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7월 30일(금)

누구랑: 미녀 등과

마신 양: 맥주--> 소주, 새벽 1시 반에 들어왔다.


1) 오늘

오늘은 테니스를 치는 날이었다. 친구가 전화로 깨우는 바람에 다섯시 반에 일어났지만, 그 상태로 코트에 서있을 수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차, 기적이 일어났다. 한 친구가 몸살이 나서 도저히 못친다는 것. 결혼은 둘이서, 고스톱은 셋이서 해야 하듯 테니스는 4명이 아니면 칠 수 없다. 그래서 오늘 테니스는 취소되고 말았는데, 테니스 취소가 이렇게 기쁘기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 그 후 11시까지, 다섯시간여를 더 잤다. 상쾌한 점심이다.


2) 어제

같이 놀던 여자애가 처음으로 자기 얘기를 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난 그저 놀랄 뿐이었다. ..중략.........................................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앞으로는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나도 할 수 있는 한 그녀에게 잘하자는 생각을 했다. 열이 받아서 그런지 하나도 취하지 않은 난 술에 왕창 취해버린 그녀를 곱게 데려다 주고 집으로 갔다. 세상은 넓고, 나쁜 놈들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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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7-31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자식 같으니. 음.. 애엄마로서 제 입으로 욕은 못하겠고.. 님의 말을 퍼왔습니다..^^;; 세상에 정말 나쁜 놈이군요!!

진/우맘 2004-07-31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같이 갑시다!!! 폭스, 옛날에 니 서재에 꽂아뒀던 연탄집게 어딨냐!!!!!

조선인 2004-07-3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안타까운 일이군요. 비일비재하다는게 더 더 더 안타깝구요. ㅜ.ㅜ

플라시보 2004-07-31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리는 남자가 일단 죽일놈임은 확실하고. 저는 맞고 사는 여자에게도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안그러겠지 혹은 기타등등의 이유로 용서를 하면 할수록 자신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걸까요? 여자를 때리는 남자는 인간이라고 보기조차 힘이 드는 인간 말종중에서도 최하위라 더이상 입도 떼기 싫습니다만. 여자분이 좀 더 현명하게 빨리 자신의 길을 찾아서 나섰더라면 (물론 자식이 있다면 그 걱정으로 인해 참을수도 있겠지만 모성은 여자만 가지고 있으며 여자만 책임져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좋았을것을... 그러면 젊은 시절을 그렇게 불행하게만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용서와 인내가 좋은것이긴 하지만 자기를 철저히 희생하면서 까지 용서와 인내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완성 2004-07-31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섭습니다.
그런 놈들의 이마에다 '나는 나쁜 놈입니다'라는 문신이라도 새겨주고 싶어요.
그런 놈들은 얼굴에 티가 안나거든요.
가정폭력이란 거...아주 오랫동안 관계된 모두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겨주는 무서운 죄악이자 저주입니다. 저는 부디 그 여자분이...악몽에 시달리지 않고 편안한 밤을 보내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것이 얼굴도 본 적없는 제가 기도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군요.

starrysky 2004-07-31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XX쉑들은 일단 교포 사회 아님 현재 그 XX가 몸 담고 있는 사회에 널리널리 소문내서 앞길을 막아버려야 하고요. 똑똑하고 아름다운 미녀분께서는 왜 그런 상황을 12년간이나 참고 지내셨는지 정말.. 그 주변 가족이나 친구들은 전혀 몰랐던 건가요? 하긴 마태님도 처음 들으셨다 하니.. 자존심 때문에 그런 내색 안 했을 수도 있지만, 진짜 자존심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면서 사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켜내는 것일 텐데.. 그 오랜 세월이 너무너무 아깝지만, 부디 앞으로는 아주 행복하게, 자신만을 위한 삶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마태님이 옆에서 계속 잘해주셔요..

마태우스 2004-07-31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진짜 자존심은 자기 자신을 지켜내는 것이라는 스타리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님같은 분이 많아지면 남자들도 바뀔텐데요...
멍든사과님/사과님처럼 좋은 분만 세상에 있으면 좋겠어요.
플라시보님/여자라면 홀로 버려진다는 것에 대한 공포심이 있답니다. 이혼녀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도 12년은 너무 기네요.
조선인님/그러게 말입니다. 정말 연탄집게가 집에 없는 게 안타깝더군요
진우맘님/빨리 찾아주세요!
아영엄마님/오죽했으면 님같이 고운 분이 욕을 퍼오셨겠어요....
파란여우님/그런 애들이 또 겁나게 건강하죠...

털짱 2004-07-3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들이 쉽게 결정내리는 걸 결정내리지 못하는 데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지만 다시 길을 나섰으니 그 모든 것을 담담히 응시하고 피하지 않는 내면의 힘으로,
과거의 고통들에게서 자유롭기를... 미녀가 미녀답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sweetrain 2004-08-01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그런 놈은 이마에 불도장을 새겨야 한다는데 한 표 던집니다...그냥, 문득 불쌍한 우리 새언니가 생각이 나는군요.

가을산 2004-08-0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사람, 청소하고 밥해줄 사람이 아쉬웠나보죠.

panda78 2004-08-02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맞아요. 가끔씩 화풀이로 때릴 수도 있고, 밥하고 빨래하고 자기 부모님 모시고, 공짜로 부려먹을 수 있는 하녀?를 원한 걸까요?
12년동안 참고 사셨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세상엔 정말 이상한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아, 열불나..

하얀마녀 2004-08-02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자식 맞군요. 그런 넘이 먹는 쌀이 아깝습니다.

nugool 2004-08-02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참... 아이는 없나봐요? 정말 다행이네요.

sweetmagic 2004-08-0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 다 정말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