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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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지식은 대부분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심리학의 궁극적 대상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심리학은 현실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심리학 지식을 알면 인생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하게 됩니다.결국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서, 실생활에 활용하기 위한 실용적인 학문이 ‘심리학’인 것입니다.

이 책은 직장에서, 사회에서, 또한 개인적인 목표와 인간 관계, 삶에서 마주치고 느끼는 모

든 것들을 총망라하여 누구나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심리법칙을 담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같은 뻔한 조언이 아닌, 실험으로 증명된 심리 법칙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습니다.

심리법칙을 13개의 파트로 나누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13개의 파트는 개개인의 삶과 목표를 중심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진정한 나를 만나고'. '지혜롭게 세상을 건너고'. '인간관계를 술술 풀어 나가고', 궁극적으로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에 대해 심리법칙을 알려주며 심리와 밀접한 우리의 삶을 심리법칙으로 가까이 접근하여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그 중 몇 가지만 골라 보았습니다.

1. 머피의 법칙: 최악의 상황에 대한 예방책을 세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우연한 일들을 마치 '법칙'인양 포장한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세차를 하면 반드시 비가 온다'거나 혹은 '경기장에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러 가기만 하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은 진다'는 등의 이야기입니다.

 

p41

1. 어떤 일도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간단하진 않다

2. 모든 임무의 완성 주기는 당신이 예측한 시간보다 길다.

3. 어떤 일이 잘못된 가능성이 있으면, 굉장한 확률로 그 일은 잘못된다.

4. 당신이 잘못될 가능성을 예감한다면, 반드시 그 일은 잘못된다.

 

인과관계를 주장하려면 두 사건 사이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지만, 둘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그저 우연의 결과일 뿐입니다.

2. 학습된 무기력: 작은 성취를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p8 학습된 무기력은 반복된 실패 경험으로 자신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상황에서조차 불가능하다고 포기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장기간 부정적 생활 경험이 축적됨으로써 자신감과 성공을 추구하는 동력이 상실된 것이다.

많은 직장인들은 오르지 않는 월급, 번번이 수정되는 보고서, 승진 좌절 등으로 오늘도 무기력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를 좌절하도록, 굴복시키게 놔두어서는 안됩니다.

당장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변합니다.과거의 무력했던 기억을 계속 이어간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처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3. 플라시보효과(위안제효과): 긍정적 자기암시의 힘

p126 우리는 끊임없이 희망과 기대가 가득 찬 말로 우리의 잠재의식과 이야기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의 기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은 되도록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면 우리는 더 즐겁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는 우리 사회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 효과를 역이용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실정입니다. 예컨대 믿음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종교, 특히 사이비 종교 쪽에서는 이러한 플라시보 효과를 과장해 자기 암시를 준 후 종교적 선포를 합니다. 대개 그러한 선포들은 과학적인 증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논리성도 매우 떨어지는데 “나는 이러한 종교를 믿었더니 심신이 안정되고 인내심을 얻게 됐다”와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즉, 우리가 마치 거듭난 것과 구원받은 것으로 느끼고 이러한 것들이 별다른 논증 없이도 사실이며, 그것이 자신의 경험만으로 충분히 증명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살게 만드는 효과를 일으키고 맹목적인 신용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플라시보 현상은 사태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유도할 수도 있지만, 외적 요소가 큰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 초두효과: 첫인상의 중요성

p146 상대가 우리의 내적 아름다움을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오직 외적인 생김새와 행동거지만이 사람들의 눈에 띄어 처음 보는 순간 깊은 인상으로 남는 것이다.

우리의 인식이나 판단은 메세지의 내용 뿐 아니라 전달 순서와 같은 사소한 요인에도 달라질 수 있는 불완전한 것입니다.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일수록 사안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른 요인에 끌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마음 속의 불완전함에 귀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5. 밀그램실험: 비합리적인 명령에도 쉽게 복종하는 이유

p200 사람의 인성 중 가장 어두운 면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나온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우리가 말하는 양심이라는 것은 뜻밖에도 너무나 약하고, 어떤 위협이나 이익보다는 위계질서나 권위자의 명령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밀그램실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권위에 대한 복종이 대부분 사람들의 보편적 심리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 실험이 권위에 대해 복종하는 사람들을 정당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실험이 주는 진정한 의미는 불합리한 권위에 대해서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를 생각게 한다는 점입니다.

