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는 진실이란

어린아이의 손에 들린 칼과 같아서

오히려 쥔 쪽이 다치기 쉽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미카 왈타리, 『시누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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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인 독자라면 너무 황당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잘 안 갈 수도 있다.

 

공무원이 김앤장에 가서는 공정위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도와주고,

다시 공정위로 돌아가서는 김앤장을 상대하는 업무를 하고,

심지어 업무를 위해 김앤장에 자문을 구한다.

그리고 문제가 되면 다른 로펌으로 간다.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 임종인, 장화식, 『법률사무소 김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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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최고의 범죄자라는 사실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국에게 경고할 생각입니다.

이 나라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미국이 방황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 마틴 루터 킹, 『한 밤의 노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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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쟁에 반대한 랭글은

정책 입안자들의 자녀도 참전 부담을 나눠야 했다면

전쟁은 애초에 시작되지도 않았으리라고 믿는다.

 

-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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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필리핀에 도착한 뒤 일주일 정도는

소화도 안 되고, 답답하고 그러더군요.

다른 분들처럼 몇 년씩 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혀 모르는 곳에서 반년이나 머물 생각을 하니

좀 마음에 부담이 되긴 했나봅니다.

그래서 결정한 게 아침 저녁으로 조깅 겸 산책하기!!

 

 

 

제가 머물고 있는 곳입니다.

제 방은 2층 나무에 살짝 가려진 곳.

여기가 어디쯤이냐면 구글지도를 켜서 

북위 14도 35시 50분 72초, 동경 121도 10시 16분 09초를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ㅎㅎㅎ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한시간 정도 떨어진 ANTIPOLO란 곳.

 

 

 

 

제가 있는 곳은 동네 전체에 담을 두르고 경비원들을 세워 둔 빌리지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치안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이 근처는 이런 빌리지들이 많더군요.

 

그렇다고 여기 사는 사람들이 다 돈 많은 건 아닌 듯 합니다.

 

  

이런 으리으리한 집이 있는가 하면,(다 같은 집입니다)

맞은편과 바로 인근에는 이런 초라한 집도 있죠.

 

 

빌리지 곳곳에는 이런식으로 빈 땅에 얼기설기 집을 짓고 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도 안 나와서 그냥 개울가에 나와 빨래를 하기도 하는..

 

흥미로운 건 이 집들이 다 같은 동네에, 가깝게 있다는 거죠.

한국 같았으면 집값 떨어진다고 진작 철거하라고

난리를 피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합니다.

 

 

 

길가에 바나나랑 야자수 나무가 심겨 있는 걸 보면

확실히 외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산책하다 저 야자수 열매 떨어지는 거 맞으면 큰 일...;;

  

아무튼 이렇게 좀 움직이까 속이 나아지더군요.

역시 방안에만 있으면 안 되는 것 같아요. ㅋㅋ

한국은 날씨 추워진다던데 그래도 운동은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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