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느 정도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 나온 이야기 대부분을 (세부적인 내용까지 정확하진 않더라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의 균형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몸을 충분히, 그리고 제대로 쓰지 않으면 결국 어딘가 탈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것. 문제는 정보를 아는 것과 그것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 사이에 언제나 거리가 크다는 것.
저자는 단순히 건강관리법만이 아니라, 이런 신체의 균형을 하나님의 창조에서, 그리고 그분의 섭리에 따라 사는 삶으로 연결시키고자 한다. 책의 곳곳에 이런 내용이 반복적으로 보이는데, 뭐 창조신학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질서와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할 수도 있으니까.
다만 책의 장르가 조금 애매하다는 느낌은 든다. 기본적으로 괜찮은 건강관리 지침서로 읽고 있는데, 반복해서 저자의 “묵상”이 튀어나오니까. 사실 그런 부분은 서문이나 1장 정도에 충분히 설명을 하고, 나머지 장에서는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을 담는 게 구성상 좋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그 묵상 부분이 특별히 깊은 통찰을 담고 있거나 그런 건 아니고,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감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