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식탐많고 생활력강한 싱글맘과 가난하지만 밝은 딸 하나미.
모녀의 이야기가 참 따뜻하게 그려져있는 소설이다.
딸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는 식탐이 많다.
먹는 양에 비해 마른 체형인 것은 엄마가 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일 것이다.
엄마가 번 돈으로 살다보니 아무래도 가성비가 좋은 음식만 먹지만(저렴한 값에 양이 많은) 그래도 하나미는 큰 내색을 하지 않는다.
주인집 아주머니의 주선으로 동네에서 제법 큰 마트를 경영하는 사장님과 맞선을 본 엄마.
난생 처음 코스요리도 먹어보고, 마트 집 딸이 되어 마트에 있는 맛있는 음식과 과자들을 맛 볼 생각에 부풀어 있던 하나미.
하지만 결국 사장님과의 맞선은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자신이 탓인 것 같은 하나미는 사장님을 찾아간다.
그 일을 계기로 주인집 아들인 겐토에게 고민상담을 하다 겐토와 친해지게 되고...
하나미와 엄마.
책을 읽는 내내 모녀가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평불만을 가질만 도 한데 내색하지 않고 자족하면서 열심히 산다고 해야 할까?
책이 따뜻한 만큼 저자에게도 눈길이 갔는데, 저자의 이력이 놀라웠다.
일본작가였는데, 작가의 나이가 14세라니...
그래서 책의 내용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던 것일까?
책의 일부였지만(내가 읽은 책은 가제본이었다.) 읽지못한 하나미모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겐토와의 이야기도...^^
출판사로부터 출판 전 일부를 발췌한 가제본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