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이라든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는, 담화의 천편일률적인 첫인사말을 바꿔보는 게 어떨까? 세월이 흐른 뒤 결코 국민과 친애하지 않았거나 국민을 존경하지 않았음이 드러나는 경우들이 잦아서 이제는 거부감마저 들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냥 ‘국민 여러분’이라고 담화를 시작하기를 감히 제안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