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 이래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헛된꿈을 비웃을때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바벨탑`... 옛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신에게 도전하고자 끝없이끝없이 쌓다가 신의 노여움을 사 한순간에 무너져 내려...형태조차 남지않았다는 전설속의 탑 인간에게는 높이 쌓아올리고자 하는 욕망이 늘 존재하고 있나보다. 하늘과 맞닿을 정도로 높은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신과 같은 힘과 우월감을 느끼고자 하는 욕망... 문명이 발달할수록 그 욕구는 강해져...또 다시 전세계는 높이에의 경쟁을 벌이나보다. 싱크홀은 그런 인간의 욕구가 얼마나 허망하게 무너져 내리는 지 잘 보여준다. 작가의 이력이 그래서인지...읽으면서 한편의 영화를 본것 같다. 123층...초고층 건물 시저스 타워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사람들을 품속에 가둔채...건물 하나가 통째로 삼켜졌다. 여기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있는 사람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갖혀있는 경우도 있고... 그들을 한순간에 집어 삼킨건 싱크홀이라는 괴물이다. 지구 곳곳에서 싱크홀이 생겨 지반이 무너져 내리고 커다란 구멍이 생긴걸 뉴스에서도 봤고 우리나라에서도 지반이 꺼진곳이 제법있단다...무서운 일이다. 올해 이재익작가의 책이 상반기에만 몇권이 나왔다. 게중에는 괜찮게 읽은 책도 있고...조금 실망한 책도 있지만... 이책..싱크홀은 재미있게 읽은책이다. 재난이 발생하면...그런 상황에선 인간 내면의 본성이 깨어나는가 보다. 혼자만 살겠다고 하는 이기주의...그런 상황을 최대한 유리하게 이끌어갈려는 약삭 빠른이들.. 안타깝게도 그런자들이 살아남는다는건 역시 아이러니일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다른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살아갈만한가보다... 오늘도 재난의 현장에서 묵묵히 다른사람을 구조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전편에 이어 꼬마탐정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반듯하고 예의바르고...심리의 고수인...한마음군 과학에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모든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려는...이지성 거기다 한마음의 아빠이자 강력계형사인 한말단 이 세사람이 골묵길에서 일어난.., 분변투척후 강도를 벌이는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를 시작하는데... 차근차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건에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사건이 금요일에 일어나는것과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것! 여기에 흥미를 느낀 마음이와 지성이는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사건해결에 뛰어들고.. 지역프로파일링기법을 이용해서 조사범위를 줄여나간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수사기법을 소개해준다. 요즘 아이들이 재미있고 흥미있어하는 추리를 이용하여 과학을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있는데.. 우리애 역시 넘 재밌어하고...기억에 오래남는것 같다. 이렇게 책에 나와있는 과학원리를 집에서 직접 실험해 확인해볼수 있게 되어있어.. 기억이 오래남게 하는 역활을 한다... 책뒷편에 주인공 각자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그방법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놓았는데... 지성이는 과학원리를 설명해놓았고... 마음이는 심리에 대해 설명을 잘 해놓아서 좋았다. 자기통제력이 부족하여 순간적인 유혹과 충동을 이기지못하면... 나쁜길로 접어들수 있음을 범인을 통해서 확인시켜준다... 유혹에 흔들리지않고 이길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놓았는데... 그건 바로 도덕성을 높이는 거란다... 게다가 도덕성은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얼마든지 높일수 있다니...다행이다..^^ 아이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고...거기다 과학상식까지 높여주는...명탐정과학 수사파일... 다음편도 기대된다^^
뱀파이어 아카데미시리즈... 뱀파이아 이야기를 그다지 좋아하지않는 나로선...6편의 시리즈나 나온다는게 영 탐탁치않아서... 영 읽기가 망설여졌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로 갈수록 더 흥미진진한 책이다. 트와일라잇시리즈가 나와서 공전의 힛트를 치고 영화화 되고 난후 ..그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와서.. 더더욱 흥미를 잃은건 지도 모르겠다. 마치 댄브라운의 다빈치코드이후로 영미소설이 대부분 음모가 있다는 가정을 한 팩트소설로 도배를 한것과 같은 상황인것 같다. 뱀파이어 아카데미시리즈는 모로이와 댐퍼...그리고 스트리고이라는 집단으로 나눠져있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흡혈집단이자 악의 화신같이 불멸의 삶을 사는 부류가 스트리고이이다.. 스승이자 사랑하는 연인인 드미트리가 스트리고이로 변해 로즈를 원하고 있다. 이에 로즈는 그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려고 러시아까지가서 가슴에 은말뚝을 박지만.. 강으로 추락해서 그의 생사를 확인하지못했고... 학교로 돌아온후 그가 살아났음을 알게 된다... 이제 전세가 역전되어 그가 로즈를 찾아나서고 매일 편지를 보내 로즈를 압박한다, 주변사람이 다 위험에 처한꼴이다. 게다가 본의아니게 로즈가 스트리고이의 우두머리를 처단하는데 힘을 실어준 꼴이 됐으니.. 이젠 더 강력해진 드미트리를 상대해야만한다. 그런 드미트리를 다시 댐퍼로 되돌릴 묘안을 찾아 리사를 죽이려한 죄로 감옥에 간 빅토르를 구출하고 그 방법을 손에 넣기에 이르는데... 전편보다 더욱 난무하는 교묘한 술수... 거기에다 드미트리를 사랑하는 마음과 에이드리안을 향해 싹트는 애뜻한 마음으로 로즈는 갈등하고... 그런 로즈를 지켜보는 에이드리안의 아픈 사랑등 뱀파이어소설이라는것만 빼면..일반 청춘소설같이 사랑에 갈등하고 질투하고 가슴아파하는 주인공이 나온다는건 같다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야만 한다는 설정... 불같은 성질을 참지 못하고 늘 화를 내거나 행동을 먼저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로즈...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른 성품과 착한 맘씨를 가진 로즈가 사랑스럽다 남자 주인공인 드미트리 역시 스트리고이였을때조차도 로즈를 원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고 강직한 성품을 지녀서...둘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에이드리안 또한 너무 사랑스러워...둘중 하나를 고르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여서 둘사이에서 갈등하는 로즈의 맘이 백분 이해된다. 한편...거대한 음모에 빠진 로즈의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나오는데... 얼른 다음편이 읽고 싶어진다... 과연 로즈는 누구를 택할지...?
