는 내내 유쾌했고..추억에 잠길수 있었다..

나는 왜 이렇게 멋지게 놀고 멋지게 청춘을 보내지못했을까...?

슬며시 후회가 되게하는 밤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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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의 별 - 슬프고 아름다운 우주 이야기 킨더 어린이 도서관 5
박병철 지음, 최윤선 그림 / 킨더랜드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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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랐던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의 우주전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냉전시대라는 말이 없어졌지만...그 시절 미국과 소련의 기싸움은 치열했지요...

 

그로 인해 이렇게 아픈 이야기도 생겨났습니다..

 

1957년...우주항공개발싸움이 치열하던때...

 

그해11월3일 일요일 새벽 5시29분 돌아오지 못할걸 알면서도 보내야하는 ...슬픈 이별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라이카로 알려진...쿠드랴프카라는 개!

 

인간을 대신해서 우주로 날아올라가 별이 된 개이야기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작고 약하게 태어나 죽기일보직전에...소녀의 도움으로 살아났지만...

 

아마도 슬픈 운명을 타고 난건지....주인을 잃어버리고 유기견이 되어 떠돌다..우주실험에 사용되게 되는 군요

 

스푸트니크1호를 미국보다 먼저 성공적으로 발사한 소련이 거기에 고무되어 촉박한 시일안에 2호를 발사해서

 

쐐기를 박으려는 욕심으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너무 촉박한 시일에 사람들에게 성과를 보이기 위해 발사만 하고 돌아오지는 못하게 되는 로켓!

 

그리고 그 로켓의 동승견이 된 라이카!!

 

너무 안타깝고... 인간의 욕심으로 하나의 생명을 헛되이 버리게 만들었네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슬픈 라이카!

 

이젠 냉전시대라는 말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또다시 인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죄없는 동물들이 학대받거나...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건 아닌지...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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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아베 나쯔마루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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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중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의 반항과 정서에 대한 마음이 잘 나타나게 쓰여진 단편집이다.

 

제목부터 무척 도발적인게...한창 사춘기의 반항심을 잘 표현했다고나할까?

 

무척 쎈내용일거라 짐작했는데..의외로 가슴따듯한 이야기이다.

 

울어도 괜찮아는...남자아이가 우는것에 역한 반응을 보이는 우리와 비슷한 정서를 나타내는데..

 

소심하고 부끄럼을 타는 아들에게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엄한 시선을 두려워하는 아들

 

그리고 그런 부자를 안타깝지만 사랑하는 눈으로 보는 엄마와 할머니의 마음이 잘나타나있다..

 

게다가 원래 아빠가 울보에 소심쟁이였다는 할머니의 고발^^

 

아들은 자신처럼 살지않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한다...물론 여자인 엄마는 이해가 좀 어렵다고 하지만..

 

대체로 이런 포맷으로 한창 반항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지은이의 맘이 잘 나타난다.

 

개인적으론 서랍깊숙히도 좋았다..

 

누구에게나 남에게 얘길하기 싫어하는 비밀이 있고...

 

그건 자식이라도 당연한 권리임을 주장하고 또 그걸 인정하는 멋진 아빠..신고!

 

자신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음을 반추하며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참 멋지게 느껴졌다..

 

자식과의 소통문제,살아가면서 일상적으로 부닺칠수 있는 소소한 문제들을 멋지고 쿨하게 대화로서 풀고싶어한다면...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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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냥 - 상
텐도 아라타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 암시하는 바가 무시무시하더니...

 

내용도 강렬하기 그지없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가족의 붕괴가 심해지고 있고..

 

아이들의 이상행동 또한 마찬가지로 증가추세인지라..

 

 몰입도가 있게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역시..저는 사회파소설이 좋은가보네요^^

 

제목이 좀 그래서 주변가족들 눈치를 보며 읽었는데..

 

한번 잡으니 놓기가 힘들어 많은 나이임에도 거의 날밤을 세서 우리애 지각사태를 부를뻔했네요..

 

붕괴되어가는 가정,아이들의 혼돈,그리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못한 우리들 모습이 많이 투영되어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한 책입니다

 

솔직히 읽고 나서 좀 두려워 잠든아이얼굴을 한번더 보게 됐다고나할까요...?

 

좀 강한표현과 자극적인 내용이 많아... 그런부분은 읽기가 좀 그랬지만...

 

재미있고,이야기를 끌고가는 힘이 장난아닌 작가입니다..

 

좀 아껴두었다가 이 작가의 다른책..고독의 노랫소리도 읽을려구요..^^

 

모르고 골랐다가 대박맞은 느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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