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분리 국가에서는 기독교인이 자신의 신앙에 근거한 정치적 의견을 말해서는 안 되는 걸까요? 오스 기니스의 『정치와 종교, 그 위험한 관계에 대하여』 5장을 통해, 모든 종교적 표현을 공적인 삶에서 제거하려는 ‘벌거벗은 공적 광장’이 왜 진정한 중립이 될 수 없는지 살펴봅니다.
국가는 특정 종교나 세계관을 강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시민에게 무종교인처럼 말하라고 요구해서도 안 됩니다. 신앙을 권력의 깃발로 만들지 않으면서도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지키려면, 한국 교회는 공적 광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말하고 설득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