심리학이 인간의 본성이 반드시 악하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계속 '우리는 원래 선한 존재이다'라고 되뇌이면서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이러한 종류의 악이 또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고 악이 반복되리라는 점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각에서 인간의 마음이 작동하는 규칙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패턴에 대한 탐구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 할인효과: 할인상품마케팅의 비밀

p262 할인에 직면할 때, 우리는 여전히 이성적인 행동을 유지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소비 욕망과 소비예상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잘 안 팔리는 7000원짜리 장난감이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똑같은 물건에 1만원이라고 적고, 이 가격에 ×표를 한 다음 30% 할인해 7000원에 판다고 표시하면 사람들이 살 가능성이 커집니다. 왜냐하면 '할인받았으니까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준점 1만원에서 3000원을 빼준다니까 '싸게 산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기준이 되는 가격(정가) 대비 구매한 가격의 차이만큼(3000원) 만족도가 형성될 것입니다.

행동심리학에서는 소비자를 비합리적이고 감정적 결정을 자주 일삼는 존재로 봅니다. 비합리적이고 다분히 감정적인 소비자의 행동은 인간 본연의 심리적 특성입니다. 따라서 그와 관련된 제반 현상과 기제를 파악하려면 심리학을 알아야 합니다. 결국 경제는 사람의 일이고, 그렇기에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알면 합리적인 소비를 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충동구매를 막고 현명한 소비를 하려면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미리 간파하고 그 영향력을 기억해야 합니다.

7. 깨진 유리창 효과: 사소한 것부터 챙긴다

p316 아무리 큰 문제라도 모두 작은 문제가 쌓여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항상 ‘창을 깨뜨리려는’ 활시위를 팽팽하게 잡고 어떤 창도 쉽게 깨뜨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엄청난 돈과 상당한 시간을 쏟아야만 변화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주 사소한 것으로 인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떠올랐습니다. 네덜란드 소년의 이야기인데 어느 날 이 아이가 밤에 제방을 지나다가 작은 구멍을 발견합니다. 작은 구멍을 방치했다가는 기하급수적으로 그 구멍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아이의 그 조그만 손으로 밤새도록 구멍을 막고 있다가 다음날 새벽에 발견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이루려면 큰 것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주 사소한 노력에서 출발합니다. 지금 꼭 바꿔야 할 한 가지를 찾아서 그걸 바꾸는 노력을 한다면, 놀라운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온 지식보다 더 세세한 내용을 담은 심리학 도서는 이미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학 법칙들을 일상생활과 엮어 삶을 풍성하게 만들면 좋은지 느끼게 해주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단지 고개만 끄덕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식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엮어 삶을 풍성하게 만들면 좋은지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심리학 법칙에 대해 생각해보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찾아냄으로써, 생각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깊어진 느낌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75가지의 심리 법칙을 어떻게 쓸 것인지는 여러분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쓰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쓰든,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쓰든 각각의 법칙은 서로 다른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적절한 상황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쓰인다면 분명 큰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딱딱한 이론은 줄이고 생활 속에서 궁금했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일반 독자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 타인과 자신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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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nderer (Cassette, Unabridged)
샤론 크리치 지음, John Beach, Dana Lubotsky 읽음 / Listening Library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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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험이야기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위협이나 장애 또는 여러 가지 사건을 만나고 겪으며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일컫습니다. 그리고 그 모험적 행동에 흥미의 중심을 두기 때문에 무엇보다 재미있고 비교적 이해하기 쉽습니다. 또한 미지의 세상 속에서 독립을 연습해야 할 시기인 사춘기와 그 전후의 격동적인 심리 상태와 걸맞아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당한 장르로 꼽힙니다. 그러한 정신적 격동은 정신적으로 겪는 모험이기에, 많은 성장소설이 모험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건 당연합니다.

