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흔들흔들! 해운대에 지진이 일어난다면? 똑똑한 학교 과학반 2
최영준 글, 신종우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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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11일 전세계를 경악시킨 일본 대지진... 
 

엄청난 인명피해와 해일로 많은 곳이 잠기고...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면서..

 

다시금 지진의 무서움을 알게 해준사건

 

게다가 우리나라와 이웃한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욱 충격적이었던것 같다...

 

아마도 아이들도 그래서 더 지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듯...

 



아이들 호기심과 관심에 맞춰...재미있게 구성해놓은책...

 

몽땅 흔드옹박사가 지진에 대한 모든걸 설명해준다...쉽고 재미있게...

 

일본지진의 예를 들어가며 그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해놓았는데...

 

새삼 지진의 위력을 느낄수 있었다...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를 그림을 그려서 설명해 놓았는데...

 

지각과 맨틀, 외핵,내핵에 대한 설명부터...

 

핵의 온도는지 무려6000도 가까이나 되고...지각 바로 밑에 위치해있는 맨틀은 돌덩어리로 되어있으며...

 

엄청 뜨거워서 돌덩어리도 녹을 정도란다...그리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고...

 

판아래에 있는 맨틀들이 움직이다 서로 만나 충돌하면서 지진이 일어난다는 말씀!!!

 

이렇게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좋으니 좀 더 알기쉽다...

 



그리고 지진이 일어났을때...전문가들의 설명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들의 해설까지...

 

진원과 진앙의 차이...지진의 진도..지진파에 대한 설명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놓아서...넘 만족스러운 책이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이들에게 지진이 발생했을때의 대피요령까지 설명해놓았다

 

짧지만 쉬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아이들 책이지만..어른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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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로라 리프먼 지음, 홍현숙 옮김 / 레드박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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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뜻한 제목이 풍기는 것과 달리...내용이 잔인하거나 임팩트가 강한책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고나서 뭔가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고 할까...

 

23년전 납치당해 40일간을 함께했던...지금은 사형수가 되어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월터로부터 느닷없이 편지가 날아오면서..

 

고요하고 평화롭던 엘리자의 일상이 흔들리게 된다...

 

이름도 바꾸고 주소도 바꿨지만...완벽한 도피란 있을수 없나보다..

 

몇명인지 모를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의 월터가 유일하게 살려둔 피해자이자...

 

40일간 같이 있음으로서 공범이 아니었는지 의심을 받았던만큼...불안하기만 한데..

 

월터와 그 대리인의 요구는 집요하기만 하다...

 

게다가 그의 살인이 입증된 아름다운 소녀 홀리의 모친으로부터도 만남을 요구받는다...

 

엘리자는 다만 불행한 피해자이고 어린소녀에 불과했음에도 자신들의 요구와 목적을 위해 범인도 검사도...다른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도 보호받지못하고 가차없이 내둘려지는걸 보면...

 

피해자의 인권이란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언제부턴가 용의자의 인권이 넘 중요시되어...범인으로 확인이 됐음에도 얼굴을 가리고 실명은 커녕 성조차

 

알려주지않는 행태를 보이는 언론이나 사법부가 피해자나 피해자가족의 인권이나 권리에 대해

 

너무나 무신경하고 관심조차 없는걸 보면...그야말로 주객이 전도된것 같아 화가 날때가 많았다

 

이책에서도 다만 조용하게 살고 싶어하는 엘리자를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요구하면서도 당당한 그들의 모습에...짜증이났다

 

월터의 목적은 과연 뭘지...?

 

홀리의 엄마는 자신의 딸이 아닌 엘리자가 살아남았다는것에 대한 분노가 풀렸는지...

 

적지않은 분량의 책이고 술술 읽히지는 않는 책이지만....

 

피해자의 인권이나 사형제도에 대한 것등...많은것에 대해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엘리자는 과연 과거의 그늘에서 걸어나와 당당하게 설 수 있을지...

 

월터와 엘리자의 치열한 심리게임...

 

색다른 추리소설을 읽고 싶다면...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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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1 -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용연 지음, 김정민 기획, 조정주.김욱 원작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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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통틀어 가장 드라마틱한 역사중 하나가 어린조카의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이 아닐까싶다.. 
 

