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색 캔버스 - 16세 여름 스기하라 사야카 시리즈 2
아카가와 지로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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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하라 사야카시리즈...

주인공인 사야카가 나이를 먹어가는것에 따라 매년 시리즈물로 출간되는 아카가와 지로의 시리즈물이다.

작가인 아카가와 지로가 대단한것이 이 사람의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스기하라 사야카`,그리고` 유령 `시리즈등 시리즈물이 연달아 모두 히트치면서 각자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특유의 지나치게 무겁지않게 스피디한 전개를 보여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그리고 특유의 유머까지..

밝고 경쾌하면서도 날카롭고 예민한 ..귀여운 우리의 주인공 사야카의 16세 여름에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고교생이 든 사야카는 여름방학동안 브라스밴드의 합숙훈련에 참가하게 되고 그곳에서 조금은 이상한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런 사야카를 걱정해서 중학교때 담임이었던 안자이 기누코도 합숙지에 가게 되고 시골인 그곳에서 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이 소녀의 오빠는 며칠전 감옥에서 출소한 상태인데다 마을 사람들의 적개심이 예상보다 강해 위험에 처했을때 사야카가 특유의 기지로 오누이를 구해준다.그리고 생각도 못한 살인이 오누이집에서 벌어지고 모든 마을주민의 의심은 당연히 그오빠에게 향하는데...

 

마을 의사인 혼마의 말처럼 보기엔 조용하고 사건사고라고는 없을것 같은 평화로운 마을일지라도 들여다보면 그곳 역시 사람들이 사는곳이라 인간들 사이에 반드시 존재하는 악의나 애증으로 뒤엉켜있는 것은 도시와 마찬가지이다.아니 어쩌면 오히려 도시보다 더 친숙하게 혈연으로 혹은 지연으로 엮여있어 표면에 드러난것보다 훨씬 더 그 뿌리가 깊고 깊게 썩어있을수도 있다.어쩌면 마을에서 흠없이 완벽하고 존경받을만한 아버지를 둔 히사오남매의 불행은 그래서 더욱 구원받기가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사람사는곳은 도시든 시골이든 썩은 열매가 있는것은 마찬가지임을 여실히 보여준 작품이었다. 

여기에 어리기만 하던 사야카와 교코 그리고 아키오 삼총사가 이성에 점차 관심을 가지고 눈떠가는 과정도 재미있게 그려놨다.그래서 앞으로 그들의 애정횡보에도 관심을 가지고보면 더욱 읽는 재미를 더할 관전포인트가 될듯..

그녀가 있는곳 어디서든 사건사고가끊이지않는 사야카...앞으로 또 어떤 사건을 만나게 될지...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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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는 올빼미 동화는 내 친구 68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지음, 이승숙 옮김, 김은주 그림 / 논장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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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지구 곳곳에선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엄청난 넓이의 숲들이 개간되고 있고 그와 비례해서 점점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동식물이 늘고 있다.그래서 이 개발에 반대하는 환경론자와의 마찰이 끊이지않고 있다.그럼에도 어느 한쪽편을 들기가 힘든것은 개발론자의 의견에 일리가 있는 부분도 있는것은 물론이고 그런 개발론자들 밑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란 대부분 하층민이거나 월급을 받고 시키는 일을 하는 사용인에 불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들에게 미래의 환경보존도 중요하지만 당장 일자릴 지키는것 역시 중요하고 개발을 막는것은 그들의 일거릴 없애는것과도 같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선 환경론자의 반대에 목숨걸고 막아서는 이유이기도 하다.그들도 환경론자의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이 가지만 개발이 결국에는 인간들 모두에게 재앙이 되리라는걸 알면서도 당장의 일자리,혹은 이익을 위해서 포기하기 힘든것  역시 어쩔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책 `샤워하는 올빼미`에서도 개발과 환경보존에 대해 갈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보든은 점박이 올빼미가 싫다.이번에 그 녀석들이 눈에 띄이면 죽이리라 결심하고 숲에 들어가지만 숲속 보금자리에서 떨어진 새끼 올빼미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그 녀석은 점박이 올빼미가 아니기에..

