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습,
책을 지적 자본으로 바꾸는
10가지
습관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독습,
책을 지적 자본으로 바꾸는
10가지 습관』,
부제로는 <삶의 격을 높이는 1%
독서법>이다.
독습이란 게 무슨
말일까?
한자로 표기하면 이해가 조금
빨라질 것이다.
독습(讀習).
원래 독습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글을 읽으며 스스로 배워서 익힘'인데
저자는 이 말을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독(讀),
독서
습(習),
습관을 들이는
것,
해서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저자는,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커리어코치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 책의
내용은?
우선 이런 말
읽어보자.
모두 독서와 관련된
말이다.
문독
問讀,
선독 選讀,
수독 手讀,
숙독 熟讀,
낭독 朗讀,
연독
連讀,
만독 慢讀,
탐독 耽讀,
해독 解讀,
적독 積讀,
뜻을 대충 알 것도
같은데, 저자가 의도하는 바
그 정확한 뜻을
알아보자.
문독
問讀,
질문하며
읽는다
선독
選讀,
뽑아서
읽는다
수독
手讀,
손으로
읽는다
숙독
熟讀,
생각을 무르익혀
익는다
낭독
朗讀,
소리 내어
읽는다
연독
連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는다
만독
慢讀,
느리게
읽는다
탐독
耽讀,
집중하여
읽는다
해독
解讀,
풀이하여
읽는다
적독
積讀,
쌓아 두며
읽는다
책 읽는 방법이 참으로
다양하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이 책을 통하여 모르고 있던
책 읽는 방법들에 대하여,
아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책
읽는 것은 좋아하고 또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운적이 없는지라,
이 책으로 그
방법론,
배우고
익혔다.
그렇게 열 가지의 독서 방법을
알아가는 한 편으로 독서와 관련하여 많은 것을 접하게 되고 깨닫게 되었다,
그 중 일부분만 소개해
본다.
질문은 다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34쪽)
질문(質問) :
‘알고자
묻다’
의문(疑問) :
의심스러워
묻다
탐문(探問) :
찾아가 묻다.
정보를 접하기 어렵던 시대의
책읽기와 정보가 넘치는 시대의 책 읽기는 달라야 한다.(60쪽)
밑줄 긋기는 틀림없이 뇌를
활성화한다.
글자를 읽을 때 사용되는 뇌부위와
펜을 잡고 밑줄을 그을 때 뇌부위가 전혀 다르다.
(78쪽)
묘계질서
(妙契疾書)
주자의
<장횡거찬(張橫渠贊)>에 나온 말로 ‘번쩍 떠오른 깨달음을 빨리 쓴다’는 뜻이다.
(79쪽)
‘책을 뭐하러 읽어?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지식이 내 안에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매우 크다.
지식이 없는 상태를 무지라
한다.
머릿속에는 지식이 없어 인터넷
망에서 검색해야만 알 수 있다면,
그 것은 무지의 상태가
아닐까?
(151쪽)
상호 텍스트성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들 수 있다.
에코는 이 소설을
“다른 텍스트들로 짜인 직물,
일종의 인용문들의
‘추리소설’,
책들로부터 만들어진
책”이라고 묘사하면서 “책들은 항상 다른 책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으면,
모든 이야기는 이미 행해진
이야기를 다시 반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실제로 텍스트와 텍스트가
상호 연결되어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155-156쪽)
고민해도 풀리지 않던 문제가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술술 풀리기 시작할 때,
진정한 독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168쪽)
심리학자 대니언 카너먼은
‘경험하는 자기’와 ‘기억하는 자기’의 개념을 제안했다.
우리에게는 현재 순간을 경험하는
자기가 있고,
나중에 그 경험을 기억하고
회상하면서 새롭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자기가 있다.
커너먼은 이처럼
2가지 자기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에도
2
가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나는 경험하는 자기를 위한
행복이고,
다른 하나는 기억하는 자기를 위한
행복이다.
경험하는 자기를 위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은 지금 현재의 만족과 기분을 추구한다는 것이고,
기억하는 자기를 위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은 삶 전체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168쪽)
독서의 의미를 찾았으면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라.
간단하게 블로그에서 서평이라도
써야겠다는 목표를 가지면 끝까지 독파할 수 있다.
(186쪽)
보르헤스
“우리의 도구들은,
인간이 만들어온 도구들은 단순히
손을 연장한 것일 뿐이니까요.
칼이 그렇고 쟁기가
그렇죠.
망원경이나 현미경은 눈을 연장한
것이고요.
그러나 책의 경우 그보다 훨씬
많는 게 담겨 있어요.
책은 상상력의 연장이고 기억의
연장이에요.”
(189-190쪽)
책을 읽고 정리할 때도
‘이 글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라는 연결 포인트를 생각하면 활용성이
높아져요.(216쪽)
저자, 확실하다.
<탐독을 할 때는 ‘궁즉통(窮則通)’을 기억하자.
궁즉통은
‘궁하면 통한다’는 뜻으로 『주역』에 나오는 말이다.
원래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를 줄인 말이다.
여기서 궁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궁핍하다’는 뜻이 아니라,
‘극에
달하다’는 뜻이다.>(192쪽)
여기서 저자가 말한 궁의
뜻,
맞다.
그런데 다른 책에 보면 대개 궁을
‘궁핍하다’,
또는 ‘궁지’로 이해를 하고 '궁하면 통한다'는
말을 '막다른 곳에 처해도 살아날
구멍이 있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는 안타까운 책들을 보게 된다.
저자는 이를 바로 해석해
놓았다.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바로 잡아야 할 게 하나
있다.
바로 '모차르트 효과'라는 것을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125쪽)
모차르트 효과가 과학적 사실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소개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인터뷰이들의 한
마디.
각
장, 열개의 독서 방법마다 해당 방법에 관련된 인사를 인터뷰한 내용을 실어
놓고 있는데,
그들로부터 한 마디씩 추려 소개해
본다.
박영준,
‘질문을 품고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38쪽)
김주미,
하나의 책에서 내 마음에 와 닿는
하나의 문장만 찾아도,
그것만으로 책 읽기가 의미
있다.
(67쪽)
정진호,
‘내손으로 남겨야 내 안에
스며든다.’(89쪽)
최효찬,
‘책을 읽어 묵혀서
초서하라’(114쪽)
김보경,
‘낭독은 전두엽을 춤추게 하고 몸
속으로 이야기가 스며들게 한다.’(142쪽)
이동우,
‘책이란 세상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도구다.’(160쪽)
고두현,
‘느리게 사는 것이 풍요롭게 사는
지름길.’(175쪽)
유영만,
‘책이라는 거울로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197쪽)
김성회,
‘오래 남은 것들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고전은 씹어도 씹어도 다른 맛을
줍니다.’(219쪽)
강경태,
‘책은 우선 쌓아두는 것만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요.’(2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