그래서인지 곧잘 드라마의 소재로 쓰여져서 본 게 몇편인지 모르겠다..

 

항상 세조..즉 수양대군 중심의 드라마나...한명회란 인물에 중점을 맞춘 드라마가 다반사였던것에 비해

 

공주의 남자는 그 자식들...비운의 운명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던...

 

반드시 둘중 하나는 죽어야만 했던 숙명의 라이벌들...김종서와 수양대군의 자식들이야기이다.

 

권력에의 욕망이 강해 치열하게 정치를 해야했던 궁정의 정치와 음모 이야기보다...

 

너무 사랑하지만 같은 하늘 아래 살수 없다는...부모를 죽인 원수의 딸과의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드라마에서보다 더 절실하게 느껴져...재미있게 읽었다.

 

너무 병약한 몸을 이끌고 자신보다 더 왕재인 수양이라는 동생을 둔 문종

 

그리고 너무 어린세자와 어여쁜 철부지딸 경혜공주

 

이 둘을 호랑이같은 수양에게 맡기고 눈을 감을수도 없는 처지지만...하루하루가 힘든 문종은

 

공주의 혼례를 서두르고...자신의 믿음직한 신하인 김종서의 아들과 맺어주고 싶어하지만..

 

수양역시 자신의 딸 세령과 수양의 아들 승유와의 혼사를 진행한다...

 

장난처럼 시작된 세령의 공주 노릇으로 승유와 만나게 되고...운명에 휩쓸리기 시작하는데...

 

여기에 신숙주의 아들이자 승유의 친구인 신면 또한 세령을 맘에두고..

 

불같은 질투로 인생의 라이벌이자 연적이 된 승유에게 칼을 들이밀게 된다..

 

아비의 뜻을 따라야한다는 미명아래...

 

각 인물간의 관계묘사와 섬세한 심리.그리고 갈등을 잘 표현해서 한편의 로맨스를 보는것 같다.

 

문종의 뜻과 달리 경혜공주는 기울어진 가문의...승유와 신면의 절친한 친구인 정종이랑 맺어지고..더욱 수양

 

에게 원한을 품게 된다..공주 또한 승유를 맘에 두고 있었던것..

 

세명의오랜친구들 사이에도 이렇게 슬슬 변화의 바람이 불기시작한다...

 

문종의 죽음과 단종의 즉위...그리고 김종서의 견제가 시작되고...

 

이제 피바람의 역사...계유정난의 서막이 오른다...

 

과연 승유와 세령은 어찌 될것인지...경혜공주는 또 어찌될것인지...

 

역사적 사건과 사실에 극적 재미를 더한 공주의 남자...

 

두사람..아니..신면을 포함한 세사람의 이야기를 어찌 풀어나갈지 뒷이야기가 몹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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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저택의 비밀
김은경 외 지음, 현경 그림 / 크리에이션랩알리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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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과학의 원리가 숨겨져 있는 넘 멋진책이다... 
일단 아이들의 흥미를 잡아두기 위해서 미스터리적으로 접근해서 사건을 해결하게 하고...

중간 중간 멋진 그림을 소개해놓아 사건의 힌트이자 명화를 자연스럽게 알수 있도록 해놓았다...

일단 사진이 많아서 넘 맘에 든다...

마치 한권의 화집을 보는것 같다



MR.X로부터 미스터리저택에 초대된 알렉스와 레오

많은 그림들로 둘러쌓인 저택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 저택에서 이런저런 사간을 만나게 되면서...몰랐던 사실들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된다..

우선 옛날에는 화가들이 직접 물감을 만들어 썼다는 이야기...

물감은 색갈을 내는 안료와 이물감이 붙을수 있게 섞은 미디엄이라는 물질을 섞어야한단다..

게다가 물감을 사용하게 된게 무려 1만 5천년이나 된다니...그저 놀랍기만하다..

요즘은 쉽게 구할수 있지만..예전에는 청금석이라는 광물에서 나온 안료인 울트라마린은 너무나 귀하고 비싸서

예수나 성모마리아에만 사용됐을 정도였단다...



그리고 뢴트겐을 이용해서 완성된 그림속의 옛그림들을 찾기도 하고...