점박이 올빼미가 멸종위기종이라 그들의 보금자리를 지키기위해 현재 벌목꾼으로 일하는 아빠회사의 벌목이 중지되고 따라서 아빠와  벌목꾼들 모두가 일자릴 잃어버린것..덕분에 집안은 분위기가 엉망이고 보든은 점박이 올빼기가 싫을수 밖에..

그렇지만 집에 데려온 올빼미새끼를 정성들여 보듬어 준것은 의외로 보든이 아닌 일자릴 잃고 할일이 없어진 보든의 아빠였고 올빼미 바디는 그런 아빠를 각인하고 졸졸 따라다니는데..

 

갑자기 일자릴 잃은 보든아빠의 분노는 새끼올빼미 바디를 키우고 정성스레 먹이를 주면서 조금씩 사그러진다.

그러다 주변을 둘러보고 울창했던 숲이 점차 나무가 베어지고 그런 과정에서 결국은 숲속의 동물도 많이 줄고 강에는 물고기도 줄어들어 사람들 모두에게 조금씩 그 피해가 가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환경보존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일련의 과정에 그렇게나 원수같이 여기던 점박이 올빼미가 있음은 아이러니기도 하다...

경제발전과 환경보존사이의 갈등은 어느쪽으로도 결론이 나진않았지만 공존할수있는 방법이 빨리 나타나 더이상의 환경훼손도 막고 어느정도의 개발도 가능할수 있어야할텐데...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힘없고 약한 새끼 점박이 올빼미를 돌보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도 스스로 자연스럽게 그 주제에 대해 생각할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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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학교 2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4
제임스 패터슨 & 크리스 테베츠 지음, 김상우 옮김, 로라 박 그림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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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딜가나 학교에는 이런 악동이 존재하나보다.

어른들 눈으로 보면 분명 악동이 맞는데 가만히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또,나름의 이유가 있는지라 그런 악명이 본인들에게도 유쾌하지만은 않은 꼬리표임은 분명한데..그 누구도 속사정을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아이들 입장에서도 답답하리라..이책 `내 인생 최악의 학교`의 주인공 레이프 역시 전후 사정을 직접 들어보지않고 그 아이가 한 행동의 결과만을 가지고 본다면 분명 악동이고 학교 부적응자의 모습임엔 분명하다.ㅣ제 그런 레이프의 억울한 사정이야기를 들어보자.

 

엄마직장의 갑작스런 화재로 집도 잃고 결국 할머니가 계신 도시로 가게 된 레이프네 가족들

미술에 재능이 있음을 알고 `에이브룩 미술학교`로 전학하기로 결정된 것 역시 도시로 나오면서 바뀌게 된다.

그래도 도내텔로 선생님의 주선으로 또다른 예술학교인 `커시드럴 예술학교` 입학이 허가되지만

학교 생활은 만만치가 않다.처음부터 밉살스런 태도로 레이프의 작품을 우스개로 삼았던 지크와 케니 패거리들

여기에 선생님의 말씀도 이해되지않고 더욱 무서운건 입학은 했지만 내년에도 이 학교를 다닐수 있을지는 예술 전시회와 각종 수업성적등으로 고려해서 다시 신청을 해야한다는 사실..그나마 다행인것은 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는것이다.비록 엉뚱하고 말썽꾸러기 대마왕 괴짜이긴 하지만...

 

새로운 학교에 가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레이프의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를바가 없다.

