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토를 덜 익은 채로 사다가 보관하다 보면 며칠 지나면서 빨갛게 익기 시작했다. 그럼 그 때부터 토마토를 먹었는데 이번에 깨달았다. 그런 토마토가 아닌 완숙(完熟) 토마토가 따로 있으며 완숙 토마토는 줄기에 달린 채로 빨갛게 무르익은 토마토라는 사실을.

 

바지런한 아내가 그 완숙 토마토를 파는 농장을 알아냈다. 샘밭에 있는 '춘천시농업기술센터' 바로 옆 비닐하우스((010 9466 7907)에서 팔고 있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해 직접 소비자에게 파는 것이므로 값이 아주 쌌다.

아내가 네 상자나 샀다. 나는 그 자리에서 완숙 토마토를 한 개 먹어봤다. 찰지고 달았다. 그 동안의 따가운 햇볕들이 찰지고 달게 바뀐 것 같았다.

이런 좋은 토마토를 우리 내외만 알고 있기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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