주인공 Sophie가 바다가 자신을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 설명하고 바다로 나가고 싶은 강렬한 열망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바다에 대한 이러한 감탄과 열정은 그녀가 겪었던 악몽을 이야기할 때 금방 깎여 버립니다. 그 안에서 Sophie는 거대한 치명적인 파도가 그녀를 덮치고 그녀를 파괴하기 직전에 깨어납니다. Sophie는 본능적으로 바다로 끌려 갔지만 물에 매우 위험한 것이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두려움을 느낍니다.

Sophie의 삼촌인 Dock, Mo, Stew와 그녀의 사촌 Brian과 Cody는 영국에 사는 Sophie의 할아버지 Bompie를 만나기 위해 Dock의 배('The Wanderer')를 타고 바다를 건너 여행할 계획입니다. Sophie는 부분적으로는 바다로 나가고 싶은 욕망뿐만 아니라 모두가 인생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Bompie를 보고 싶어서 여행에 그들과 함께하고 싶어합니다. 다른 모든 남성 승무원은 Sophie가 소녀이기 때문에 여행의 분위기를 꺾을 것이고, 수반되는 노력과 잠재적인 위험으로 인해 Sophie가 합류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동료 승무원들의 불만에 충분히 저항하여 그들이 좋아하든 싫든 여행에 참여합니다.

배는 여행에 필요한 수리를 한 후 영국으로 향합니다. 코네티컷에서 (그리고 일반적으로 여행하는 동안) Sophie는 수리에 능숙하며 승무원이 생각했던 것만큼 쓸모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The Wanderer가 나아갈수록 Sophie의 과거에 대한 미스터리가 드러납니다. 그녀가 지금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부모는 실제로 그녀의 양부모입니다. 그녀의 원래 부모님은 어떻게 되었는지 Sophie에게 물어 보면 그녀는 전혀 대답하지 않습니다. 또한 Sophie는 항상 Bompie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지만 나머지 승무원은 Bompie를 실제로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녀가 단지 상상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넓은 바다로 나가 영국의 Bompie로 곧장 향합니다. 도중에 Sophie의 악몽을 닮은 거의 치명적인 파도가 배를 덮치면서 승무원 전체가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다행히 모든 사람이 살아남습니다. 승무원이 영국에 도착하자 다시 육지로 돌아와서 기뻐합니다. 그들은 Bompie의 집으로 향했고, Bompie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Sophie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런 다음 Sophie는 Bompie와 대화를 나누며 그가 그녀에게 보낸 모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러나 그가 인식하지 못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와 함께 바다에 있었고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을 때 Cody는 이 이야기가 Bompie가 아니라고 제안하지만 Sophie와 Bompie는 동의합니다. Sophie는 무너지고 울지 만 여정의 끝에 이르렀습니다. 그녀는 과거의 진실을 밝혀 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보다 확실하고 완전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용감하고 그녀의 부모를 죽인 것과 비슷한 파도에서 살아남고, 그녀의 이전 가족과 새로운 가족과 관련하여 그녀의 정체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됨으로써 그녀는 과거의 손아귀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진실을 발견 한 그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바다는 꿈과 희망을 주는 곳입니다. Sophie는 대서양을 횡단하는 동안 만난 바다의 여러 가지 모습에서 진정한 자기 모습이 무엇인지 발견합니다.

전통적인 모험 이야기는 시대에 뒤떨어진 장르입니다. 강하고 굳센 남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전통적인 모험이야기에서는 여성을 보호해야 하는 존재로, 가끔은 아름답지만 상당히 쓸모없고 서툰 존재로 그립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흔치 않게도 소녀의 시선에서 본 모험을 다룹니다.

전통적인 어린이문학에서 삼촌들은 흔히 친숙한 동시에 가족과 세계사이의 이상적인 매개자역할을 합니다.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여행을 즐기는 자들로서, 자애롭고 재치있는 배려로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Sophie를 돕는 조력자들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엄격하지만 친절한 조력자입니다. 완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들도 있고, 적절치 못한 이들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Sophie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열린 태도, 신뢰와 우정, 그립고 두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격려하는 능력입니다. 이는 두려움을 회피함으로써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게 그 두려움을 인정함으로써 가능합니다.

