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차 접종 때에는 별로 힘들어하지 않던 아내가 이번의 3차 접종 때는 달랐다.

연 이틀을 꿍꿍 앓아눕는다. 평소 나보다 건강한 아내가 그렇게 고생하니까 나는 은근히 걱정이다. ‘더 지켜봐서 심상치 않으면 병원으로 데려가자는 계획까지 나 혼자 세웠다. ‘3차 접종 후 돌파감염으로 사망했다는 어느 분의 소식이 부채질했다.

 

그런데 연 이틀을 꿍꿍 앓던 아내가 사흘을 맞은 오늘, 살아났다. 그 증거로 아침부터 내게 하는 지겨운 잔소리.

군것질거리 좀 사다 놓지 마. 쓸데없이 뱃살만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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