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 7교가 놓인 지 1년이 지났다. 소양 7교가 놓이기 전, 오랜 세월 동면과 윗샘밭을 이어주던 세월교가 통행이 제한되는 채로 남아 있었다.

 

 

흐르는 시간을 뜻하는 歲月歲月橋인 줄로 오해들 하지만소양강댐 수문이 열리면 물이 다리를 넘는다는 뜻의 洗越橋이다. 1967, 소양강댐 건설 당시 공사용 가도(假道:임시로 낸 길)로써 시작됐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노면에 놓인 원형관이 콧구멍을 닮아 콧구멍다리로도 불리는 우리 춘천의 세월교.

 

 

무더운 여름밤이면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이 찾아와 돗자리를 펴는 곳으로 겨울철이면 낚시꾼들이 몰려들어 빙어를 낚는 곳으로 소문났었는데 이제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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