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말 타고 찾아온 셰인, 나는 주근깨 소년이 되어 가슴 졸인다. 셰인은 악당들 마음까지 處置하고 갔지만 나는 畵面 밖에 남아 있어 問題. 혹시 셰인이 겨냥했던 건 未練이 아니었을까. 여전히 未解決로 서성이는 세상사. 총은 正確했지만 자신을 쏘았는지 모른다.

 

어느 새 나는 주근깨 노인이 되었다. 셰인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靑春이 말 타고 사라진 일요일 오후, 사살된 세월 彈皮 희망. 낡은 字幕 너머 기다릴 때 다가온 豫感. 열리자 헤이!”하며 등 뒤까지 관통하는 싸늘한 日沒.

 

 

 

*세인: 1953년도 제작된 정통 서부극 제목이다. 셰인이라는 나그네가 한 마을에 나타나 악당들을 결투로써 해치우고서 떠나간다는 스토리이다. 이 때 그를 따르는 죠이(주근깨 소년)가 숨어서, 술집에서의 마지막 결투 장면을 지켜보는 부분이 있다. 몇 년에 한 번씩 주말 명화로 방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