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4 - 4부 2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14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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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부에서는 평사리, 2부에서는 간도, 3부에서는 다시 평사리(하동과 진주까지 포함)였던 것이 4부에서는 한성(서울)으로 바뀌어 있습니다.한성과 평사리(진주 포함)의 비중이 비슷한 듯 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이 그렇게 흐르고 있다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8.15광복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끝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은 일제강점기가 얼마나 길게 느껴졌을까요?

또, 작가가 등장인물들의 삶을 하나하나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우리 삶 또한 모두 소중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줄거리>

길 노인의 생일잔치에 관수를 비롯한 여럿 사람이 모여들었다. 알게 모르게 일에 연관된 사람들인데 이번에 길 노인의 생일을 일삼아 모인 까닭은 서희가 내놓은 땅 오백 섬지기의 관리 때문이다. 김환이 남긴 것도 아직 백여 마지기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서희가 내놓은 땅은 분명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서희의 의중을 짐작해보면 길상 때문이라고 관수는 생각한다. 여장부라 하나 서희는 길상이 이곳에 주저앉기를 바라는 것이다. 강쇠는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관수를 나오라하여 다짜고자 팬다. 강쇠는 관수가 일을 도모하면서 낯선 사람을 끌어들인 것을 못마땅하게여겨 그런 것인데 관수는 소지감을 데려 온것은 앞으로 길상에게 필요한 인물임을 강조해 강쇠를 달랜다. 길상이 김환을 대신하여 일을 한다는 말을 들은 강쇠는 큰 기대를 건다

강쇠는 소지감과 길을 걸으며 자신이 길 노인 집에서 한 언동에 사과한다. 소지감은 개의치말라하면서 그 자신도 양반이기에 어려움이 많았음을 내비친다. 관수와 소지감과 해도사가 자리를 함께 한다. 몽치는 아비 무덤에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관수는 소지감에게 동학이든 무엇이든 일단은 독립을 하고 난 뒤에 이야기하자며 함께 술을 마신다. 소지감은 지연이 때문에 곤혹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않는데 밖에서 몽치가 달려 와 절에서 각시가 죽었다고 외친다.

두만이는 조부의 제사를 모시고 바로 진주로 떠나지 못하고 기성네와 한방에서 잤다. 부모의 강권에 못이겨 한방에 들긴 했으나 서로 등을 돌린 채 잠든 부부였다. 두만은 기성네를 무식꾼이라 부끄러워했으며 그 자신의 과거가 기성네로 인해 벗겨지지 않는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아침 밥상을 물린 이평 노인은 두만과 영만을 앞에 두고 자신이 땅과 집을 모두 기성네 앞으로 해놓았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일은 선영봉사마저 두만이와 그의 아들들이 못미더워 기성에미 사후엔 영만의 아들에게 맡긴다는 말에 두만은 이성을 잃고 만다. 말을 마친 이평 노인은 논으로 나가고 두만은 기성네를 보자 신던 구두를 벗어 두들겨 팬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자 두만은 땅에 침을 뱉고 마을을 떠나고, 맞아서 퉁퉁 부은 며느리를 본 두만네는 아들이 부끄럽고 며느리가 불쌍해서 소리 죽여 운다.

여옥과 명희는 교회에서 나와 수예점을 다녀오다 최상기를 만난다. 두 여자는 하염없이 서로의 상념에 젖고 여옥은 이곳을 떠나 훨훨 날아다니며 전도 여행을 하고 싶어하고, 명희는 진주에 가는 대신 여수에 남기를 희망한다.

명희는 여옥의 소개로 통영에서 한참이나 더 들어가야한다는 학교에 자리를 얻어 떠나게 된다. 마침 같은 배를 최상길과 소지감이 함께 타게 되고, 의부증이 있는 최상길의 처 금홍은 명희를 경계하여 몇 마디 공격을 한다. 명희와 여옥은 연홍의 강짜를 연분없는 중생이 하는 소리거니 듣고 만다. 뱃전에 올라 탄 명희는 다시는 혼자 울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윤국은 한 달 후면 집으로 돌아올 아버지 때문에 마음이 들떠있다. 기쁨인지 슬픔인지 알 수없는 들뜸 속에 평사리에 혼자 나와있다. 이런 윤국 앞으로 두 통의 편지가 온다. 환국과 순철의 여동생 이순애다. 환국은 윤국의 가출 이후 윤국을 조금씩 어른 대접해준다. 순철의 여동생이 윤국에게 편지를 한 것은 뜻밖이다. 그저 동경에 있는 오빠의 거처를 모르니 환국의 주소를 가르쳐달라는 내용이지만 윤국은 여자애가 먼저 편지를 보내온 것이 못마땅해 환국의 주소만 크게 써서 부친다. 윤국은 평사리에 오면 의지하게 되는 범석을 찾아가는데 뜻밖에도 한복의 아들 영호가 먼저 와있어 얼떨결에 다시 나오고 만다. 강가에서 윤국은 자신이 왜 그 자리를 피했는지, 영호 역시 놀라는 이유는 뭔지 자문하면서 숙이를 기다린다. 윤국은 숙의 슬픔과 정갈함을 사랑하며 그러면서도 이성을 느끼지는 않는다. 숙이 역시 윤국을 피하지는 않는다. 윤국은 숙이에게 국밥 한 그릇을 강가로 갖고 오기를 청하고 숙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경부 구마가이가 서희를 찾아 와 길상이 앞으로 국외로 탈출하거나 불온한 일에 가담하면 큰일이 난다며 감시를 벗어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한다. 평사리에서 막 돌아온 윤국은 구마가이에게 불손하게 대하고, 구마가이는 윤국에게 살아남으려면 지혜로워져야 한다고 충고한다. 서희는 주막집 숙이에 대해 묻고 윤국은 아버지를 어머니의 자리로 끌어올리려 말고 어머님이 내려오셔야 된다고 말한다. 서희는 파랗게 질려 윤국에게 매를 든다.

고성으로 시집 간 복연이 친정으로 들어서면서 울음부터 터뜨린다. 동네로 들어서면서 귀남 어미 아비의 험담에, 성환할미의 가슴이 까맣게 탔다느니, 복연으로서는 가슴 아픈 소리만 들은 것이다. 막상 들어와보니 헛소문이 아니라는 듯 언니 순연은 제 남편 제 아들을 먼저 챙기고, 사위도 곰같은 성정이라 복연은 다시 가슴을 친다. 석이네도 그동안 동네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못한 설움을 작은 딸에게 자신도 모르게 쏟아놓는다. 복연은 형부와 언니의 버릇을 고쳐주리라 마음 먹는다.

