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 묘한 면이 있다. ‘앞으로 튀어나온 사물을 가리키는 말’로써 받침이 ‘ㅈ’이며 외자인 경우가 여럿이라는 사실이다. 그 예를 든다. ‘곶’이 있다. 곶은 바다 쪽으로 좁고 길게 내민 땅을 가리킨다. 그런가 하면 ‘젖’이 있다.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심지어 남자의 성기를 뜻하는 우리 말 또한 그렇다. 참 이상하다. 나만의 생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