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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빙수 ㅣ 그림책이 참 좋아 41
윤정주 지음 / 책읽는곰 / 2017년 7월
평점 :
요즘은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거 같아요. 이번달 초까지만 해도 땀 삐질삐질 흘리며 얼굴
벌게져서도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딸이 이젠 도서관으로 집으로 장소를 바꾸는 걸 보니 정말 더운 날들이구나 싶어요. 이런 날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최고죠..ㅎㅎ
아이스크림보다 더 시원한 빙수~
지난해 윤정주 작가님의 <꽁꽁꽁> 책을 보고 넘 재미있어서 구입했거든요.
아이들도 넘 재미있어 했는데, 작가님이 새 책 출간하셨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꼭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얼음알갱이들..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과일이 들어간 빙수..
빙수가 먹고 싶어지네요...
요즘 같은 날인
거 같아요..
가족들도 땀을
뻘뻘 흘리고, 해님도 땀을 흘려요. 동물들도 마찬가지죠.
그림을 보기만
했을 뿐인데도 정말 덥겠구나 싶더라고요.
해님의 표정은
정말 최고로 더워 보여요..
딸 반에 가서 이
책을 읽어 주었는데, 옆 반에 '호'라는 친구가 있거든요.
그 친구냐고
묻더라고요.
마침 책 읽어
주러 오셨던 '호' 엄마에게 이 책을 보여줬더니, 넘 재미있다고 아이들 보여주게 빌려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딸 반에 올 초에
들어가서 <꽁꽁꽁>을 아이들에게 읽어 줬었어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있어 그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고 했더니 아이들
눈빛이 더욱 초롱초롱해지더라고요.
두꺼비 집을
올리고,
플러그를
꼽고,
전원을 켰어요.
그리고 시원해지는
집...
그리고 호야네
가족을 더욱 시원하게 해 줄 빙수!
꽁꽁꽁 얼어버릴 때까지
냉장고에 쓰여
있는 글자를 보고 이 부분은 아이들이 함께 읽었어요.
그걸 지켜 보고
있던 동물 친구들...
호야네 가족이
쉬어가는 집을 떠나자 쉬어가는 집으로 모여요..
두꺼비... 를 올리고,
플....를 꽂고,
전...을 켰어요
<냠냠
빙수>를 읽어 준 며칠 후 딸이
"안...
주무세요."
라고 인사를
하더라고요.
아빠는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겼는데,
네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 엄마는 아는데 싶어 살짝 웃어줬더니..
울 딸 빙그레
웃으며, 동물 친구들 흉내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ㅎ
시원해진 집에서
동물 친구들도
빙수를
만들었어요.
먹는 방법은
각자의 방식으로..
호야네가 있을
때도, 동물 친구들이 있을 때도 텔레비젼이 켜 져 있죠..
텔레비젼을 통해
북극곰 소식이 들렸어요.
그런데 그
북극곰이 쉬어가는 집에 나타났어요.
더위에 지친
북극곰.. 눈물일까요? 땀일까요?
친구들은 더워하는
북극곰을 위해 냉장고에 넣었어요.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와 전원이 꺼졌어요. 그리고, 북극곰은 냉장고채로 데굴데굴 굴러 계곡에 빠지고 말았네요.
뒷표지를 보면
커다란 얼음 위에 누워 물고기 모양 얼음을 먹고 행복해 보이는 북극곰과 펭귄들이 보여요.
그런데 이 곳이
북극일까요??
여름 더위를 날려
버릴 시원하고 유쾌한 <냠냠 빙수>
아이들과 함께
빙수 먹으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