모험에 관한 책을 선택하는 독자들이 바라는 바를 총체적으로 만족시키는 경우는 드뭅니다.흥미진진한 줄거리 전개로 독자의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등장인물을 통해 독자인 우리를 점점 더 낯선 세계로 인도해갑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얽히고설키는 이야기에서 점점 더 또렷하게 윤곽이 잡히는 Bompie의 모습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Sophie와 작별할 때, 우리가 더욱 세심한 독자로서 느끼게 되는 감정은 섭섭함입니다. 읽고 난 뒤에도 마음속에 계속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이야기는 간단하면서도 의미심장하며, 이야기의 소재는 다채롭고 풍부합니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거대한 스케일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상처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한 소녀의 성장소설이자, 생사를 넘나드는 항해의 긴장감이 넘치는 모험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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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ld Robot (Hardcover) - 『와일드 로봇』원서
Little Brown & Co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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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와 같은 책에서 우리는 야생에서 살아남으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으실 겁니다. 만약 주인공이 인간이 아닌 인간처럼 행동하는 로봇이었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허리케인으로 인해 화물선이 가라 앉을 때, 각각 하나의 로봇으로 포장된 다섯 개의 상자가 해안으로 떠날 수 있지만 로봇은 하나만 살아남습니다. ROZZUM unit 7134. 그녀의 환경에 적응하고 더 나은 로봇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지역 야생 동물과 친구가 되어 아기 거위를 아들로 키웁니다. 배는 해안에서 심한 폭풍에 가라 앉아 물 위에 떠다니는 5개의 상자를 남겨두었습니다. 그 안에는 각각 로봇이 들어 있습니다. 4개는 해안에서 산산조각이 났고, 5개는 Roz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해달 무리가 상자를 발견합니다. 태양은 Roz가 작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태양열을 제공합니다. 수달과 섬의 모든 동물들은 Roz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Roz를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그녀를 괴물이라고 부릅니다. Roz는 자신이 들은 대로 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설계된 로봇이라는 것 외에는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위장된 막대기 곤충을 본 Roz는 섬과 그 동물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해 자신을 위장하기로 결정합니다. Roz는 동물의 행동과 말을 배우고 동물을 모방하기 시작합니다. Roz는 환경에 적응하고 적응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녀는 섬 전역의 다양한 서식지에 적응하고 동물 언어와 의사 소통 행동을 배웁니다.

어느 날 Roz는 고슴도치 바늘에 다친 여우 핑크를 만납니다. Roz는 바늘을 뽑아 Fink를 돕고 Fink의 우정을 얻습니다. 어느 날 섬 절벽을 오르는 동안 Roz는 우연히 넘어져 기러기 가족을 뭉개어 죽이지만 알 하나는 살아남습니다. 이 알에서 새끼 거위의 밝은 색 부리를 위해 Roz가 이름을 지은 고슬링 Brightbill이 부화합니다. Roz는 Brightbill 양육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Loudwing의 도움을 구합니다. 그녀는 Mr. Beaver와 Tawny the Deer와 협력하여 쉼터와 음식을 위한 정원을 짓습니다. 숲의 동물들은 정원에서 표본을 채취하기 위해 Roz에게 살갑게 대하며 Brightbill은 어린 다람쥐 Chitchat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물들은 Roz를 사랑하게 됩니다. Brightbill은 계속 성장하고 Roz와 그녀의 과거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합니다. Roz는 다른 종류의 어머니이지만 Brightbill은 여전히 ​​Roz를 어머니로 여깁니다. 그는 그녀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합니다. Brightbill은 겨울이 오면 겨울동안 남쪽으로 날아 가야합니다. 그가 떠난 동안. Roz는 특히 혹독한 겨울을 견딜 수 없는 동물들을 위해 섬 곳곳에 Lodge를 건설합니다. 동물들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은 것에 감격합니다. 그들은 Roz의 노력에 매우 감사합니다. 마침내 봄이 오고 Brightbill과 다른 철새들이 섬으로 돌아옵니다. Brightbill은 여행 중에 Roz와 같은 많은 로봇이 있는 공장을 발견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날 밤에는 큰 모닥불로 봄과 새들의 귀환을 맞이하는 축하 행사가 열립니다.

