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종일 나가 있더니‘유자 윗부분을 자른 뒤 그 안에다 한약재를 담고서 하얀 실로 촘촘히 묶은 것’ 40개를 저녁 때 집에 갖고 왔다. 호반 야생화 카페의‘미소천사’라는 분 집에 모여 종일 만들었단다. 이제는 바짝 말릴 일만 남았다면서 팬 위에 놓은 것을 사진 찍었다.
확실히 여자는 남자와 다르다. 나는 죽었다 깨도‘유자 윗부분을 자른 뒤 그 안에다 뭘 담고서 하얀 실로 묶는’일을 못할 것 같다. 하는 상상만으로도 손발이 오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