오 서방댁은 우 서방네 식구들의 횡포에 견디다 못해 범석을 찾아가 동네를 떠날 뜻을 비친다. 읍내에 갔다 온 범석에게 한경은 만주에 묻힌 김 훈장의 유해를 이장할 뜻을 전하고 범석은 부친의 뜻에 따르겠다고 한다. 산청댁과 범석은 오 서방댁에게 한복을 보면서 그낭 평사리에 남으라 권하고, 오 서방댁은 조금 위안을 얻어 범석의 집을 나오지만 곧 남들의 위로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고 강가를 헤맨다. 이때 오 서방댁의 귓가에 사람의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그가 야무임을 알고는 급히 야무네로 달려간다. 동생 딱쇠가 형을 업고 집으로 돌아온다.

조용하는 유인실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다. 며칠 전 유인실의 학생 가운데 하나가 조용하의 방적공장에서 다쳤는데 제대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유인실이 조용하 앞으로 편지를 보낸 것이다. 인실은 여옥에게서 명희의 소식을 상세히 듣고 있다. 조용하는 인실을 보자 다이아몬드 같은 값진 것을 느끼고 흥미로워한다. 인실은 집에 와 있을 오가다를 생각하고 급히 집으로 돌아간다. 조용하는 인실이 떠나자 요즘 자신의 뜻대로 되는 일이 없음을 알고 신경질적으로 제문식과 산장으로 떠난다. 제문식은 대학친구로 조용하의 속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찬하는 오가다를 데리고 산장을 가서 조용히 술을 마시고 있는 중이다. 용하와 제문식이 들어와 합석한다. 용하는 방금 인실을 만나고, 다시 오가다를 보게 되니 묘한 우연에 기분이 언짢다. 찬하는 형이 어딘지 모르게 독기가 빠져나갔음을 알고 쓸쓸해한다. 찬하는 제문식을 흥미로운 인물이라 평가하는 오가다에게 이십 년을 보아온 인물의 정체를 자신도 잘 알지 못한다며 그런 그가 악한이 아니냐고 중얼거린다.

인실은 오가다를 만나러 창경원에 나가려하고, 오빠 인성은 침묵으로 반대의 뜻을 전한다. 오가다는 인실을 보자 가슴이 뜨거워지고, 둘은 가장 순결한 마음이 되어 겨울 공원에 앉아 있다. 어젯밤 늦게 인성과 함께 인실의 집앞까지 온 오가다를 선우일 형제가 말렸고 오가다는 자신을 불순하게 보지말라고 소리치며 돌아갔던 것이다. 오가다는 인실을 용하의 산장으로 데려가고 찬하를 본 인실은 순순히 명희의 거처를 가르쳐준다. 인실과 오가다는 석상 같이 굳어져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다.

영광이 집을 나간 후 강혜숙도 집을 나갔다. 혜숙의 어머니는 영광의 집에 와서 닥달하지만 영광의 어머니는 죄송하다는 말 뿐이다. 혜숙어머니는 백정 집안에는 죽어도 딸을 줄 수 없다며 엄포를 놓고 떠난다. 관수는 한복을 집에 데리고 온다. 한복은 길상이 관수와 함께 용정으로 가라고 했다고 전한다. 관수가 한복 앞에서 심란해하자 한복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스럽다며 관수를 위로한다. 관수는 한복이야말로 가장 깨끗한 애국자라 말한다.

영산댁 주막에 들어 선 관수는 추운 밤바람에 떨고 있는 영선을 숙이와 자게하고 자신은 최 참판댁에 들렀다 새벽에 나타난다. 하룻밤을 같이 보낸 영선과 숙이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매운 바람을 맞으며 하염없이 아비를 따라가고 있는 영선은 영문을 몰라 속이 탄다. 마침내 도착한 곳은 해도사의 거처다. 그곳에서 몽치를 만나지만 아무도 몽치가 숙의 동생인 것은 알지못한다. 몽치는 누이 같은 영선에게 모성을 느끼며 따른다. 해도사에게 강쇠 집에 갈 것을 밝힌 뒤 부녀가 도착한 곳은 산 첩첩 오두막 강쇠의 집이다. 아비가 산속 구덩이에 밀어넣어도 따라야 할 입장인 영선은 당도한 곳이 강쇠가 사는 집인 것을 알고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쉰다. 강쇠와 마주 한 관수는 다짜고자 영선을 자부 삼으라 하고, 강쇠는 그러마 한다. 관수는 자식 걱정을 덜었다며 쓸쓸히 웃는다.

오가다와 찬하는 환국이 청한 대로 진주로 간다. 찬하는 명희를 만날 예정이다. 길상은 찾아 온 두 사람과 아침을 함께 하며 시국 이야기를 나누나 이미 길상은 이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의 두드러진 용모보다 긴 세월 칼날 같은 이역의 생활과 옥중 생활에서 닦인 빛 같은 것이 함께 있는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가 있어 두 사람은 경의를 표하고 있었다. 환국은 이들에게 진주 구경을 시켜주고, 오가다는 논개와 인실을 생각하며 남모르는 한숨을 내쉰다.

인실과 오가다, 찬하는 통영의 여관에 들고 찬하는 일찍부터 잠이 든다. 인실과 오가다는 거리를 거닐고 해변을 거닐다 해저터널까지 걷는다. 인실은 열에 들떤 사람 같이 혼자서 말을 많이 하지만 결론은 오가다 당신은 우리 민족의 적인 일본인이라는 것이다. 선비와 농민의 평화롭고 예의범절을 숭상하는 나라에 일본은 끊임없이 약탈을 자행하는 무사의 나라인 것이다.

명희는 찬하가 찾아온 것에 분노와 적개심을 드러내다가 결국 흐느끼고 만다. 명희을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주려고 온 찬하는 예상외의 명희 태도에 질려 여관으로 돌아온다. 함께 술을 마신 오가다가 취해 잠이 들자 오가다의 양복 주머니에 편지를 찔러놓고 부산으로 향하면서 인실과 오가다를 두고 떠나는 것이 편하지 않다.


안 서방네 순이는 휘가 혼자 있는 틈을 타 원망을 하며 눈물을 흘린다. 영선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사람이 드문 산속에서 봄쯤에 둘의 혼사가 이루어졌을지 모를 일이다. 안 서방댁도 짝쇠네서 혼수 이불을 꾸미며 놓친 혼사가 아까워 눈물 짓지만 그렇다고 강쇠 식구들에게 서운하다 할수는 없는 처지다. 휘의 어미는 영선이 흡족하면서도 별안간의 혼사라 아무 것도 갖추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다.