다음날 아침, 3대의 RECO 로봇이 탑재 된 비행선이 도착하여 Roz를 공장으로 데려와 다시 프로그래밍합니다. 동물들은 Roz의 방어에 와서 세 로봇을 파괴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Roz는 전투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습니다. Roz는 비행선을 공장으로 가져와 수리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더 많은 로봇이 와서 Roz를 찾는 더 많은 파괴를 일으킬 것입니다. 동물들은 Roz가 떠나는 것을 보고 슬퍼하고 Brightbill은 상심합니다. Roz가 떠날 때, 그녀는 어떻게 공장을 탈출하여 섬으로 돌아와 아들과 동물 친구들과 함께 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보는 것처럼 책에서 일어나는 고정 관념을 분명히 봅니다. 그녀가 괴물이라는 고정 관념은 오래 지속될 것이고, 다른 동물들이 그 고정 관념을 없애고 Roz를 자신이 누구인지 받아들이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처음에 Roz는 제자리를 벗어났고 아무도 그녀의 친구가 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Roz는 동물들이 그녀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다르기 때문에 신뢰를 얻기 위해 다른 어떤 동물보다 더 많이 일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로봇의 섬 모험기가 아닙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것은 '가족‘과 ’자연‘이라는 주제입니다. Roz는 새로 부화한 새끼 새끼를 돌보는 방법을 일찍 배워서 자신의 아들로 키웁니다.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질서를 공유하면서 책임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술과 자연 사이의 조화로운 균형에 대한 잠재력을 볼 수 있지만, 소설이 끝날 무렵 Roz의 사랑하는 섬에서의 미래는 암울해 보였습니다.

로봇과 동물 사이의 관계, 거위의 죽음과 고슬링의 생존, 생명의 순환과 그것이 Roz에 의해 중단되는 방식, 마지막으로 로봇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 등 이 작품은 인간 행동에 대해 여러 가지 토론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로 우리 자신에 대한 것이고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결국 모든 이야기는 우리와 우리의 본성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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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iens :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Paperback, 영국판) - 『사피엔스』원서
Harari, Yuval Noah / Vintage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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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구에 존재했던 수많은 종들 중 인간처럼 지구 전체를 하나의 삶의 공간으로 일구고 변화시킨 종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처음부터 유별난 존재였던 것은 아닙니다. 약 600만 년 전, 나무에서 내려와 두 발로 걷기 시작한 최초 인류의 조상들은 현재의 유인원과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1만 년 전 농경을 시작하면서 이전에는 없었던 독특한 생활 양식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학혁명과 산업화를 거치며 마침내 우주 시대를 열었으며, 더 이상 적응을 위해 진화적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1만 년 동안에 인간이 이룩한 문명의 변화 속도는 전례 없이 빨랐고,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명 변화의 속도는 더 빠르게 가속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수렵·채집인의 신체를 지닌 우리가 이토록 독특한 문명을 만들고, 지구 생명의 역사에 유별난 종이 될 수 있었을까요?

유발 하라리의 저서인 사피엔스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약 50개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으며, 2018년도까지 약 1000만부가 판매되었습니다.

작가이자 역사가인 Yuval Noah는 250 만 년 동안 인간이 지구상에서 사소한 동물로 살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사피엔스를 시작합니다. 약 70,000년 전에 인간이 갑자기 지구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인지 혁명 (7만년 전), 농업 혁명 (12,000년 전), 과학 혁명 (50년 전)을 포함하여 인류 역사의 여러 문화적 진화를 조사하려고합니다.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실제로 사피엔스가 전 세계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사라진 최소 6종 (네안데르탈 인 포함) 중 하나였습니다.

