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이 피기 시작했다.

 

탁한 진흙에서 피지만 맑고 깨끗한 꽃 연꽃. ‘속세에서 스스로를 깨우쳐 부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불교의 교리와 닿아 있다. 그뿐 아니다. 우리의 고전인 심청전에서 효녀 심청이가 깊은 바다 용궁에서 봉사 아버지 있는 지상으로 돌아올 때연꽃 모습이었다.

 

 

간단치 않은 그 내력은 차치하고, 우리 내외는 연꽃들 피는 아름다운 모습에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춘천의 자랑, 옥광산을 구경하고 돌아가던 귀갓길이었다.



 

 

사진: 옥골막국수 연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