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엇을 좋다고 할 때 그 까닭을 대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예뻐서 좋다든지, 착해서 좋다든지, 조용해서 좋다든지, 넓어서 좋다든지….
아파트 거실에서 맞이하는 한낮의 햇볕.
“좋다.”
굳이 왜 좋은지 까닭을 댈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