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악의 학교 2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4
제임스 패터슨 & 크리스 테베츠 지음, 김상우 옮김, 로라 박 그림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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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딜가나 학교에는 이런 악동이 존재하나보다.

어른들 눈으로 보면 분명 악동이 맞는데 가만히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또,나름의 이유가 있는지라 그런 악명이 본인들에게도 유쾌하지만은 않은 꼬리표임은 분명한데..그 누구도 속사정을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아이들 입장에서도 답답하리라..이책 `내 인생 최악의 학교`의 주인공 레이프 역시 전후 사정을 직접 들어보지않고 그 아이가 한 행동의 결과만을 가지고 본다면 분명 악동이고 학교 부적응자의 모습임엔 분명하다.ㅣ제 그런 레이프의 억울한 사정이야기를 들어보자.

 

엄마직장의 갑작스런 화재로 집도 잃고 결국 할머니가 계신 도시로 가게 된 레이프네 가족들

미술에 재능이 있음을 알고 `에이브룩 미술학교`로 전학하기로 결정된 것 역시 도시로 나오면서 바뀌게 된다.

그래도 도내텔로 선생님의 주선으로 또다른 예술학교인 `커시드럴 예술학교` 입학이 허가되지만

학교 생활은 만만치가 않다.처음부터 밉살스런 태도로 레이프의 작품을 우스개로 삼았던 지크와 케니 패거리들

여기에 선생님의 말씀도 이해되지않고 더욱 무서운건 입학은 했지만 내년에도 이 학교를 다닐수 있을지는 예술 전시회와 각종 수업성적등으로 고려해서 다시 신청을 해야한다는 사실..그나마 다행인것은 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는것이다.비록 엉뚱하고 말썽꾸러기 대마왕 괴짜이긴 하지만...

 

새로운 학교에 가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레이프의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를바가 없다.

중학생이라 그런지 좀 더 지능적으로 괴롭힘을 준다는것과 나쁜짓을 하다가 들켜도 친구를 이르지는 않는다는 나름의 의리를 빼면...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레이프는 겉으로 보여지는 말썽쟁이의 모습과 달리 반성도 하고 잘못을 인정할줄 아는 속이 깊은 아이다.게다가 이제껏 엄마랑 여동생과 살면서 한번도 아빠의 존재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본적이 없던 레이프가 점점 `나 자신은 누구인가`와 같은 의문과 함께 자신에 대해 생각하며 더불어 아빠의 존재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지는 모습에서 레이프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걸 알수있다.

그리고 친구란 존재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같이 있으면 즐겁고 유쾌하다고 해서 좋은 친구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레이프...항상 좌충우돌하고 말썽을 일으키는 악동 레이프의 성장소설..

이런 레이프의 다음 이야기도 너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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