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상대의 압력에 의해 자신의 의지나 주장을 꺾고 순응’하는 행동을 ‘꼬리 내린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엄한 말씀에 아들은 대꾸도 못하고 꼬리 내렸다.’고 표현하는 식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봤다.
“아득히 먼 옛날 우리가 꼬리 달린 원숭이에서 진화했음을 자백하는 표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