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진기를 통해
루미코는 말기 환자들의 마음 속 후회를 듣게 되고, 청진기 덕분의 환자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 청진기는
환자가 후회했을 당시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하고 그 삶을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덕분에 환자는 마지막
때에서 자신이 선택하지 못한 삶을 상상하게 되고, 그로 인한 후회나 동경의 삶을 경험하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꿈, 가족, 결혼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에서 후회와 죄책감을 가진 사람들과 가슴 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인공 루미코 역시 한층 성장한 의사가
된다.
그리고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바람이 나 이혼을 한 아버지가 간암 말기로 2개월의 시한부인생을 선고 받고 루미코의 병원에 오게 되고, 아버지와는
청진기 없이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루미코 또한 후회하는 삶을 남기지 않게 된다.
물론 그런 결과를
만들기 위해 동료인 이와시미즈의 역할도 무시 못했지만 말이다.
그녀에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후회없는 삶을 선물한 매개체인 청진기는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해지는데...
단순할 수 있지만,
나에게도 이런 청진기가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조금은
다르지만 루미코와 비슷한 모습을 지니고 있으니 말이다.
이와시미즈의 말처럼
아직 나에게는 시간이 남아있고,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무언가도 남아있다.
그러니 나중에 후회하기
보다 지금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은 누구나 알 수
없지만, 실행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