관수는 딸의 혼사가 치러진 후 강쇠와 소지감, 해도사와 함께 술상을 받지만 기분은 울적하다. 그런 관수를 보는 강쇠는 패주고 싶은 심정이고 그것은 오랜 동지에 관수에 대한 애정이다. 신랑 신부가 신방에 들었을 때 밖에서는 순이가 사라진 소동이 벌어져 영선은 불안하다. 이튿날 관수는 소리도 없이 떠나고 사라졌던 순이는 싱겁게 숯가마 안에서 발견된다. 순이네는 남사스럽다고 순이를 쥐어박지만 휘나 영선에게는 지난 밤의 소동이 상처로 남는다.

<밑줄긋기>

2편 6장 살아 있다는 것은 어떤 이유 구구한 변명으론 규명할 수 없는 것, 살아있다는 현실 그 자체일 뿐

8장 옛날에는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한테 효행하라고 글을 가르쳤는데 요새 세상은 인륜도덕을 다 버리도 좋은께 출세하고 돈 벌라고 글을 가르치는 모앵이더라마는

9장 우리 물기 빠진 나무는 되지 말자

10장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인간이란 정당하지 못할 때 정당하지 못한 자리에 앉았을 때, 그 약점 때문에 더욱 더 뒤로 나자빠지는 그게 속성인지 모르지

3편 2장 자식이란 무엇인지, 애간장이 녹는 기이 그기이 자식이라

4장 사람의 생이란 길어야 칠십이다. 그것은 순간과도 같다. 얼마나 소중한 삶이냐

8장 숫자는 질이 아니다. 양이다. 양은 원래적인 것. 그러나 사람들은 원래적인 것을 조작한다

9장 사물과 생각은 끝이 없는 거니까 언어는 늘 빈곤하게 마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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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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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팍팍한 현실일수록 책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받고 싶어집니다. 책을 읽으며, 삶과 존재, 관계 등 일상에 대한 고민이 있는 독자들이 “이건 내 이야기야”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합니다. 팍팍한 현실에 지친 우리를 다독이고, 괜찮다고 달래주며 가벼운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6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지닌 미디어 공유 플랫폼인 중국의 자회독서회가 지금까지 다루어 왔던 글 중에서 회원들의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던 작품들만 모아놓은 책입니다. 인생의 성장, 직장에서의 꿈, 연애와 결혼, 마음 다스리기 등의 내용을 5개의 챕터로 구성했습니다.

1.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기

p40 내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스스로 인생의 속도를 결정하고 꾸준히 걸어가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자신만의 속도를 잊은 채 남에게 맞추려고 하는 게 상식처럼 됐습니다. 그래서 가끔 숨이 벅찰 때가 있기 마련이죠.

성실한 사람일수록 언제나 '타인의 속도에 맞추자'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생의 속도를 바꾸기만 해도, 무리해서 빨리 갈 때 놓친 것들을 많이 알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속도에 나를 맞추지 말고,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야 합니다.

2.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

p58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자신보다 나아질 것을 목표로 삼으라!

남들과의 비교는 불행의 시작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계속 남과 비교하는 이유는 뭘까요?

남이 가진것에 집중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내부적으로 또는 우리는 그들이 그것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하는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한 노력하지 않음에 핑계를 찾고 싶어서입니다. 그것은 그저 거저 얻은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비교해야할 대상은 남이 아니라, 어제의 나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어 간다면, 조금씩 주변 사람들보다는 몇 발짝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3. 고독없는 성장은 없다

p128 사람을 혼자일 때 성장할 수 있다. 혼자 있는 것은 한 사람이 최고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인생의 높이는 혼자 있을 때 어떻게 보내는지, 그 질에 달려 있다

재능이 많은 사람일수록 혼자일 때 자신이 이루어야 할 세계를 생각합니다. 즉 혼자만의 시간에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재능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군중 속에 있을 때 볼 수 없었던 것을 혼자일 때 보게 됩니다. 혼자인 시간을 피할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더욱더 외로워집니다. 혼자 지하철을 타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혼자일 때 어떻게 보내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4. 결혼은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

p24 행복한 결혼은 두 사람이 서로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였을 때 가능한 것이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은 삶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였기 때문일 뿐이다.

삶은 완성을 지향하기보다는, 불완전함을 견디면서도 그 속에서 나름의 가치를 매번 찾아가는 여행과 같습니다. 결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한 삶으로 들어서는 일이 아니라, 불완전한 두 사람이 함께 애써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에세이의 좋은 점은 전문적이고 심각한 내용을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작가 특유의 색깔과 향기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작가들의 실제 삶과 사색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가 특별하고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여성의 삶, 여성의 인생에 가장 필요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읽다보면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상관없고 한두 페이지 읽다가 덮어놓아도 좋습니다. 읽을 때는 옆에서 누군가가 나를 응원을 해주는 듯했고, 읽고 난 후에는 잔잔한 여운이 계속 남아있는 듯했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혼자만의 공간을 가진다는 것,

오롯이 자기만의 세계를 만든다는 것,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느낄 수 있다는 것! - P70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이지 않으면 천 리에 이를 수 없고, 작은 물줄기가 쌓이지 않으면 강이나 바다가 될 수 없다 - P81

결혼 생활은 긴 대화이다.
결혼하기 전
당신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라.
"나는 이 여자와
늙어서도 여전히 대화를 잘 나눌 수 있을까?
- P10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군가의 삶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에 무언가를 갖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음부터 바랐던 모습으로 사는 것이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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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ugh the Looking Glass and What Alice Found There (Paperback)
루이스 캐럴 지음 / Puffin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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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의 어느 추운 날, 앨리스는 거실에 앉아 검은 고양이 키티와 놀고 있고, 어미 고양이 디나는 흰 고양이 스노드롭을 청소합니다. 키티는 장난꾸러기이며 앨리스의 실뭉치를 가지고 놀고 풀고, 앨리스는 이것과 다른 몇 가지 범죄에 대해 새끼 고양이를 꾸짖습니다. 앨리스는 키티를 벽난로 위의 거울을 통해 볼 수 있는 거울의 집으로 보내겠다고 위협합니다. 들뜬 앨리스는 거울 속을 기어다니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녀는 난로에서 작은 체스말을 보았지만 조각들은 앨리스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얀 여왕은 테이블 위에 있는 어린 딸 릴리를 부르짖고 앨리스는 그녀를 돕기 위해 여왕을 데리러 옵니다. 이것은 여왕에게 충격을 줍니다. 앨리스도 백왕을 들어올립니다. 앨리스는 주위를 둘러보고 책을 펼칩니다. 그녀는 텍스트가 외국어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것은 거울의 세계이기 때문에 텍스트가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책을 거울에 대고 "Jabberwocky"라는 시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앨리스는 그것이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탐험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앨리스는 밖으로 나갑니다.

