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하던 곳에서 홈페이지에 게시하기 위한 이미지를 몇 장 만들었는데,

거기 사용된 무료 폰트 몇 개를 가지고,

헤움디자인 쪽에서 저작권 위반이라고 고소를 했더라구요.

(그만 둔지 2년이 되어가는데)


애초에 무료배포 폰트이고, 

관련된 내용으로 상업적 이익을 얻은 게 전혀 없다고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고소를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여기저기 이런 식으로 고소하는 게 그 회사 특기였던 듯.

무슨 보물찾기처럼 고소할 대상을 찾아서 신고하는 이벤트까지 하던..


덕분에 처음으로 검찰청에서 날아온 문자도 받아봤습니다.

스팸문자인가 해서 정말 검찰청에 전화까지 해봤던.. ㅋㅋ




처음 당하는 일이라 당황했는데

다행이 결국 각하 처분이 나긴 했습니다.

심란한 며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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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0-08-06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놀라셨겠슴다.
이참에 또 한 번 세상 공부하셨네요.
그래도 각하됐다니 다행입니다.

노란가방 2020-08-06 14:38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에요. 별 일이 다 있네요.
그냥 돈을 4백 만원 내든지, 고소당하든지 선택하라는 식이라서
돈 버는 방식 참 고약하다 싶네요.

겨울호랑이 2020-08-06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송이나 분쟁에 휘발리면, 사안의 경중을 떠나 일단 머리부터 아프더군요. 관련해서 경험치가 쌓이면 모를까,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법적 분쟁 자체가 스트레스인 듯 합니다. 길게 진행되지 않아 다행입니다. ^^:)

노란가방 2020-08-06 15:39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 말이에요..
순간 뭘 해야 하지 싶고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