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일이다. 산을 오르다가 봤다. 묘와 그 주변의 눈이 하나도 녹지 않은 것이다. 화창한 날씨가 며칠 계속돼 산의 눈이 대부분 녹아버렸는데 말이다. 양지 바른 묘소가 저런 광경인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