중학생이라 그런지 좀 더 지능적으로 괴롭힘을 준다는것과 나쁜짓을 하다가 들켜도 친구를 이르지는 않는다는 나름의 의리를 빼면...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레이프는 겉으로 보여지는 말썽쟁이의 모습과 달리 반성도 하고 잘못을 인정할줄 아는 속이 깊은 아이다.게다가 이제껏 엄마랑 여동생과 살면서 한번도 아빠의 존재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본적이 없던 레이프가 점점 `나 자신은 누구인가`와 같은 의문과 함께 자신에 대해 생각하며 더불어 아빠의 존재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지는 모습에서 레이프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걸 알수있다.

그리고 친구란 존재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같이 있으면 즐겁고 유쾌하다고 해서 좋은 친구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레이프...항상 좌충우돌하고 말썽을 일으키는 악동 레이프의 성장소설..

이런 레이프의 다음 이야기도 너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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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배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5
모리 에토 지음,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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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불과 십여년 전 밀레니엄을 맞이하기전에 지구가 멸망하리라는 1999년 지구 멸망설로 온 세계가 떠들석하고

전설적인 예언가 `노스트라다 무스`의 예언들이 주요 방송소재로 쓰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 시기가 다가올 무렵 재산을 다 정리하고 산으로 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신흥 종교에 빠지기도 하는등..한동안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엇지요..결국은 그 해 12월 31일이 막 넘겼을때..뉴스에도 2000년 새해를 무사히 맞이했다는 걸 했을 정도였으니..지금 생각하면 참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때는 혹시..하며 마음속으로 불안을 느낀 분들이 많앗던것 같습니다.한세기가 끝난다는 의미와 대예언가의 예언이 맞물려서 일으킨 소동이었지요..

이책` 달의 배` 역시 1999년이 되기전 지구가 멸망하는걸 두려워하던 그때를 살아가던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사쿠라와 리리는 단짝이었는데..한 사건을 계기로 갑자기 서먹해지며 둘이서는 이제 눈도 마주치지않는 사이가 됩니다.

둘 사이에서 괴로움을 토로하던 나오즈미는 왜 갑자기 둘사이가 멀어지게 된건지 궁금해하지만 사쿠라도 리리도 그 부분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말을 안해줍니다.이렇듯 갑자기 친구들과도 멀어진 사쿠라에게 본인보다 훨신 나이가 많은 사토루는 별다른 말을 하지않지만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는 존재인데 이런 둘사이에 나오즈미가 끼어듭니다.게다가 사토루 오빠는 싫어하지도 않구요..마치 보물을 뺏긴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나오즈미도 사쿠라도 곧 익숙해집니다.24살의 사토루는 매일 우주선을 설계하면서 사람들을 그 우주선에 태워서 모두를 구원할것이라고 말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쾌도를 벗어나고 이상행동을 하게 됩니다.이제 그런 사토루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두사람..과연 사토루는 돌아올까요...?

 

이 이야기에는 모두 공포와 두려움이란 감정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1999년 정말 지구가 멸망해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그 시대의 사람들이라면 조금씩 맘속에 품고 있던 두려움에다 사쿠라와 미미역시 15살의 한창 예민하고 감성이 풍부한 시절이라 자신의 앞날에 대한 두려움까지 보태져서

혼자만 남은듯한 혼자만 뒤쳐질것 같은 자신안의 두려움이 결국에는 무리지어 다니며 나쁜짓을 하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려는 무모한 행동들로 표출이 되는것 같습니다.일종의 회피하는 방법인데..자신만 두려운게 아니라는 그리고 모두가 두렵지만 그걸 극복하고 이겨낼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자각이 없어 그 나이또래의 아이들은 더욱 거칠고 목소릴 높여 반항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24살이지만 너무나 예민하고 때묻지않은 감성을 지닌 사토루가 그래서 15살의 아이들과 교감할수 있었을지도 ..결국 그에게 우주선과 달의 배란 희망을 상징하는 것이겠지요..위험속에서 모두를 구출하고 안전하게 떠날수 있는 달의 배..

