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남자가 뱀꿈을 꿨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저를 막아선 뱀은 두 마리였어요. 뚜렷하진 않지만 두 마리 중 하나는 너무나 아름다운 몸색깔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꼬리 쪽이 붙어 있었는데, 머리가 두 개인 뱀이었는지, 두 마리가 교미하는 중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노려보던 뱀은 다가서는 저를 위협했고, 전 놀라서 잠을 깼어요. 흑흑"
이 소식을 들은 검은비(본명: 감은비)는 "옛부터 뱀꿈은 태몽이었다"며 "왜 남자가 태몽을 꾸는지 모르겠다. 혹시 남자라도 생긴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가리봉동에 사는 오즈마(본명: 오지마)는 "뱀꿈은 영험한 꿈이니 로또를 사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했다고 합니다.

-달리기를 못해서 '트라우마(상처: 역주)'를 받았던 진우맘이 트라우마가 덧났다고 합니다. 진우맘은 4월 29일 열린 춘계체육대회에서 2위로 뛰던 팀을 꼴찌로 추락시켰는데요, 그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그게, 바톤이 오기 전까지는 우리 팀이 2등이었거든요....그런데, 바톤 받으면서 몸싸움에서 한 번 튕겨 나가고...열심히 달리는데, 바지가 자꾸 흘러내리는 겁니다. 츄리닝 끈이 거추장스러워서 빼버렸는데, 평소엔 괜찮더니 달리니 대책이 없는거예요. 결국, 한 손으론 바지춤을 잡고...꼴등으로 미끄러졌지요" 덧난 상처가 빨리 아물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파란여우(본명: 판여우)가 노익장을 과시해 화젭니다. 파란여우는 나이트에 갈 때마다 부킹 제의를 받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나이에도 나이트에만 가면 섭외(?)대상인데요.. 꼭 머리 벗겨지거나 뚱땡이 이거나, 아님 혹성탈출에 출연한것 같은 인상들이 들어오지 뭐에요...나도 멋진 남자좀 부킹해봤으면 싶지만 에이 참...결국 그거였어요..기분나빠!" 이 말을 들은 진우맘의 말입니다. "저는요, 친구 세 명이랑 같이 나이트를 갔는데, 웨이터가 친구들은 다 한 번씩 끌고 나가면서, 저에게는 끝까지 아무 어필을 않더군요. 그 참......더럽던 기억!" 조만간 두 분 다 뜻을 이루기를 바라겠습니다.

-카이레(본명: 가일해)가 "나는 여자다!"라고 선언해 충격을 준 '카이레 선언' 이후 많은 분들이 자신의 성별을 밝혔는데요, 아직도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분들이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다음은 모 서재에서 오간 대화내용입니다.

책나무: 엔티크님의 이미지사진이 남자잖아요. 그라고..책울타리님 방명록에서....동상!! 그러니까....엔티크님이 "네!! 누님~~"이라고 한것을 본 기억이~~~ 그래서 전 여적 남자인줄 알았어요. 제일 궁금했던 사람이 폭스바겐님인데 이분도 남잡니까??....
salt: 폭스바겐님은 여잡니다;;
책울타리: 책읽는 나무님 저도 처음엔 굉장히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전 결론 지었죠. 마태우스님 빼고는 다 여자다. 김여흔님도 여자다. (글이 여자 글이다는 느낌).ㅋㅋ
salt: '마태우스님 빼고는 다 여자다'그거 좋군요;;;아하하;;
책나무: 김여흔님 여자아니었습니까???....아 헷갈려!! 전 처음에 마태님도 여잔줄 알았는디~~~ㅠ.ㅠ
폭스바겐: 소굼님~ 여자라니 대개 좋아하시네요~ 그러다 시집 못가면 어쩌려고??ㅋㅋ

한편 이 사태를 지켜본 사람들은 "성별과 연령이 결합된 '알라디너의 이념적 지향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마태우스와 연보라빛우주의 술대결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둘은 매너리스트와 조선남자가 심판을 보는 가운데 맥주로 끝장을 보기로 했는데요, 장소는 대학로의 <시카코>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KFC 골목으로 들어가서 '혼자옵서에'라는 식당 옆...) 전문가들은 최근 술을 안마시며 몸을 만든 마태우스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면서도, 최근 열애에 빠진 연보라빛우주가 사랑의 힘을 발휘할지 몰라 섵부른 예측은 금물이라고 했습니다.

-sweetmagic과 마태우스가 '부녀사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본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결과 진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잽싸게 사진 올리고,
시험감독 가려는데 교수님께서 그만 사진을 보셨습니다.
" 아니 그게 누구냐 ..?? "
" 저......저........저희 아빠요 ...........ㅠ.ㅠ;; "
" 어~~~ 그래..... "
마태우스님....어쩝니까. 아빠라는데 그냥 바로 믿으시는데요....
님......
2004년 4월 19일 12시 25분 ...저희 아빠 되셨습니다.
" 축하합니다....예쁜 공주님입니다 ^^;;" 