저자는 70,000년 전 무작위 유전 적 돌연변이로 인해 사피엔스가 갑자기 새로운 인지 능력을 진화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것을 인지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저자는 자연의 동물은 물리적 현상에만 반응 할 수 있지만 사피엔스는 가상의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방법을 배웠고 실제로 물리적 세계에 없는 것을 믿습니다. 그는 사물이 아닌 아이디어로 존재하는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현대적인 예를 제시합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자동차를 만들고 회사를 위해 일하기 위해 푸조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집결합니다. 그들은 푸조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공유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협력합니다. 저자는 그러한 상상 된 현실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음 저자는 인간이 야생에서 먹이를 찾는 사람으로 살았던 70,000 에서 12,000년 전에 인간 사회를 고려합니다. 그는 사냥꾼들이 비교적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추측합니다. 그는 식량을 모으기 위해 일주일에 35시간 정도만 일했고, 일이 자극적이었고, 비좁은 곳에서 살면서 질병을 겪지 않았으며, 외로움이 드물었던 긴밀한 커뮤니티를 형성했다고 추정합니다. 이 기간 동안 사피엔스는 전 세계로 퍼져 호주의 대형 유대류 (45,000년 전)와 미국의 대형 포유류 (16,000년 전)를 포함하여 어디를 가든지 광범위한 동물 멸종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인류를 동물 종을 죽이는 거대한 인간 홍수 (노아의 방주의 성경 이야기의 홍수처럼)로보고 있으며, 앞으로 큰 포유류가 남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12,000년 전 농업 혁명이 일어났을 때 인간은 야생에서 작물이 자라는 지역에 모여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곧 더 많은 작물을 심고 그 주변에 더 영구적 인 정착지를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자는 이 시기에 대부분의 인류에게 삶이 정말 비참 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농작물을 기르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노력해야하고, 농장 노동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자녀를 키워야했고, 질병을 퍼뜨리는 비좁은 곳에 살았습니다. 그들은 야생 과일과 육류의 영양가 있는 식단에서 한 곡물의 제한된 식단으로 전환하여 영양실조에 빠졌습니다. 그는 또한 농업 사회의 사람들이 농작물에 대해 엄청난 불안을 겪었고 일반적으로 전반적으로 더 비참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삶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 (농업으로 전환)이 대부분의 인류에게 삶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고 생각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은 신화, 전설, 종교, 사회적 가치, 질서와 같은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법을 배우고 같은 신화를 믿는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기 때문에 많은 수의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신화는 사람들이 마치 사실 인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강력하지만 저자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그들은 구성되어 있으며, 믿는 모든 사람에게 항상 공평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신화가 성립되면 사람들의 마음 속에 굳건히 자리 잡아 탈출하기 어렵습니다.

힌두교 카스트 제도, 인종주의, 가부장제와 같은 대부분의 상상 된 질서는 계층을 확립합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며 사회가 질서 있게 기능 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사회적 쪼개기 질서에서 자신의 위치를 ​​고수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패션.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상상 된 명령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과 협력하게 하여 인간 사회를 번창하게 만듭니다. 그는 같은 규칙에 따라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세계적 권력을 가진 세 개의 상상 된 명령이 돈, 제국,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많은 사회가 서로의 가치를 미워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돈을 사용하고 교환하면서 협력합니다. 저자에게 제국은 사람들을 정복하고 죽이지만, 또한 공통 문화, 언어 및 일련의 사회적 규칙 아래 사람들을 통합합니다. 기독교와 이슬람과 같은 종교는 또한 전 세계의 이질적인 사람들을 하나로 묶습니다.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는 상상 된 명령 중 일부는 자본주의 (이윤을 창출하고 부를 창출하기 위해 상품을 만들고, 팔고, 구매하는)와 같은 경제 시스템을 포함합니다. 저자의 관점에서 인류가 지금까지 생각 해낸 상상의 질서는 반드시 최고의 주문은 아니며 더 나은 질서 가있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과학이 출현하기 전에 사람들은 종교 텍스트가 이미 세계에 대한 모든 중요한 지식과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믿었다 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과학 혁명이 일어났을 때 인간은 세상에 대해 무지하다고 믿고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그것을 관찰해야 한다는 사고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과학 이론을 사실인 것처럼 취급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수학 언어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론일 뿐입니다.

