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둘째 안 해! 까까똥꼬 시몽 15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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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까까똥꼬 시몽'시리즈를 넘 좋아해서, 새 책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

이번에 만난 책은 <쳇! 둘째 안해!>로 제목을 보는 순간 우리집 둘째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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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의 그림은 시몽 동생 에드몽이다.

에드몽은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아 '둘째 안 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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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은 아빠와 함께 페인트칠을 하기로 했는데, 에드몽은 어려서 안된다고 했다. 마음 상한 에드몽에게 엄마가 릴리와 놀아주라고 하지만, 에드몽은 페인트칠을 하는 형이 얄미워, 형이 쌓아 놓은 블럭을 무너뜨린다. 에드몽은 본인이 아닌 아기 야옹이 그랬다고 말을 한다.

시샘 많은 둘째가 관심을 끌기 위해 하는 행동들을 그대로 에드몽이 하고 있다.

잘못했다고 하면 자기가 한 게 아니라고 하는 변명 또한 둘째답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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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아빠가 칠한 울타리 위로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며 에드몽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빠도, 엄마도, 형도 에드몽을 칭찬한다.

사고를 칠 때는 아기야옹이라고 하던 에드몽.

엄마가 아기야옹이라고 말했더니 당당하게 에드몽이라고 말한다.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의 책들은 대부분 시몽 이야기였는데...

<쳇! 둘째 안해!>는 에드몽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스스로 한 결정에 대해 칭찬을 받게 된 에드몽..

형이 하는 일은 하고 싶지만 어리다고 못하게 하고,

동생하고 노는 일은 하기 싫은 에드몽...

그런 에드몽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그에 칭찬을 받는다.

이젠 에드몽도 멋진 오빠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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