세상엔 교재가 너무나 많은것이... `백점으로 가는 지름길`은 솔직히 처음들어본 교재입니다... 기본부터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고 문제를 풀어보게 한 다음..유형별로 다시 나눠서 문제를 제시해서.. 어떤 유형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는지..확실하게 알수 있어 좋네요... 응용문제 익히기에선 어떤 유형의 응용인지...별도로 표시되어있는데.. 다른 교재에선 잘 보기 힘든 형태였습니다... 요즘 대세인 서술형 문제 역시 최신경향에 맞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고, 하나의 답만을 원하는 게 아니라 다른 유형의 답도 원해서...아이가 많이 생각하게 하네요.. 아이들은 좀 어렵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부모 입장에선 다양한 문제해결력을 원하는 `백가지`가 넘 맘에 듭니다^^ 실력테스트를 할수 있는 문제제공과... 중간,기말및 여러가지 평가에 대비할수 있는 별책부록은 기본이지요... 다른교재와의 차별화되는 특징중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인 수학일기입니다... 그날 그날 학습하면서 배운것,느낀것 ,새롭게 알게 된것을 아이손으로 직접 써보게 해서.. 자신의 취약한 점이나 오늘 배운것을 정리할수 있고... 학습내용을 정리함으로 써...다시 한번 복습하는 효과가 있어...넘 맘에 듭니다.. 방학동안 선행을 하면서...수학 읽기도 같이 쓰게 할려구요... 신 경향의 서술형 문제는 저자 직접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공한다니... 바랄나위가 없는 구성입니다... 이번 여름방학엔 `백점으로 가는 지름길`로 공부해서... 2학기 수학은 좀 더 좋은 성과 낼수 있을거예요^^
일단 차인표라는 연예인이 쓴 책이라 호기심이 동했고... 첫작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좀 놀랬다.. 보통..에세이형식의 글을 많이 발표하는데..정통소설을 ...? 솔직히 별기대를 안하고 읽었는데...그게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한것 같다.. 가독성도 좋고 스토리연결도 매끄러운 편이고... 이러다 전업작가로 나서시는건 아닐지...^^ 인생의 종반을 향해 치달아가는 여기 세남자... 각자 살아온 길은 다르지만 막장까지 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 이상 희망도 없고..하루하루 버티기가 넘 힘든 사람들.. 웨이터 `쫌 만 더`로 열심히 살다가 조금 더 잘살아볼까하는 맘에 고기집을 연...나고단 하필이면 미국수입쇠고기 반대 촛불시위로 거덜이 난다... 나고단이 할려던 고깃집이 미국산 숯불갈비집이니까... 거기다 마누라는 수영코치랑 눈이 맞아 도망가고...자식도 하나없는.... 가진거라곤 빚밖에 없으니...오늘로 생을 마감할려한다. 여기에 보조 출연자로 일하는 이보출 여기저기 끌어다 댄 돈으로 주식을 하다 상장폐지되고 쪽박찬 사나이...이리저리 쫒겨다니느라 피곤한 인생 희망이 되는 건 아들하나 뿐! 마지막 남은 찌질한 인생은 박대수! 떼인돈 받으러 다니는 일을 하던 깡패가 자식낳고 맘 좀 잡아 볼려는데... 딸아이가 불치병이라는 복병을 만난 운없는 남자... 세사람의 이야기가 각자의 플룻으로 가다가 어느지점에서 만나 연결된다. DJ데블이라는 놈은 그들의 인생이 오늘로써 종친다고 과감히 예언하는데... 평소의 따뜻한 이미지 그대로 소설에서도 녹아있는것 같다.. 오늘을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듯하고 정감있는걸 보니.. 재밌고 유쾌하게 읽은 책인것 같다..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