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오스틴(리 메이져스 분)이 나오는 <600만불의 사나이>라는 프로가 있었다. 눈 하나와 팔, 그리고 두 다리를 기계로 대체한 사이보그 인간의 활약상을 그린 시리즈인데, 그 프로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맥가이버 이후 힘보다는 머리가 임무 수행에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대세가 되었고, 휴스턴의 투수 로저 클레멘스의 연봉이 2200만달러에 달하는 등 600만불은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 버린 데다, 터미네이터같이 훨씬 강력한 것들이 등장했지만, 그 프로는 여전히 내 추억 속에 아름답게 남아 있다.


휴일날 천안에 내려가는 게 싫어 이리저리 TV 채널을 돌리던 도중 <600만불의 사나이 시즌 1>이라는 프로가 방영되고 있다. 놀라움과 반가움에 채널을 고정했다. 리바이벌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600만불의 사나이도 내 추억을 손상시키는데 일조했는데, 높이 점프하고 힘이 좀 센 것이 이제는 전혀 흥미롭지 않은 탓도 있지만, 방송 내용이 어이가 없어서라는 게 더 큰 이유였다. 상사가 스티브에게 명령을 내린다.

“이스라엘 최고의 세력가가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됐네. 중동평화협상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지....그들(테러리스트)은 평화 대신 전쟁을 원하지.”


최소한의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시로 전쟁을 일으킴으로써 중동 평화를 어지럽히는 게 누군지 잘 알고 있다. 그에 맞서 최소한의 저항을 하는 사람들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탱크를 향해 돌맹이를 던졌다고 열 살도 안되는 아이의 팔을 부러뜨리는 이스라엘 놈들이야말로 테러리스트 그 자체다. 그들은 헤즈볼라 탓을 하면서 레바논을 침공했지만, 그건 사실 그들이 살육광이기 때문이지 별다른 이유가 없다. 어린이와 노약자만 골라서 그렇게 학살하는 걸 보면 확실히 그렇다. 하지만 한쪽에선 수백억짜리 미사일을 쏘고, 다른 쪽에선 돌도끼를 던지는 이 일방적인 학살을 주류 언론들은 ‘전쟁’이라고 부르고, 당하고만 있는 레바논에 전쟁의 책임을 덮어씌운다. ‘똑같으니까 싸우지’라며.


얼마 전 멜 깁슨이 입바른 소리를 했다. 음주운전으로 걸리자 “이 세상의 모든 전쟁은 x같은 유대인들이 일으킨다.”라고 했다나. 역시 사람은 술을 먹어야 제대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가보다. 하지만 그 후의 상황은 자못 굴욕적이다. 여론이 들끓었고, 멜 깁슨은 “알콜 때문이었다.”고 사과를 했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깁슨은 유대인이 주류인 헐리우드의 미움을 샀고, 그가 나오는 프로가 취소되기도 했다니 유대인의 권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가고, 오늘 내가 본 <600만불의 사나이>에서 말 같지도 않은 대사가 튀어나오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다.


그렇긴 해도 궁금한 게 있다. 유대인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이 피해자인 척 하면서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게 가하는 각종 테러의 면죄부를 받고 있는데, 홀로코스트 때 그들이 겪어야 했던 수난은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도대체 언제까지 그걸 빌미로 다른 나라를 괴롭힐 생각인지? <홀로코스트 산업>이라는 책을 보면 유대인들이 앵벌이로 뜯어내는 돈도 상당하단다. 다른 애들을 괴롭히고 돈을 뜯는 사람을 우리는 ‘조폭’이라고 한다. 그가 어릴 때 왕따를 당했었고, 조폭이 될 수밖에 없는 아픈 사연이 있다고 해도, 현재 행하는 짓거리가 조폭이면 ‘조폭’인거다. 이 글의 결론, 이스라엘은 조폭 국가다(너무 진부한 결론인가?^^).


* 자신들은 평화를 사랑한다는 이스라엘 애들의 말이 사실이라고 치자. 난 그들이 왜 자신들을 사랑하는 미국에서 사는 대신 왕따 대접을 받으면서 아랍에 있는지 모르겠다. 돈도 겁나게 많으니 미국의 한 주를 사서 거기 옮겨 살면 얼마나 좋은가? 그들이 이사 간다면 자발적으로 돈을 내놓을 애들이 한둘이 아닐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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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6-08-27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슬람을 상대로 한 미국의 대테러전쟁에는 이스라엘이 그 선봉 역할을 맡고 있지요
중동에서는(이표현도 어색하지만) 이스라엘, 아시아에서는 일본,
유럽에서는 영국. 부시의 카우보이 사냥을 등에 업은 유대인들의 자금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고 큽니다.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절반 이상이
유대인이라는 사실 하나만 봐도 알 수 있구요. 문화계도 예외는 아니죠
스티븐 스필버그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할머니, 우디 알렌등 미국 연예계의
큰 손들도 죄다 유대인입니다. 금융계는 어떨까요? 예외 아니죠.
잘은 모르겠지만 그들의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구입한 노른자위 땅을 모으면
미국의 한 주는 족히 될 겁니다. 그럼에도 왜 아랍에 남아있냐고요?
'시오니즘'이라는 기상천외한 제국주의 이념때문이랍니다.
가자! 가나안으로! 근데 웃기죠. 가나안은 원래 팔레스타인 땅이거든요. 내참.
아, 전 리 메이저스 한창 나올 때 원더우먼도 무지 좋아했어요.
너무 의식 없는 아이였다고 욕하지 마세요.
그 당시 아무도 미국의 실상을 갈쳐 준 사람이 없었다구요!

