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시장과 공공부문의 변화 없이

시민사회의 의식 개선만으론 임박한 지구의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

시민사회의 역할은 텀블러 사용보다 시장과 공공부문에

변화를 요구하고 받아들이도록 힘을 행사하는 것이 되어야 하며,

텀블러 사용은 그런 역할과 병행할 때만 의의가 있다.

텀블러가 환경보호의 상징처럼 되면서 너무 많은 텀블러가 만들어져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사장되는 것 또한 문제다.

마찬가지로 에코백이 텀블러와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양심의 가책을 덜어주는 에코백과 텀블러는

다른 중요한 행동과 결부되지 않을 때 본래 의도와 달리

또 다른 환경 훼손과 사소한 가식으로 귀결하고 만다.


- 안치용, 『코로나 인문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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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독교인 친구들이,

핵물리학자이고 역사학자이며

다른 분야의 능력 있는 학자들인 그들이 기독교를 믿는다면,

C. S. 루이스 같은 사람이 기독교를 믿는다면,

적어도 우리가 이 기독교를 진지하게 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 쉘던 베너컨, 『잔인한 자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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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선 그런 경계들이 많았다.

B+학점, 월급, 무리에서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내 편 등등.

생활 전반에 내가 정한 최소한의 경계를 그었다.

나를 지켜준다고 믿었지만

때로는 내가 지켜내야 한다고 믿었던 삶의 기준은 같은 거였다.


- 이솜, 『취항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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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체험을 따라다니는 신앙생활을 멀리해야 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 땅에 발을 굳게 딛고 있어야지

공중에 둥둥 떠 있어선 안 됩니다.


-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 『행동하며 기다리는 하나님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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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는 그 어떤 권한도 없습니다.

남의 나라를 침략한 군대는 어떤 권리도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책임이 있을 뿐이지요.


- 노엄 촘스키, 『촘스키, 고뇌의 땅 레바논에 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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