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건물이 분명히 있었다. 전깃불을 휘황찬란하게 켰고 방문객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 그런데 보름 만에 다시 찾아갔을 때 그 건물은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어두운 밤이 대신 그 자리에 있었다.

모델하우스는 도시의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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