수정전의 모습을 볼수 있기도 하단다...

오늘날 병원에서 아픈곳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준 렌트겐사진으로 이런것들도 할수 있다니...

그저 놀랍고 재미있다



이박에도 우리가 잘 몰랐던 명화속에 담긴 이야기나 명화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소개해놓았는데..

가짜그림사건으로 유명해진 판 메이헤른의 이야기는 너무 흥미로웠다...

오로지 하나밖에 존재하지않아 더욱 비싸고 귀한 명화...

그래서인지 오래전부터 위작이나 가짜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도난사건도 잦다니...

사람들의 명화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그리고 명화복원에 대해 소개해놓았는데...

너무 오래되어 찢어지고 바래지고 낡아서 원작의 위용을 알아볼수 없게 된 명화를 각고의 노력과 인내끝에

다시금 살려내는 미술복원에 대한 글도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에선 잘 알려지지않은 직업이지만..예술을 사랑하고 그림에 솜씨가 있는 사람이 도전해볼만한 직업인것 같다...

끝으로 흔하게 볼수 없었던 명화의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 눈이 즐겁고 넘 만족스럽웠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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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온도를 바꾸는 열 야무진 과학씨 8
임수현 지음, 김명호 그림, 곽영직 감수 / 웅진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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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어려울수도 있는 과학을 재미있고 쉬운 설명으로 엄마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야무진 과학씨 시리즈...

나 역시 너무나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이번엔 모든 물질에 존재하는 열...온도에 관한 이야기

물질을 이루는 분자는 물질의 상태에 따라 운동하는 정도가 다른데

기체에는 매우 자유롭게 운동하고..액체에는 약간 자유롭게...그리고 고체일때는 고정되어 약간씩 흔들리는 정도의 운동을 한단다...

물질의 상태에 따라 운동하는 정도가 다르다니...새로운 사실이다^^

열이란...물질속의 분자들이 운동하면서 생기는 에너지로..모든 물질은 열을 가지고 있단다.

 



열의 양을 재는 온도에서는 열의 양을 재는 실험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놓았는데..

각각 더운물,미지근한물,찬물을 준비해서 그릇3개에 담아 오른손은 더운물에..왼손은 찬물에 담근후 다시 두손을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같은 온도의 물이라도 서로 다른 느낌을 받는데

오른손은 미지근한 물에서 시원하게 느겨지고 왼손은  따듯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손으로 열을 측정하면 손의 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열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기는 불가능하단다... 

정확한게 열의 양을 측정하기위해선 온도를 재면 알수 있다..

온도계의 종류또한 다양한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알콜온도계와,용광로와 같이 뜨거운 온도를 재는 광고온계,땅속온도를 잴수 있는지중온도계,공항등에서 사용하는 복사온도계등이 있다..





열은 이동하는데..온도가 다른 두물체가 맞닿으면..온도가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열이 이동한단다..

그러다가 열평형에 이르면 열이 더이상 이동하지않는다니...신기하다..

열의 이동방법에는 전도,대류,복사가 있는데..학창시절 많이도 외웠던 기억이 나서 새삼스럽다^^

물질의 이동없이 열이 옆으로 전달되는 현상을 전도라 하고..컵싸개나 프라이팬,다리미,오븐쟁반과 과자틀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전도를 이용한 도구가 흔히 보인다.

대류는 따뜻한 물질은 위로  차가운 물질은 아래로 이동하며 열이 전달되는거란다..

복사란...빛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이라 하는데..

말로 들으니 좀 어렵고 헷갈린다..

이런 여러가지 열의 성질을 이용해서 만든 복합체가 보온병인데...작지만 이런 원리들이 잘 이용된 물건이란다..





열을 이용한 것들이 많은데...열팽창을 이용한 철도와 콩코드비행기..

전봇대의 전선과 같이 생활에 밀접한것들이 있는가하면...

화산과 지진도 열에 의한거라니...좀 무섭기도 하단다.

열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도 만들수 있고..생활에 필요한 많은걸 할수 있다...

우리에게 없어선 안되는 열...

이번기회에 확실히 알고 넘어갈수 있게 된것 같아 넘 좋았다...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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