앨리스는 정원에 있는 언덕을 보고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언덕에 오르기로 결정합니다. 앨리스가 아무리 애를 써도 산이 아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말하는 꽃, 백합과 장미가 앨리스를 막습니다. 장미는 앨리스에게 정원에 있는 나무가 "나무가지"라고 말하면서 나무 껍질로 자신을 보호한다고 말합니다. 앨리스는 멀리 붉은 여왕의 모습을 포착합니다. 그녀는 이제 앨리스보다 키가 큽니다. 앨리스는 그녀에게 말을 걸기로 결정하고 그녀가 앨리스에게 반대 방향으로 향하자고 제안하자 로즈를 무시합니다. 앨리스는 다시 집에 들르게 되고, 좌절감을 느끼며 집으로 향하기로 한다. 그녀는 순식간에 붉은 여왕 앞 언덕에 서게 됩니다.

여왕은 오만하게 앨리스에게 그녀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올바르게 이동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녀는 언덕이 계곡이라고 주장하여 앨리스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앨리스는 주변을 둘러보고 시냇물이 사각형을 나누는 체스판처럼 보입니다. 앨리스는 놀 수 있냐고 묻고 여왕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붉은 여왕은 앨리스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그녀가 여덟 번째 광장에 도착하면 앨리스가 여왕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고도 없이 붉은 여왕은 앨리스를 끌고 달려갑니다. 앨리스는 숨이 차고 혼란스러워서 아무 데도 가지 않습니다. 붉은 여왕은 이것이 정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사람이 가만히 있으려면 달려야 합니다. 앨리스가 갈증을 호소하자 여왕은 그녀에게 비스킷을 줍니다. 그것은 매우 건조하지만 앨리스는 그것을 예의 바르게 받아들입니다. 그런 다음 여왕은 앨리스에게 보드를 가로 질러 이동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사라집니다.

방향을 잡기 위해 앨리스는 주변을 둘러보고 주요 강이나 산을 식별하려고 합니다. 그녀는 언덕을 내려가 첫 번째 개울을 뛰어 넘습니다. 그녀는 동물들로 가득 찬 기차 안에서 자신을 발견합니다. 경비원은 모두에게 티켓을 요구합니다. 앨리스는 티켓이 없는 유일한 사람이고 다른 모든 승객은 이에 대해 그녀를 질책합니다. 가드가 사라지고 앨리스는 귓가에서 곤충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기차가 개울을 뛰어 넘을 때 그녀가 할 수 있는 농담을 조용히 제안합니다. 앨리스와 Gnat은 나무 아래에서 자신을 찾습니다. Gnat는 닭 크기입니다. 그들은 다른 곤충과 그 이름에 대해 토론하고, Gnat는 곤충이 대답하지 않으면 이름을 갖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제안합니다. 그녀의 가정교사가 그녀에게 수업을 요청할 수 없기 때문에 앨리스가 그녀의 이름을 잊어버리면 편리할 것이라고 합니다. Gnat는 마지막 농담을 하지만 앨리스가 그 농담이 끔찍하다고 지적하자 사라집니다. 앨리스는 개인이 모든 이름을 잊어버린 숲으로 이동합니다. Fawn이 나타나서 앨리스가 숲을 통과하도록 도와줍니다. 한편 Fawn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인간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겁에 질려 도망칩니다. 앨리스는 외로움에 눈물을 흘립니다.

앨리스는 마침내 같은 남자 트위들둠과 트위들디에게 다가갑니다. 그녀는 트위들둠과 트위들디라는 형제에 관한 오래된 노래를 기억합니다. 앨리스는 숲을 통과하는 방법을 묻지만 형제들은 그녀를 무시합니다. 그들은 각각 악수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고, 앨리스는 어느 쪽도 기분이 상하지 않기 위해 동시에 두 손을 잡습니다. 그들은 원에서 춤을 추고 Tweedledee는 "바다코끼리와 목수"시를 낭송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는 앨리스의 지시를 무시합니다. 시는 주인공들이 굴을 먹도록 속이고, 트위들디가 끝나면 앨리스는 어떤 캐릭터가 더 나은 사람인지 알아내려고 합니다. 그녀는 큰 소리를 듣습니다. Tweedledee는 그녀를 잠자는 Red King에게 인도하고 앨리스는 실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붉은 왕의 꿈에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이것은 앨리스를 울게 하지만, 그녀는 이것이 모두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함으로써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지시를 요청하지만 형제들은 부서진 딸랑이를 놓고 싸워야 한다고 결정합니다. 그들은 앨리스가 그들의 "갑옷"(린넨과 베개)을 묶는 것을 돕게 만들지만 그들이 싸우기도 전에 거대한 까마귀가 날아와 엄폐를 위해 달려갑니다.

어리둥절한 하얀 여왕은 숄을 찾아 앨리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앨리스는 여왕의 머리와 목도리를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여왕은 앨리스를 하녀로 고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앨리스는 보상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거절하지만, 여왕은 오늘이 이틀에 한 번은 아니므로 앨리스가 어쨌든 잼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앨리스는 여왕이 그녀에게 양방향으로 기억하는 것에 대해 말할 때 더욱 혼란스러워합니다.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여왕은 브로치에 손가락을 찔리기 전에 고통에 비명을 질렀습니다. 앨리스는 여왕을 따라 시내를 건너다가 뜨개질을 하는 양이 있는 어두운 가게에서 자신을 발견합니다. 앨리스는 가게에 있는 물건을 보려고 하지만, 물건을 직접 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양은 앨리스에게 뜨개질 바늘 한 켤레를 건네고 앨리스는 양과 함께 배에 탔습니다. 양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깃털"을 외치지만 앨리스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릅니다. 앨리스는 아름다운 러시를 모으기 위해 멈췄지만, 러시를 보트에 집어넣자마자 시드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앨리스와 양이 가게로 돌아오고 앨리스는 계란을 사기로 동의합니다. 양이 알을 내려놓고 앨리스가 그 쪽으로 걸어가지만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알이 험프티 덤프티로 변합니다. 험프티 덤프티는 앨리스가 하는 모든 말에 기분이 상해서 앨리스는 조용히 혼자 동요 "험프티 덤프티"를 읊는다. 앨리스가 험프티 덤프티에게 자신을 소개했을 때, 그는 그녀의 이름이 멍청하다고 주장합니다. 앨리스가 어떤 모양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은 앨리스의 나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험프티 덤프티는 앨리스가 7세 반이 되는 대신 7세에 성장을 멈추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논쟁하고 싶지 않은 앨리스는 험프티 덤프티의 벨트를 칭찬합니다. 그는 그것이 넥타이이고 생일이 아닌 선물이라고 으르렁거립니다. 그는 앨리스에게 생일보다 생일이 없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생일이 아닌 선물이 생일 선물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것이 "영광"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는 이것이 "완전한 논쟁"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앨리스는 당황하지만, 험프티 덤프티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든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앨리스는 험프티 덤프티에게 "Jabberwocky" 해독을 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는 첫 번째 구절을 읽은 다음 앨리스에게 그가 그녀를 위해 쓴 시를 듣도록 강요합니다. 그것은 물고기에 관한 것이고 갑자기 끝납니다.