-화제의 서재 순서입니다. 이번호에는 <바람구두, 길위의 인생, 주소: http://my.aladin.co.kr/windshoes >의 서재가 뽑혔습니다. 페이퍼에도 멋진 말이 많지만, 바람구두님의 강점은 마이리뷰에 있습니다. 불법 여론기관 리서치 & 리바이벌의 조사에 의하면 바람구두는 리뷰당 추천수에서 8.3회로 당당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참고로 마태우스의 리뷰는 0.7회), 리뷰에 달린 코멘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몽드: 아무리 생각해도 님의 리뷰는 좀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그렇게 잘쓰시면 남들은 기죽어서 어떡하란 말입니까? 일인당 한번밖에 추천을 할 수 없는 게 아쉽습니다.
운영: 바람구두님이 쓴 서평을 다시 읽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어김없이 추천을 누르게 된답니다. "이미 추천하셨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곤 한다지요. 정말 잘 쓰십니다.^^

그냥 책 말고도 만화책, DVD 등 각종 장르를 섭렵하는 그의 리뷰실력에 '이주의 리뷰' 심사위원들은 "같은 사람에게 2주 연속은 주지 않는다"는 관행을 없앨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추억의 사진 순서입니다. 이번주 추억의 사진은 마태우스(제 맘이죠! 하하)의 쌍거플 사진이 뽑혔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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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4-30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다 한번 날라갔었어요. 출근해서 지금까지 한 게 이거 하나랍니다. 이제부터... 열심히!!! 다른 글에다 코멘트 날려야겠다!

▶◀소굼 2004-04-30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일매일 쏟아지는 서재의 내용으로는 일간지가 되어야 할 듯한 뉴스레터!!
여기서 폭스바겐님의 코맨트를 보게 되는군요;;-. -;[가봐야지;]

플라시보 2004-04-30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역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짝짝짝 (박수소리임)

비로그인 2004-04-3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벌써 알라딘 뉴스레터 2회를 보게 될줄이야!! ^^ 역시나 곳곳의 정보를 쏙쏙 뽑아서 잘 정리해주신 마태우스님~ 내일 저는 조심스럽게 연보라빛우주님의 승리를 점쳐봅니다~ ^^ 그리구, 마지막 쌍꺼풀 사진은 다시 봐도 슬퍼요. 흑!

연우주 2004-04-30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승리 기원 감사~ ^^

*^^*에너 2004-04-30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뉴스레터 투가 벌써~ 마태우스님 부지런 하십니다. ^^
매태우스님과 연보라빛 우주님의 대결 개봉박두..두두두두두두~ ^^

아라비스 2004-04-30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지형도... 기다리겠습니다. 저희가 마태우스님 외에 어느 분을 믿고 또 기다리겠습니까?

가을산 2004-04-30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기자님 아니면 이런 무덤 팔 용기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

비로그인 2004-04-30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한때 우리 아빠님"께서 쓰신 기사에 제가 꼼지락질한 사진이 두장이나 올랐군요 ~
이런 영광이 사진 편집 전담으로 절 써주시는 건 어떨지...수습도 괜찮은데.... ㅎㅎㅎ

mannerist 2004-04-30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보니 제가 알라딘에 서평에 작정하고 씹은 책 중 하나가 마태우스님 사진에 등장했군요. 저기 위의 '대한민국 헌법' ㅎㅎㅎ

다연엉가 2004-04-3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꾸 거듭 입 아프게 말해야 알아 듣겠습니까??
왜 알라딘 사장을 마태우스님으로 안 바꿉니까?^^^^

진/우맘 2004-04-3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님...조유식 사장님도 마태님 서재에 들락이십니다. 퇴출 당하시려오....
내가 어제 과음한게, 트라우마 때문이었나?
다음 뉴스레터에는, 진/우맘 과음으로 죽을 지경에 이르러서도 서재투혼을 발휘했다고 꼭 올려주세요. 그리고...어제의 과음으로, 내일 세기의 대결에는 못 나가겠네요.TT

다연엉가 2004-04-3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앵 진/우맘님 그려유... 조만간 퇴출당하겠네유...그런데 과음 하셨네요. 저는 어제는 쉬었는디.ㅋㅋ 참 민수 옷 정리하다가 자꾸 연우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작은 것을 보면 연우가 자꾸 생각나는것 이것이 아줌마의 본성이겠지요^^^

sooninara 2004-04-30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타리님..신밧드님이 울어요..마태우스님을 사외이사로...정도면 좋을듯하네요^^

sooninara 2004-04-30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타리님..모아두세요..제가 여름에 가겠습니다..

다연엉가 2004-04-30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수가 5살인디 수니나라님^^^^

waho 2004-04-30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마태우스님 사진도 잘 보고..ㅎㅎ

책읽는나무 2004-04-3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3회는 어떤것일까요??....
알라딘 관계자 여러분!!
앞으로....제꺼 한메일에 이거 날려주세요.....^^

진/우맘 2004-04-30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수니님, 혹여 세째라도...ㅎㅎㅎ 책울님, 제 주소 아시죠? ^^(공짜를 보면 물불 안 가리는, 이것도 아줌마의 본성)
그나저나 검은비님, 무지하게 큰 뼈가 들어있는 농이로군요!

책읽는나무 2004-04-30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책울님....저 내년에 둘째 낳을껀디유!!
아~~ 연우입고 민이동생 입히면 되겠다...
진우맘님....연우 깨끗하게 입혀주세요..^^

그리고 내가 계속 곰곰 생각해보았는데....검은비님의 말은 곧....그남자가 '아들'이란 말인거죠??

이럴서가 2004-04-30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포의 기록이군요.... ^^

코코죠 2004-04-30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저 가리봉동 아니고 보문동 삽니다! 자꾸 헷갈리시려면 제 서재에 '오즈마'세요! 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