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온 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않아도,

딱 한 명이라도 좋으니

자신에게 푹 빠져 있는 누군가를 만나면 좋은 거 아닐까."


시로노 고네코, 『나는 고양이지만 나쓰메 씨를 찾고 있습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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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가 하는 일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고 구원하고 완성함으로써 짜고 계신

거대한 삶의 양탄자를 구성하는 작은 기여가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일의 궁극적인 의미다.


- 미로슬라브 볼프, 『광장에 선 기독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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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기란 힘들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읽어야 할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영상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도 많지만,

아직은 활자의 형태로 읽어야 할 지식이 더 많다.

영상으로 보더라도 관련된 더 많은 지식을 얻으려면

결국 문서를 읽어내야 하는 능력이 필요한 게 아닌가.


- 김화수, 『나는 고양이쌤입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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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공장 노동자들은 월요일을 ‘성 월요일’이라 부르며

결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자본가들은 이 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벌금, 체벌, 팜플릿 배포, 목사의 설교,

공장 내 시계 설치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윤리에는 전통적으로 강조된 ‘성실’이라는 가치에다,

‘노동은 곧 취업 노동’이며, 취업해서 노동하는 사람만이

소득을 얻을 자격이 있다‘라는 새 가치관이 더해졌다.

가사와 돌봄을 비롯한 여러 무보수 노동은 노동의 범위에서 배제되었다.


- 오준호,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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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에서 패배한 직후

민주정치를 버리고 과두정치로 이행한 것은

승자인 스파르타의 강요 때문이 아니었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전투가 굴욕적인 패배로 끝나면서

아테네 시민 스스로 100년에 걸쳐 유지해 온

민주정치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기 때문이다.


- 시오노 나나미, 『그리스인 이야기 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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