앨리스는 계속 여행을 하고 충돌 소리를 듣고 숲을 달리는 많은 기사와 말을 봅니다. 기사들은 말 위에 머물 수 없습니다. 그녀는 화이트 킹을 만났고, 그는 험프티 덤프티를 돕기 위해 두 마리를 제외한 모든 말과 부하를 보냈다고 설명합니다. 그들은 왕의 사자 중 한 명인 하이하가 길을 오는 것을 봅니다. 앨리스는 즐겁게 자신과 함께 하이하에 관한 어리석은 일들을 모두 H로 시작하는 것을 나열하고 왕이 합류합니다. 그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 하이하가 왕에게 다가갔을 때 그는 앨리스가 그녀에게서 언급한 그의 가방에서 식료품을 꺼냅니다. 게임. Haigha는 사자와 유니콘이 다음 마을에서 백왕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하지만 왕은 앨리스에게 승자가 왕관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앨리스는 싸우는 사자와 유니콘, 그리고 싸움을 멈추게 한 갈색과 흰색 빵에 관한 노래를 기억합니다. 그녀는 왕과 하이하를 따른다. 그들은 다른 전령인 하타와 합류하고 생물들의 싸움은 멈춥니다. 유니콘은 앨리스를 보고 충격을 받고 아이들은 그저 멋진 괴물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자가 그룹에 합류하자 그는 매실 케이크를 외친다. 사자는 앨리스에게 케이크를 자르는 일을 맡기지만 그녀는 그것을 자를 수 없습니다. 유니콘은 앨리스에게 케이크를 넘기고 자르라고 합니다. 세 조각으로 나뉩니다. 큰 북이 울리고 앨리스는 소음을 피하기 위해 시냇물을 뛰어 넘습니다.

상황이 다시 잠잠해지자 붉은 기사가 앨리스를 포로로 잡기 위해 올라옵니다. 백기사가 나타나서 붉은 기사와 싸워 승리를 거둔다. 둘 다 여러 번 쓰러지지만 말이다. 화이트 나이트는 앨리스를 여덟 번째 광장으로 호위하겠다고 제안합니다. 기사는 걸으면서 여러 번 넘어지고 발명에 대한 그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의 발명품은 복잡하고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광장 한가운데에서 그는 그녀에게 대문에 앉아 있는 남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는 가버립니다. 앨리스는 시냇물을 건너고 그녀의 머리에 큰 왕관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앨리스는 여왕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녀는 왕관에서 걷는 연습을 하지만 어렵습니다. 붉은 여왕과 하얀 여왕이 갑자기 나타나 앨리스를 꾸짖고 앨리스의 만찬에 서로를 초대한다. 앨리스는 당황하며 저녁 파티라면 사람들을 초대해야 한다고 제안하지만 여왕은 그녀의 매너가 고쳐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앨리스에게 수수께끼를 풀기 시작하지만, 앨리스는 그 수수께끼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하얀 여왕이 하품을 하기 시작하자 붉은 여왕은 앨리스에게 여왕에게 자장가를 불러달라고 합니다. 두 여왕은 잠이 듭니다. 그들의 코골이는 노래로 바뀌고 앨리스는 "Queen 앨리스"라고 적힌 출입구 앞에서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녀를 위한 것으로 표시된 벨이 없기 때문에 그녀는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 수 없습니다.

한 생물이 앨리스에게 다른 사람을 들여보내지 말라고 말하고, 늙은 개구리는 앨리스에게 문을 괴롭히지 말라고 말합니다. 문이 열리고 앨리스가 들어와 두 여왕 사이에 앉습니다. 참석한 모든 사람을 보고 앨리스는 여왕이 사람들을 초대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녀는 누구를 초대해야 할지 몰랐을 것입니다. 웨이터가 양고기를 꺼내서 앨리스에게 소개한 다음 가져갑니다. 붉은 여왕은 앨리스가 자신에게 소개된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다음으로 웨이터가 푸딩을 꺼내고 앨리스는 소개를 받은 후 푸딩을 잘라냅니다. 푸딩은 앨리스를 꾸짖고 붉은 여왕은 앨리스에게 연설을 하라고 합니다. 앨리스는 오늘 그녀가 들은 대부분의 시가 물고기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며 왜 그러냐고 묻습니다. 하얀 여왕은 대답으로 물고기에 관한 수수께끼를 읊지만 앨리스가 수수께끼에 대해 생각하는 동안 여왕은 그녀를 들어올려 또 다른 연설을 합니다. 상황이 빠르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앨리스는 수프통에서 붉은 여왕의 얼굴을 보고 바닥에 있는 여왕을 보고 인형 크기입니다. 그녀는 여왕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깨어나 자신이 키티를 안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앨리스는 자신의 꿈을 고양이들에게 행복하게 이야기하고 스노드롭이 하얀 여왕이 되었고 키티가 붉은 여왕이 되었다고 제안하며 그 꿈이 자신의 꿈인지 아니면 그녀가 정말로 붉은 왕의 꿈에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쓴 작품이었다면,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작가가 더 충분한 시간을 들여 꼼꼼히 계산해서 쓴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체스 경기의 규칙을 따르고 있으며, 등장 인물도 훨씬 생동감 있게 느껴집니다.

매트릭스를 비롯한 현대의 여러 영화들에 영향을 미쳤다는 가설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여러 가지 황당한 이야기들에는 정말 그 당시로서는 상상조치 할 수 없었던 환상과 과학 사이의 신비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Life, what is it but a dream

(인생, 꿈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이 책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인생은 한바탕의 봄꿈(一場春夢)이라는 것.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깨닫게 되는 말입니다. 봄날의 꿈처럼 인생의 허무함을 이야기하는 부정적의미만이 아니고 짧은 인생을 보람되게 살라는 의미입니다. 저자인 루이스 캐롤은 누구나 한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인데 살면서 보람도 있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알려주기 위해 이렇게 이야기를 매듭짓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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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3 - 4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13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3권은 항일 독립운동이 조직적으로 가열되고 일본군국주의의 식민지 지배가 노골화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서울·도쿄·만주를 활동무대로 지식인들의 행적, 그리고 하동·진주·지리산·만주를 연결하여 형평사운동과 항일운동에 투신하는 크고 작은 인물들의 활약을 파노라마식으로 그려집니다.

