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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전학생 마리 ㅣ 햇살어린이 20
이진하 지음, 정문주 그림 / 현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외계인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외계인이 있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산타클로스의 존재처럼 외계인의 존재도 아이들에겐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지 않을까 싶어요.

현북스 출팢사 햇살어린이 동화 중
이진하님의 장편동화
외계인 전학생 마리에요..
외계인이 전학을 왔다면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표지그림은 마리인 거 같아요..
마리가 타고 온 우주선을 밟고 서 있는 마리의 모습이에요..
웃는 모습이 너무 밝고 환한 거 같아 넘 보기 좋더라고요..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고 할까요?

마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우리 학교에 '마리'라는 전학생이 왔어요.
글쎄, 자기가 '마루마'라는 별에서 온 외계인이래요.
토마토 꼭지 같은 머리를 하고,
손에는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가슴에는 요상한 통역기를 달고 있어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에게 자꾸 이상한 질문만 해요.
마리는 정말 외계인일까요?
마리의 외형이 참 재미있는 거 같아요..
마리가 선생님에게 하는 이상한 질문은 무엇일까요?

차례에요.
마리가 전학을 오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는 듯해요.
그리고 마리가 다시 돌아가는 듯해요..

표지에서 만난 마리에요..
토마토 꼭지 같은 머리에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요상한 통역기를 달고 있는 모습이에요..
마리를 보는 선생님도, 아이들도 표정이 참 다양해요..

마리는 지구 학교에 대해 공부해서 선생님에게 알려 주기 위해 전학을 왔다네요..
마리가 오자마자 부딪치게 되는 문제들은
우리는 당연시 여기는 부분들이에요..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조용히 하라는 것, 그리고 궁금한 것을 배우는 게 아니라 정해져 있는 커리큘럼에 의해 가르쳐 주는 것만 배우는 것..
그런 것들을 마리는 이해할 수 없어요.
마리는 배우고 싶은 것만 배우고, 궁금하면 직접 알아보기도 해요.
책 만드는 법이 배우고 싶으면
책을 다 뜯고, 꼼꼼히 살펴 보고, 이것저것 시도를 해 본다고 하네요
풀로 붙여 보고, 테이프로 붙여보고...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고, 도서관에서 책도 찾아 읽어 보고..
직접 책을 만들어 보면서 더 멋진 방법을 찾아낼거랍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것들보다 마리가 배우는 것들이
아이들이 더 배우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외계인이 아니더라도..
정해진 틀 안에만 있던 아이들에게는 마리가 외계인일 수 있을 거에요.

"왕따라는 건 여러 사람이 한 명을 괴롭히고 따돌리는 거라고 했어. 오, 맙소사! 내가 왕따를 당하고 있어! 왕따를 당하는 거라고! 책에서만 보던 일이 셀제로 내게 일어날 줄이야. 내가 지구에 와서 제일 체험해 보고 싶었던 게 바로 이 왕따였거든!"
...
"선생님, 오늘은 수업 일찍 끝내 주세요."
"뭐라고?"
"지금 은지와 은지 친구들이 저를 왕따 시키려고 하는데, 빨리 쉬는 시간이 되어야 제가 왕따를 당할 수 있거든요."
마리가 정말 외계인이긴 한가봐요..
아이들이 무서워 하는 왕따를 경험해 보고 싶었고, 왕따를 당하고 싶었다니 말이에요.
왕따를 당하면서도 저렇게 좋아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도 마리처럼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저렇게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있었음 좋겠네요..

왕따에 이어 이번엔 교장선생님과 맞붙은 마리에요..
"이봐요! 교장 선생님
왜 자기 얘기만 그렇게 하는 거죠?"
물론,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옳지 못하다고 여기는 것에 맞설 수 있는 마리의 용감무쌍함이..
정말 외계인인 거 같아요..

마리가 교장선생님을 찾아간 여파는 참 컸어요.
'누구라도 영웅처럼 나타나 저 마이크를 붙잡고 이야기를 해 준다면! 왜 다들 불만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 거야. 마리가 용기를 내어 이런 자리를 마련했는데.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잖아. 누구라도 좋으니까, 올라가, 제발!'
한 사람에 의해 변화한다는것은 정말 쉽지 않은 거 같아요.
내가 아닌 누군가가 영웅처럼 나타나 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마 이솔이만의 마음이 아닐 거에요..
내가 나설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용감한 누군가가 나서 주길 바라는 마음이요..
어쩌면 이솔이의 마음이 보통 아이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외계인 전학생 마리>는
정말 엉뚱한 상상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