저자는 과학과 제국이 밀접하게 얽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0년대와 1800년대 사이에 미주, 호주 및 아시아의 여러 지역을 정복 한 유럽 제국주의자들은 종종 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제임스 쿡 선장의 호주 탐험은 태양을 가로 지르는 금성의 경로를 매핑하려는 노력이었지만 결국 영국을 위해 호주를 식민지화했습니다. 저자는 또한 과학과 자본주의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유럽에서 인도까지 서쪽으로 항해하기를 원했을 때 그는 자금 조달을 위해 많은 통치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스페인의 이자벨라 여왕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기를 바라며 그의 임무 (은행이나 벤처 자본가와 같은)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콜럼버스에 대한 신용을 효과적으로 확장했습니다.

저자는 농업 혁명 이후 인류 역사상 진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며 그것이 정말로 인류를 더 행복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인간이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하고 건강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인은 자신의 삶이 쉽고 행복하고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으며 삶이 힘들 때 많은 시간을 실망하고 불만족스럽게 보냅니다. 그는 고대 인류가 삶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아마도 더 행복했을 것이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는 불안하고 우울하며 불멸의 사람들의 미래를 보기 때문에 인간의 생명을 무기한 연장하려는 과학적 노력에 대해 걱정합니다.

저자는 과학과 미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합니다. 오늘날, 정부와 기업은 과학 연구가 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할 때 자금을 지원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는 적진 뒤를 감시 할 수 있는 사이보그 곤충, 새로운 종을 만들기 위한 DNA 교배, 인공 지능에 대한 연구를 걱정합니다. 그는 과학적 진보가 놀라운 속도로 전진하는 것으로 보고 그러한 새로운 발명이 실제로 인류에게 좋은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저자는 인류가 70,000년 전에 수렵을 한 이래 극적으로 변했다고 결론 지지만 더 나아 졌는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는 인류의 복지가 실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했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불만족스럽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요컨대,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인간 본성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는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즉, 인류가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발전을 진화 적 맥락에 두며 왜 인간이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지 대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러한 주제를 이해함으로써 우리 자신이 조금 더 높은 지적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가 잘할 수 있도록 진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실수를 저지르기 쉬운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저자인 유발하라리는 수많은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새롭거나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 매우 유익하고 도전적인 책이지만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저자는 많은 질문을 하지만 모든 질문에 거의 답하지 않습니다. 문학적 관점에서 그의 글은 명확하고 유창할 수 있지만 특별히 서정적이거나 아름답거나 표현적이지는 않습니다. 결국 그는 과학자이며 사실적이고 간결한 글쓰기 스타일에서 확실히 눈에 띕니다.

진정으로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읽고 나면, 여러분이 조금 더 지식이 풍성해졌다고 느끼게 할 것이고, 아마도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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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 - 차별과 혐오를 즐기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가?
나카노 노부코 지음, 김해용 옮김, 오찬호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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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차별을 해도 '괜찮은' 나라입니다. 우리사회 어떤 분야에 차별 없는 곳이 있을까요?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가정은 아직도 ‘집안의 어른은 남자이고 여성은 육아와 집안 살림살이를 맡아 하는 사람’입니다. 남아는 남자답게 대범하고 씩씩하게 키우고, 여아는 다소곳하고 순종적인 모습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을까요? 남녀평등은 명절이 되면 여성들의 명절중후군 앞에서부터 차단당합니다. 여성들은 차별받고 살면서도 아들은 남자답게 딸을 다소곳하고 순종적으로 길러야 한다고 가정교육을 하는 엄마는 없습니다.

텔레비전의 드라마는 전통적인 가부장문화, 제사문화, 명절문화를 전통으로 포장, 일상화합니다. ‘여성은 예뻐야 하고, 남성은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여성들은 외모를 가꾸는 데 공을 들여야 하고, 남성들은 경제적인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드라마대사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성교육표준안에는 ‘여자는 무드에 약하고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 ‘남성의 성욕은 여성에 비해 매우 강하다’, ‘남성과 여성은 뇌 구조부터 다르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배우고 가르치는 학교에서는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차별당하고 성적으로 열패감을 길러 차별을 정당화합니다.