1929년 원산 노동자 파업의 여파가 전국적인 물결로 번지면서 학생과 노동자가 주도가 되어 동맹휴업이나 동맹파업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을 시작으로 진행됩니다. 전체적으로 시대상이 잘 반영은 되어 있지 않지만, 술렁대는 전국적인 파업으로 많은 학생들과 노동자들이 구금 수감되고, 농촌은 피폐해져서 도시의 부랑자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제는 자국 내의 공산주의, 제국주의 세력을 탄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세계적 경제 공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식민지배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줄거리>

강쇠는 광주리를 이고지고 번화한 부산 거리로 들어 섰다. 활동 사진관 앞에서 백계 러시아인을 보고 당황하고 있는데 뒤에서 자전거가 와서 부딪힌다. 강쇠가 아프다는 소리를 할 사이도 없이 단쿠바지의 일인이 욕설을 퍼부으며 강쇠를 경찰서로 끌고 간다. 암만 변명 하고 억울하다고 해도 돌아오는 것은 주먹질이다. 며칠을 경찰서에서 시달리다 풀려난 강쇠는 숨어사는 관수를 찾아간다. 온다는 날에 오지않아 초조해하던 관수는 강쇠의 말을 듣고는 박장대소한다. 유쾌한 일은 아니었으나 우선 안도가 되는 것이고 식민지 민족의 희극인 것이다.

강쇠는 눈이 덮힌 산길을 걸으며 김환을 생각한다. 김환으로부터 물려받는 것은 전술전략이나 포부, 경륜이었으나 사람이 사는 이치가 아니라 그가 품은 평생의 한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부산을 다녀와서 바로 노모가 세상을 버렸으며 열흘도 못 되어 열살 난 딸이 벼랑에서 떨어져 죽은 일이 강쇠에게는 응어리다.

강쇠는 울음을 걷고 해도사를 찾아간다. 해도사는 한 이 년전에 산으로 들어와 오두막을 짓고 살았는데 막역해지기로는 강쇠 모친의 장례식 때 와서 도와준 뒤 부터다. 해도사는 자신의 말로 장가를 세 번이나 들었으나 실패하고 네 번씩 장가 드는 것은 순리에 어긋난다 해서 혼자 지낸다고 했다. 강쇠는 해도사에게 넙죽 절하고 아들의 ㅅ승이 되어 달라 청하고 해도사는 웃는다.

한복은 바쁘게 마을로 걸어 들어간다. 만주에서 돌아왔는데 장 서방이 아들 영호가 시위 주모자로 붙잡혀갔다는 것이다. 막 영산댁 주막을 지나 가려는데 마을 사람들이 불러 안으로 들어 간 한복은 동네 사람들의 환대에 어리둥절하다. 봉기 노인조차 얼마나 정답게 구는지. 동네로 들어서는데 마을 아낙들과 홍이 반긴다. 남편의 생사를 모르던 영호네가 식음을 끊고 누어 있다며 역시 은근한 환대다. 남편을 본 영호네가 한바탕 마당에서 통곡을 한 후 몸을 추스려 제사모실 준비를 할 나가면서, 이제 큰 딸 인호의 혼처도 생기지 않겠냐며 기대한다. 영호가 학생운동하다가 경찰서에 붙잡혀 간 사건은 그동안 백안시 당했던 한복 일가가 진정으로 동네사람들과 화해한 결과를 낳았다.

새벽녘에 제사를 모시고 난 홍이가 한복을 찾아왔다. 한복은 공 노인이 홍이를 기다리며 산다는 이야기부터 간도의 소식을 소상히 들려준다. 그리고 석이가 무사히 그곳에 가 있음을 시인한다. 함께 가지 않겠냐는 홍의 말엔 그냥 이곳에 살고 싶다는 한복. 한복의 집을 나와 혼자 부친의 산소에 무릎을 끓고 앉아 아비 이용을 생각하며 그의 생애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문득 월선의 환영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답대비, 불앞에 아아 앉히 놓은 것 맨치로 늘 걱정이구마' 산소에서 내려와 한잠을 자고 난 홍이가 술상을 앞에 두고 석이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세상이 끝날 것 같은 비명이 들린다. 비명 소리는 오 서방댁이었고, 우가 집 마당 안에서는 막 우가가 오 서방을 올라타서 낫으로 찌를 기색이었고 오 서방이 필사적으로 낫 든 우가의 손을 저지하고 있는 중이었다. 홍이가 삽짝을 박차고 뛰어들어가 우가의 두 어깨를 뒤에서 감아쥐려고 하는 순간 우가의 낫에 홍이 쓰러지고 오 서방이 낫을 빼앗아 우가를 쓰러뜨린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다. 홍이는 마을 사람 등에 업혀 집에 가고 우가의 주검에는 우선 거적을 씌웠다. 우 서방댁의 외침과 오 서방댁의 통곡소리가 들려오고 오 서방은 미친 사람 같이 멀거니 하늘을 보고 있다.

삼십 삼 년만에 초 하룻날 일어 난 살인 사건은 모두에게 잊혀졌던 옛일들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한복이 일가, 최 참판댁에는 충격을 주었지만 모두들 이 일을 입에 올리는 것을 피했다. 환구과 윤국도 그저 화롯불 앞에 마주 앉았을 뿐 입을 떼지 않고 있다. 이때 김제생이 경찰에게 쫓겨다니는 처지라며 환국을 찾아온다. 호기심을 드러 낸 윤국을 막으며 환국과 김제생은 쌍계사로 향하고 윤국은 자신이 어린애 취급 받은 것에 화를 낸다. 윤국이 강가를 걷고 있는데 울음소리가 나서 보니 영산댁 양녀 숙이가 하염없이 울고 있다. 숨어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윤국은 놀란 숙이에게 사연을 묻고 숙이는 아비와 동생이 그리워 운다며 달아난다.

서희는 달구지에 실은 쌀을 육로로 보낸 뒤 자신은 유모와 함께 나룻배를 탄다. 무슨 까닭인지 이 부사댁을 찾아가는 것이다. 억쇠와 유월이가 놀란 것은 물론이고 시우 모친도 황망히 서희를 맞는다. 둘은 의례적인 인사를 나누고 서희는 아직 양현의 존재는 묻어둔다. 장 서방은 홍의 수술이 잘 되었음과 석이가 간도에 잘 도착하였음을 서희에게 보고한다. 서희는 쌍계사에 간 환국을 염려한다. 장 서방은 쌍계사로 가서 김제생을 도솔암으로 데려간다.

