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무역회사 사장 아들로 슈퍼주니어 멤버다. 2013년 1월 5일 한국인 최초 트위터 팔로워 300만 돌파에 이어, 2015년 10월 26일 팔로워 500만을 돌파했을 만큼 대단한 인기와 영향력을 겸비했다. 2016년 2월 25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연예, 스포츠 부문 아시아 영향력 있는 인물 30세 이하 30인'에 한국인 6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그가 생각지도 못한 시련을 맞았다. 아끼는 반려견에 이웃집 사람이 물린 지 얼마 안 돼, 사인이 확실치 않게 사망하는 참사가 난 것이다.
노인들은 잔소리가 많다. 주로 조심하라는 잔소리다. '차를 몰 때도 그렇고 길을 걸어갈 때도 항상 주위를 조심해라. 방심했다가는 사고 난다. 아무 음식이나 덜컥 먹었다가는 식중독에 걸린다. 먹어도 되는지 충분히 살핀 뒤 먹어라. 친한 친구라도 보증을 서서는 안 된다. 보증 섰다가 신세 망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아는 어른들을 보면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인사해라. 집을 비울 때에는 문단속을 철저히 해라.’ 등등.
왜 그리 조심하라는 잔소리가 많은지, 젊었을 때는 노인들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같은 노인이 되자 달라졌다. 남부러울 것 없는 아이돌 한 사람이 반려견 관리 문제로 시련을 겪을 줄이야, 어느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오래 살면 백년 남짓한 인생, 항상 조심하며 살아야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