서툴고 그래서 상처받은 마음에 사토루의 밀크커피처럼 따듯하게 위안을 주는 책이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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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귀 5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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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발표해서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되고 호러소설 수준을 한단계 격상시켰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자 엄청난 분량임에도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독자를 끌고 가는 흡인력을 가진 작품인 `시귀`

이 시귀가 스테판 킹의 `샬렘스 롯`의 오마주 작품이라는 건 작품 해설을 읽고서야 알았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이 책을 읽지않았기에 비교하기가 힘든 부분이지만 작가의 친절한 설명을 보면 비슷한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된다.작품 전반에 철학적인 부분과 종교적인 질문이 관통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주인공인 주지이자 작가인 세이신의 작품을 통해서도 그 부분을 알수 있다.그래서 이 책은 호러소설이면서도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색채를 띤 작품이기에 단순하지도 권선징악적인 교훈을 주지도 않는다.

 

오랫세월을 외부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자치적으로 마을을 운영하는 소토바

그래서 결속이 강한만큼 외부사람에 대한 배타적인 성향이 강한곳인데...이런 마을에 초대받지 않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마을에 죽음이 내려않는다.사람들이 이상을 감지했을때는 이미 온 마을이 죽음으로 둘러쌓이고 그들을 공격하는 존재에 대해 무방비 상태이다.그런 그들을 눈치채고 그들에 대해 조사하던 마을의 삼역인 절의 작은 주지 세이신과 마을 유일의 의원 오자키 토시오는 마침내 시귀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들의 처단하는 방법에 대해 갈등을 빚게 되면서 둘은 서로 다른길을 가게 된다.이제 밤을 지배하는 그들 시귀의 존재를 마침내 눈치채게 된 사람들의 반격이 시작 되는데..

 

내용 전반을 관통하는 종교적인 의구심은 이 책이 단순한 호러소설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세이신이 쓰는 소설역시 `카인과 아벨`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걸 보면 알수있듯이..

세이신의 관점으로 본다면 우리모두는 이미 낙원에서 추방된자들이고 신들의 편의에 의해서 내려진 신탁을 지켜야만 하기에

처음 약속과 다른 공물을 바친 카인이 용납될수도 없었다.카인의 의도가 아무리 선의였고 진정한 경애에서 나온것임에도 신들은 그 마음을 알수도 알고 싶지도 않았다는건 그들 신들조차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닐지..아님 어차피 신들이란 애시당초 인간의 속마음도 그들의 선의도 알수 없는 존재였을지도 모른다는 의심...그랬기에 시귀의 몸으로 신들의 질서를 인간의 질서를 따르고자 했던 스나코의 시도는 슬픈 결과를 가져올수밖에 없다는걸 세이신은 은연중에 깨닫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악의를 가진 절대악으로 묘사되고 있는 서양에서의 시선과 달리 오노 후유미는 시귀..그들 역시 고민하고 갈등하는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신들에게 내쳐진 가엾은 존재라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시귀라는 존재가 인간에게 해를 가하는 걸 알면서도 그들이 내 가족,이웃의 얼굴을 하고 있기에 그들을 사냥할수없어 스스로 체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들 존재를 내 가족,이웃의 얼굴을 한 다른 존재..즉 적이라고 간주하고 무차별하게 무찌르는 사람의 심정 또한 이해할수 있다.누가 적일까? 누가 나쁜 것일까?

결국 악인이란..혹은 적이란 관점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는것...결국 우리모두는 서로에게 적이면서도 동지가 아닐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런 입장이라면 과연 어떤길을 선택할지 자문해본다면...일단 도망갈수 있으면 모른채 도망갔을것이고 도망갈수 없는 처지라면 세이신의 길이 아닌 토시오와 같은 길을 선택했을것이다.그랬기에 토시오의 선택 또한 공감이 간다. 시귀는...재미있게 단순하게 읽기 시작한 나에게..철학적인 의문을 던져 고민하게 한 책이었다.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은 어떤 내용일지.. 시귀의 냄새를 얼마나 벗은 책일지..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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