직업전선에서는 노동형태에 따라 임금근로자, 정규직근로자, 비정규직근로자, 기간제근로자, 시간제근로자 등 수없이 차별화해 놓고 있습니다. 똑같은 일을 하면서 임금을 비롯해 노동조건, 연금 불이익등 차별을 받는가 하면 연금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삽니다. 전통적인 구조조정, 정리해고, 밀어내기 등에 더해 ’갑질’이나 ‘꺾기’ ‘열정 페이’처럼 일의 괴로움을 가리키는 신조어가 나날이 업데이트된다는 사실은 그만큼 일터에서 차별적인 일들이 횡행한다는 증거입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못생겼다는 이유로, 키가 작다는 이유로 차별을 정당화하는 나라, 우리나라만큼 차별이 일상생활 전반에 행해지는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p41

누구나 집단 괴롭힘은 나쁜 행위이며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집단에 속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향사회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집단에서 일탈한 사람은 배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죠. 그래서 사이좋은 집단일수록 집단 괴롭힘이 쉽게 발생하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저자는 인간이 종(種)으로 존속하기 위해 차별과 괴롭힘 같은 사회적 배제 행위를 한다고 지적합니다. 나를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서 타인을 공격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 요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나이, 학벌, 성별, 외모, 직업, 연봉 같은 조건으로 서열을 매기는 문화가 뿌리내리게 됐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이로, 성장할수록 학벌과 성별, 외모, 직업, 연봉 같은 조건으로 차별과 괴롭힘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고 합니다.

인간은 쉽게 편을 나누고 배척하는 존재입니다. 일례로 내집단 편향, 즉 별 다른 근거 없이 우리 가족, 학교, 직장, 국가, 민족 등 내가 속한 집단의 사람들은 도덕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능력적인 면 등등 대부분의 측면에 있어 나와 상관 없는 다른 집단의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현상은 대부분 사회에서 만연합니다.

p124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가 가능한 한 질투심을 품지 않도록 유사성과 획득 가능성을 낮추는 것입니다. 유사성을 낮추는 방법 중 하나는 외모나 말투 등에서 젊음과 여성스러움이 덜 느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이죠. 애교 섞인 목소리는 나이 어린 티를 낸다고 생각해 동성에게 반감을 사기 쉽습니다

 

집단괴롭힘은 강자로부터 받는 모욕을 약자에게 분풀이로 분출하는 번지수를 잘못 찾은 폭력인 경우가 많습니다. 혐오는 자기 가치를 주장하려고 자기보다 약자인 누군가를 표적으로 삼아 그 존재에 대한 존중을 부정하는 감정이자 행위입니다. 가해자들의 공통점은 절대 자신보다 우위에 있는 존재, 즉 강자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 가진 것을 내가 가질 수 있을 때 질투가 높아지고 괴롭힘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같은 분석을 통해 차별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아주 평범하게 일어날 수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이는 도덕성과는 관계없다고 지적합니다. 차별과 괴롭힘은 인간의 존재 이래로 계속 되어진, 앞으로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현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127 누구와도 문제가 없고 모든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 한두 명은 자신과 맞지 않은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대개 내가 상대를 버거워하면 상대도 나를 거북해합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슬기로운 사회 생활을 하려면 인간 진화에 의한 본능을 인정하고 적절한 예방법을 찾을 것을 제안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 호감을 얻고 객관적 자료 제시로 권위를 얻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너무 가깝지 않고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인간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지금까지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메타인지력'을 높이는 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는 자기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솔직하게 자신의 견해를 펼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00페이지도 되지 않고, 짧은 책이지만 내용에 충실하고, 불편하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습니다. 군더더기없이 작가가 정말 하고 싶은 말만, 짧게 압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인 작가라 한국과의 문화적 차이나 생각의 차이가 다소 보이긴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집단 사회에서는 향사회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 일탈자를 배제하려는 ‘오버 생크션’이 흔히 일어날 수 있고, 그 때문에 발생하는 공격 행동이 종종 집단 괴롭힘으로 연결된다
- P50

집단 괴롭힘은 신체적 특징뿐 아니라 인품이나 성격처럼 내면적인 면에서도 피해자 유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더라도 집단의 화합을 와해할 만한 언동을 일삼는 사람, 진지하고 옳은 발언이지만 모두가 즐거워하는 분위기에 본의 아니게 찬물을 끼얹는 사람이 대표적입니다. 흔히 말하는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사람이죠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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