강선혜의 생일날이다. 명희가 화려한 화장을 하고 혜화동 선혜의 집에 도착하자 선혜와 여옥은 놀란다. 여옥을 배웅하기 위해 역까지 온 명희에게 여옥은 마치 절망에 빠진 모습이라는 말을 남기고 일어선다. 얼마동안 역 그릴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명희에게 뜻밖에도 찬하가 다가와 인사를 한다.

찬하와 명희가 함께 역 바깥으로 나오자 기다리던 운전기사가 당황해 한다. 왜 혼자 왔냐고 묻는 명희에게 찬하는 아내가 임신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예전처럼 눈길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격의없이 대하는 명희가 편안하다고 느낀다. 사랑이 아니어도 간격을 좁혀 준것이 위안이 되는 것이다. 명희를 기다리던 용하는 명희가 찬하와 함께 돌아오자 그 어느 때보다 자상하게 굴지만 눈빛은 먹잇감을 앞에 두고 거리를 재어보는 짐승처럼 잔인하게 빛난다. 찬하는 따뜻한 온돌방에서 자신과 일본인의 문제를 생각하다 잠이 든다.

임명빈은 황태수가 지난 설을 앞두고 서의돈의 집에 사과 한 궤짝을 달랑 보내온 뒤부터 그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마음 편히 태수를 만날 수 없다. 세상 인심이 불만인 것이다. 이런 때 용하가 점심이나 하자며 차를 보내왔다. 찬하와 인사를 나눈 명빈은 서로 의기투합하여 한국인과 일본인의 정신이 서로 다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식사가 끝나자 용하는 조용하게 명희와의 이혼을 꺼내며 원인은 찬하와 명희에게 있노라 한다. 찬하는 용하를 별장으로 끌다시피 데려가서는 만약 명희와 이혼하면 자신이 명희와 결혼할 거라고 선언한다. 용하는 복수하는 심정으로 명희를 두고두고 피를 말리려는 계획을 짜는데, 돌아온 집에는 명희 대신 명희가 놓고간 이혼동의서 한 장만이 남아 있다.

영산댁은 숙이가 오고난 후 아침에 일어나기가 한결 수월해졌음을 느낀다. 혈혈단신, 고독감과 소외감을 느끼며 새벽을 맞이했는데 이젠 달라진 것이다. 영산댁은 숙이가 대견하고 만족스럽다. 숙이는 아비가 남동생을 데리고 자취를 감춘 후 영산댁 앞에서 울지는 않았지만 아비와 동생 걱정이 떠나질 않는다. 영산댁 주막에 한 떼의 사당패가 들어오는데 그중에 숙이를 아는 남자가 있다. 아버지 어릴 적 친구라는 구식이 아재를 보자 숙이는 운다. 숙이가 부엌 앞에서 울다 옷에 불이 붙어 한바탕 난리를 피운 주막 안은 다시 조용하다.

성숙은 진주에서 독창회를 열 준비를 하면서 언니와 형부에게 청중 동원을 책임지라고 한다. 서울에서 명희와 용하가 이혼을 하느니 별거를 하느니 분분한 소문 끝에 용하가 명희를 미친 듯이 찾고 있다는 소식은 성숙의 가슴을 불질렀다. 자신을 잔인하게 버린 남자가 용하였다. 언니인 홍씨 부인과 성숙은 독창회를 핑계 삼아 서희를 방문한다. 서희의 일관 된 절제 속에 횡설수설하다 두 자매가 돌아가자 서희는 남의 얘기를 즐겨 흉 보는 자매가 까마귀 같다며 접근 못하게 막으라고 한다. 강가에는 윤국이가 거지꼴로 나와있다. 그동안 집을 나와 이리저리 떠돌아다녔던 것이다. 마침 걸레를 빨러 나온 숙이가 보고 놀라서 영산댁을 불러오고 윤국은 주막으로 향한다. 젊은 시절 한 때의 방황을 접은 것이다.

소지감은 외사촌 누이를 데리고 도솔암으로 가는 길이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하기서에게 못할 짓을 하는 건 아닌지 염려되기 때문이다. 하기서와 민지연은 혼약한 사이다. 결혼식을 닷새 앞두고 기서가 종적을 감춰버린 후 십 년이 지난 것이다. 그 사이 기서는 출가를 하였고 지연은 집안에 칩거하였는데 소지감의 또다른 외사촌 이범석으로부터 지리산에 하기서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지연이 소지감을 졸라 파혼의 이유라도 들어야겠다며 나선 길이다. 도솔암이 가까워지자 소지감은 괜한 짓을 했다고 자책한다.

소지감은 지연을 절 마당에 세워놓고 절 밖으로 나간다. 일진은 뜻밖에도 지연이 나타나자 자신은 잊었을 뿐, 결코 번뇌에서 벗어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지연이 법당으로 찾아와 앉는다. 일진은 지연에게 자신에게 기대하지 말라고 하고, 지연은 서울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

해도사와 소지감이 술을 마시고 잠 든 새벽, 강쇠가 어린 아이 하나를 달랑 안고 들어온다. 온통 때에 절은 아이는 해도사가 내온 끓인 밥 한 사발을 급히 먹고는 머루알 같은 눈알을 돌린다. 강쇠와 소지감은 서로 인사를 하고 다시 술상을 받는다. 소지감의 외삼촌이 양재곤 임을 안 강쇠는 다시 의기투합해 주거니받거니 술을 마시지만 막상 해도사의 거처를 나오니 뭔지 모를 미진함이 따라 붙는 것을 느낀다. 김환이 떠오른 것이다.

홍이는 병원에서 나온 후 영팔 노인의 집에 와 앉았다. 영팔 노인 내외는 홍이를 친조카려니 여기며 걱정해 좋은 반찬 하나라도 더 집어 넣어주려고 한다. 읍내에 갔다온 판술은 그곳에서 나 형사와 다투고 있는 성환 어미 모녀를 보았다고 얘기하고, 영팔 노인은 펄쩍 뛴다.

판술의 집에서 나온 홍이가 집 앞에 당도 했을 때 그곳에서 서성대는 연학을 보고 반긴다. 연학은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술집으로 홍이를 데려 간다. 홍이는 집에 무슨 일이 있음을 눈치 챈다. 이튿날 새벽, 문을 요란하게 두들긴 사람은 장이 올케였고 사정을 짐작한 홍이 조용히 장이 올케에게 사과한다. 보연이 장이를 불러 홍이와 만난 것을 추궁하며 때렸다는 것이다. 장이는 지금 친정에 와 있는 중이다. 홍이는 보연에게 장이에 대해 숨기는 것이 없으나 보상은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장이를 불쌍하게 생각한다. 보연은 어떤 구실로든 장이를 만나지 말라고 애원한다.