프레이야 2006-08-2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00만불의 사나이.. 그 시그널 하며 기억나요. 정말 추억의 드라마에요. 거기 저런 대사가 있었군요. 평화 대신 전쟁을 원하는 게 누군지 모르겠네요.. 어이없게도.

모1 2006-08-2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스라엘과 조폭을 연결못해보았는데...마태우스님 글을 읽어보고 아!했습니다.
보니까..한 20년전쯤인가에 중동의 나라들이 협의인지 조약을 맺어서 이스라엘은 어느 땅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데...그 것을 아직도 이스라엘측에서 안 지키고 있고 그것때문에 중동의 이슬람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못믿고 공격한다고 하더군요. 신문인가에서 보니까..이스라엘과 관련해 이스라엘측에 안 좋은 법이 미국의회에 올라올때마다 그것을 통과시키지 못하도록 로비를 하는 이스라엘단체가 상당히 조직적이고 크게 있다고 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참 황당했어요. 애초에 세계 2차대전 끝나고 그 동네 땅을 이스라엘인들에게 줘서 건국을 도운 것도 미국이었지만요.

기인 2006-08-27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600만불의 사나이. :)

바람돌이 2006-08-27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대인들이 이미 팔레스타인 땅을 차지하고 가지게 된 기득권이 만만치 않다는게 아마 더 사태를 어렵게 할 것 같아요. 전에 어느 이 지역 여행서에서 이스라엘 사람들도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글을 읽었었는데 전 바로 뒤에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알게되었어요. 그 평범한 이스라엘의 사람들이 원하는 평화는 자기가 가진 것을 하나도 내놓지 않고이루려는 평화구나? 그렇다면 팔레스타인 사람들과의 공존은 힘든거죠. 결국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뭐 그렇게 되나요.

누미 2006-08-27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스크린쿼터제는 꼬옥 있어야된다니까요. 뜬금없는 소리, 죄송함다.

Mephistopheles 2006-08-28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떠들진 몰라도 그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그 신에게도 신용이 안가는 상황입니다.

paviana 2006-08-28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소머즈보다는 원더우먼을 더 좋아했어요.ㅎㅎ

moonnight 2006-08-28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좌우지간 돈이 최고인 세상인가봐요. -_-; 추억의 드라마에서 저런 대사를 만나서 씁쓸하셨겠어요. 저도 육백만불의 사나이, 소머즈 무지하게 좋아했답니다. ^^;;

마태우스 2006-08-2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어머 저랑 취향이 같군요. 언제 찾아뵙고 소머즈에 대한 추억을 나누어 봐요^^
파비님/전 그당시 순진했기 때문에 소머즈를 더 좋아했어요^^
메피님/신도 신 나름인 것 같아요. 나쁜 신도 있지 않을까요?
누미님/스, 스크린쿼터...저도 찬성하긴 합니다....
바람돌이님/보수당이나 노동당이나 모두 팔레스타인 땅을 한치도 양보할 틈이 없더군요... 그러니 평화가 가능하지 않겠죠...
기인님/600만불보다 님의 체중이 더 부러워요
모1님/2천년 전에 자기들이 살았다고 뒤늦게 와서 잘 살던 사람을 내쫓는 게 말이 됩니까...하여간 나쁜 애들이어요. 탄압 받은 게 무슨 벼슬도 아니구....
배혜경님/화면 색깔도 칙칙하고 내용도 별루였어요. 터미네이터 같은 걸 보고 자란 저에게 그 드라마가 양에 차겠어요^^
여우님/저희들 다 미국과 이스라엘 만세를 외치며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았겠어요. 맨날 이스라엘 본받으라고 했던 선생들이 기억나요. 자라면서 진실을 깨우치게 되고, 그러면서 거짓을 가르쳐준 선생들이 이상해 보이지요. 그게 인생인 것 같아요...ㅠㅠ

수퍼겜보이 2006-08-28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홀로코스트때 제정신을 가진 유대인이 많이 죽었나봐요. 슬프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