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선 그런 경계들이 많았다.

B+학점, 월급, 무리에서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내 편 등등.

생활 전반에 내가 정한 최소한의 경계를 그었다.

나를 지켜준다고 믿었지만

때로는 내가 지켜내야 한다고 믿었던 삶의 기준은 같은 거였다.


- 이솜, 『취항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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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체험을 따라다니는 신앙생활을 멀리해야 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 땅에 발을 굳게 딛고 있어야지

공중에 둥둥 떠 있어선 안 됩니다.


-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 『행동하며 기다리는 하나님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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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는 그 어떤 권한도 없습니다.

남의 나라를 침략한 군대는 어떤 권리도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책임이 있을 뿐이지요.


- 노엄 촘스키, 『촘스키, 고뇌의 땅 레바논에 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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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에 대한 기독교적 이미지가

계몽주의 이후의 예술을 천지개벽으로 생각해 온

서구인들의 이미지와 가장 분명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바로 이 점이다.

그것은 바로 예술의 책임에 대한 관점에 있다.

그리스도인은 예술가를 인류의 소명에 동참하는,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는 대리인으로 본다.

반면에 서구인들은 고갱의 이미지 속에서처럼

예술가를 모든 책임에서 면제되고 단지 무제한의 자유를 누리는 가운데

자신을 표현하려고 몸부림치는 존재로 본다.


-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행동하는 예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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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경 쓰지 말자, 마릴라는 생각했다.

이미 저지른 실수를 되돌릴 방법은 없다.

하지만 내일이 되면 잘못을 바로잡을 시간이 충분할 것이다.


세라 매코이, 『초록지붕집의 마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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