남천택은 천재라 할 수 있겠다. 일어, 중국어,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그는 사람을 잘 사귀었고 누구나 그를 도와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만큼 상대를 편하게 만드는 요령을 터늑하고 있었다. 그는 지금 전주 갑부 전윤경과 함께 임명빈을 찾아가는 길이다. 임명빈은 후배인 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술상을 대접한다. 남천택은 일본인과 한국인의 생활상을 비교하며 그의 세계관을 펼쳐보이는데 임명빈은 조찬하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조용하는 명희가 자신을 버리고 친정으로 간 일을 용서할 수 없다. 어릴 적부터 그는 누구에게나 군림해야했으며 자신의 명령을 거역하거나 너무 다가오는 것, 또 너무 멀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 버려도 그가 버려야했으며 선택 또한 자신의 몫이었다. 자신이 택해서 신데렐라로 만들어 준 명희가 아무도 버릴 수 없는 지체와 부를 헌신짝 같이 버렸다는 사실이 조용하는 받아들일 수 없다. 몇 번이나 회유했으나 돌아오지 않는 명희 때문에 궁리하던 용하는 드디어 사람 많은 교회 앞에서 명희를 잡아 태우고는 별장으로 향하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별장 안에서 용하는 다 잡은 고기인냥 명희를 이리저리 떠보다가 명희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음을 깨닫고는 거칠게 능욕을 한다. 명희는 자신이 더이상 살아갈 수 없음을 예감한다.

오가다 지로는 백부의 부름을 받고 큰댁으로 들어선다. 특별한 내색은 비치지 않았지만 백부는 오가다가 그의 딸 지에코와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었기에 오가다의 마음은 어둡다. 시종일관 백부 앞에 앉아 이야기를 듣던 오가다는 일본인들의 일등국민 운운은 열등감의 소신이라며 백부의 조선인 멸시를 반박하고 지에코와의 결혼을 거절한다. 백부는 더이상 권유하지 않고, 오가다는 지에코를 위로하고 그집을 나온다.

오랜만에 누이 유키코의 집에서 저녁을 함께 한 오가다는 누이가 아이들에게 존경받고 있음을 느낀다. 큰조카 시게루는 늦게 돌아와 지로를 반기며 어머니에게 조선인 친구 이순철과 최환국을 소개해 준다고 말한다. 유키코는 자식들에게 진실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진보적인 엄마 역할을 유능하게 해내고 있다.

명희는 낯선 곳에서 의식을 찾는다. 작정한 것은 아니지만 어제 무작정 내린 통영 바닷가 방파제에서 몸을 날린 것이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어부가 명희를 구해서 자신의 오두막으로 업고 왔던 것이다. 명희는 안주인이 끓여주는 미음이 맛있다고 생각하며 몸을 털고 돌아온다. 자신이 어젯밤 투신자살을 시도했다는 게 그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 일이다. 여수로 여옥을 찾아 간 명희는 그동안의 일을 털어놓으며 여옥과 밤 새워 대화를 나눈다. 명희는 자신의 삶에서 사랑이 없었음을 , 그리하여 살아가면서 창조하지 않았음을 생각하고 앞으로의 생활은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

<밑줄긋기>

1장 희망이고 실망이고, 그런 거는 잠시잠시 왔다 가는 거 아니겄나

3장 사람이나 금수나 산천초목 그런 것이 순리대로 있어야, 그렇잖으면 명 보존하기가 어렵소

4장 현재가 견디기 어려우니 희망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생존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 희망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7장 명령에 복종하는 아이, 외톨이는 언제 없어지지요? 정말 역사가 그렇게만 되풀이되는 거라면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9장 사람의 일이란 묘하다. 인간은 번번이 조물주의 능력을 대행하여 스스로를 희롱하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

15장 산 속에 피는 꽃이 다 같지 않다 해서 꽃이 아닌 것은 아니지 않소?

16장 마음이 가면 육신이 가고 육신이 사라지면 마음도 사라진다

2편 3장 시뻘건 땅에, 혹은 암벽 사이에서 비틀어지고 구부러져서 견디는 소나무, 그것은 바로 식민지 조선의 모습이 아닐까요?

4장 인간의 비극은 인류의 비극이요 민족의 비극도 인류의 비극이다. 개인이건 민족이건 생존을 저해하고 압박하는 것은 죄악이며, 근본적으로 부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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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William! (Paperback) - 『오, 윌리엄!』원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Random House Trade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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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은 루시의 첫 번째 남편으로 두 딸을 낳았습니다. 윌리엄은 결혼 생활에서 성실하지 않았고 마침내 루시는 두 딸을 데리고 그를 떠났습니다. 이것은 특히 아버지를 사랑하는 딸들에게 트라우마가 되었습니다. 결국 루시는 그들에게 꼭 필요한 남자와 다시 결혼했습니다. 그는 안정과 사랑을 제공했고 그와 루시는 매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윌리엄은 학자이자 화학자이며 현재는 교수직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실험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윌리엄도 몇 번 재혼했고 그의 세 번째 아내와 딸이 있었습니다. 윌리엄은 자신에게 전혀 몰랐던 이복 여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메인에 살았습니다. 아내와 딸이 떠난 상황에서 그는 여동생을 만나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와 루시는 항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고 그는 그녀에게 자신과 함께 가자고 요청했습니다. 이 소설의 주요 이야기는 그들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건과 다양한 다른 등장인물에 대한 언급이 그녀의 기억을 자극하고 그녀와 윌리엄이 어떻게 만났고, 사랑에 빠졌는지, 그와의 결혼 생활은 어땠는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처음에는 글의 스타일이 다소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치 루시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녀 자신과 그녀의 가족에 대한 그녀의 통찰력은 친밀하고 사려깊었고 책을 읽는 동안 그녀와의 대화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루시가 평범해 보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얼마나 특별한 여성인지 깨닫게 됩니다.

오랫동안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는 여정이 아니라 그와의 관계를 탐색하고 재정의하고 재협상하기 위한 여정을 보여줍니다. 또, 저자는 과거가 결코 진정한 과거가 아니라는 것, 트라우마의 지속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관계의 신비를 능숙하게 풀어냅니다. 아마도 이러한 미스터리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함께 살 수 있으며 그것은 이해와 수용을 향한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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